요 며칠사이 외로움이란 단어를 생각해 보게되었다.
울 강쥐 초코의 불안하고 등돌린 모습에서.
외로움이란 혼자 있어서도 아니고
무한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아닐까 하고...
며칠전 산책을 나가려다 달이(진돗개)
사료를 챙겨주려는데 초코(토이푸들)가 달이 냄새를 맡다가 물림사고를 당하였다.
늘 시간이 없어 집안에 있는 아이들 위주로 산책을 시키곤 하였더니 달이가 질투도 나고 화가 났었나 보다.
달이도 너무 착한 녀석이었는데...
쥔장의 무한책임~~이지요.ㅠㅠ
물림사고 이후 늘 주인바라기이며 분리불안이 심하여 무릎을 떠날줄 몰랐던 초코녀석이 나에겐 오지도 않고 다가가면 물려고 하면서 도망다니기 바쁘다.
그러곤 이렇게 불쌍한 모습으로...
요 며칠 녀석의 모습엔 불쌍함과 처연함이 덕지덕지 묻어난다.
아마도 무한 믿음으로 따랐던 주인이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때 지켜주지 못하였던 것에대한 배신감이 컸던것은 아닐까...!!
어서 외상후 트라우마에서 회복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미안하다고...
.
.
.
초코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해💕
카페 게시글
강쥐들 이야기
외로움
벽허
추천 0
조회 34
24.06.09 18:4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