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국한문 혼용체"라는 것이 있어 현재의 일본어와 똑 같은 형태로 사용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때는 마찬가지로 "띄어 쓰기"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은 문장이겠지요! 이렇게 짧은 문장인데도 띄어 쓰기를 하지 않는다면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한문을 병용하는 대신에 바로 "띄어 쓰기"를 택했습니다. 그러면 일본어의 경우를 한번 볼까요! ここではきものをぬいでください。 똑같이 짧은 문장입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위의 "아버지가방에들어간다"는 표현으로 의사 전달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띄어 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는 사실을 전하듯이, 일본에서는 똑 같은 이유로 "ここではきものをぬいでください。"라는 표현을 가지고 "한자 사용"의 중요성 을 보여 줍니다. 한 행사장에서 주최측이 "ここで/はきものを/ぬいでください"라는 뜻으로 이 글을 적었는데 그 행사장을 찾은 한 여인이 "ここでは/きものを/ぬいでください"로 해석하여 기모노를 벗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정도 어린이의 학습을 위하여 잠깐 띄어 쓰기를 할 뿐, 원칙적으로 띄어 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한자를 사용하지요!
이는 일본어 학습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한자어를 그 "음"으로 밖에 읽지 않는 우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또 그럼으로써 일본어 학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일본 사람의 입장 에서, 혹은 일본어가 갖고 있는 특수성 에서 바라보면 음독, 훈독, 쥬우바꼬요미, 유토오요미, 관용음 이라는 이 일본어 한자 읽는 방법도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현재 일본어는 어떤 문자로 표기되고 있는지를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본어의 표기에는 "한자, 히라가나, 카타까나" 등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은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한글에 해당하는 "히라가나" 하나로는 표기상의 한계가 있어 그 약점을 보충하기 위하여 "한자"와 "카타까나"를 함께 사용 하고 있는 것입니다. 1) せんしゅうちちとうみへあそびにいった。(지난주에아버지와바다에놀러갔다.) 이것이 2) 先週父と海へ遊びに行った。(지난 주에 아버지와 바다에 놀러 갔다.) 가 됨은 일본어에서는 "띄어 쓰기"를 하지 않고, 히라가나 만으로는 표기상의 한계가 있음으로 "한자"의 힘을 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1) 은 "말"이고, 2) 는 "글"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이 글을 말로 하려니. "先週父と海へ遊びに行った。"가 결국 "せんしゅうちちと うみへ あそびに いった。" 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우리 한국어처럼 한자를 "음독"만으로 할 수 없는 이유 는 "父"의 "음"인 "ふ"는 45글자(상용한자는 23자)나 되고, "海"의 "음"에 해당하는 "かい"는 그 숫자가 무려 52글자(상용 한자는 22자)나 되기 때문에 음독으로는 의사 전달이 매우 어렵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음독"이니 "훈독"이니 하는 문법 용어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척 난해하게 생각 되시죠?^^* 이 이론은 고급수준의 학습자조차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궤변 이라고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지금, 이것이야 말로 앞으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일본 한자와 그 읽는 방법"을 정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믿고 기꺼이 십 수년에 걸친 제 노하우를 공개하니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가령 우리가 일본의 처지와 같다는 가정 아래에 이야기를 진행할까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한자를 열심히 외워야 겠습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오늘 첨 방문 인데요...깨닫고 가는게 많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으 도움(?) 바랍니다!! 즐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해가 가면서도 그래도 어렵네요.
후, 띄어쓰기가 없으니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래서 한자를 쓰는군요 !! ^^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r군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그러나 왜그럴까? 했던 부분들은 이해가 되고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정말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꼭 숙지하겠습니다.
꼭 음독과 훈독을 알아봐야하는데...정말 한자는 친근감이 안느껴저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복합어도 한자어의 한종류로 보이는데요..아닌가요?
조금 이해가 되네요...감사합니다..
굉장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덕분에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잘읽었습니다. 한자어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요..역시 아는 것이 힘입니다.정말알고싶었던 정보네요..감사히보고갑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감사해요..
정말 이해 될 듯 하면서 또 어려운거 같네요 휴
한자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음독→ 한자를 음으로만 읽는 것 예) しゅみ [趣味] 취미 / 훈독 →한자를 뜻으로 읽는 것 箱(はこ )상자
じゅうばこよみ [重箱読み] →じゅう는 음독 ばこ는 훈독→ 한자(漢字) 두 자로 된 숙어의 앞자는 음(音)으로, 뒷자는 훈(訓)으로 읽는 법. 《「重箱(じゅうばこ)찬합」 「総身(そうみ)전신.온몸」 「縁組(えんぐみ)부부·양자 등의 관계를 맺음. 결연」 등》 ↔ 湯桶読(ゆとうよみ).
湯桶読(ゆとうよみ)→ゆ는 훈독 とう는 음독 →한자 숙어를 앞글자는 훈(訓)으로, 뒷글자는 음(音)으로 읽는 방식. 《「身分(みぶん)신분」 「荷物(にもつ)짐」 「手本(てほん)1.글씨본.그림본2.모범.본보기」 등》
かんご(漢語)한어: 1. 漢字の音読による語.。また、その熟語。2. むかし、中国から伝わったことば。1. 한자의 음독에 의한 말..또, 그 숙어.2. 옛날, 중국에서 전해진 말.
ふくごうご(複合語)복합어: <文法>二つ以上の単語が合わさって別の一つの単語となったもの。「吹く」と「込む」で「吹き込む」、「山」と「道」で「山道」、「朝」と「日」で「朝日」など。<문법>둘 이상의 단어가 합쳐져 다른 하나의 단어가 된 것.「분다」와「붐빈다」에서 「불어온다」, 「산」과「길」에서 「산길」, 「아침」과「해」에서 「아침해」 등.
あさひ [朝日]아침해/やまみち[山道] 산길/しまぐに [島国] 섬나라/てくび [手首] 손목.팔목/はなぢ [鼻血] 코피
저도 공부하면서 이런 부분이 궁금했는데~^^* 정말 기본적인것을 모르고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외웠네요~^^* 답답했던 부분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 정말 이 글은 중요하며 반드시 읽어 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훈과음으로 읽는 방법은 알고 있는데 외우는데 시간이.....
우와 ^^ 한자는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경어방 공부 마치고 한자 공부방도 세세히 공부해야겠습니다.^^* 한자를 보고 음독으로 읽을지 훈독으로 읽을지 구분해 내는 일도 중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한국어 조사와 한자를 겹쳐놓으니 일본어의 훈독이 아주 와 닿았어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한자를 열심히 외워야 겠습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오늘 첨 방문 인데요...깨닫고 가는게 많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으 도움(?) 바랍니다!! 즐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해가 가면서도 그래도 어렵네요.
후, 띄어쓰기가 없으니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래서 한자를 쓰는군요 !! ^^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r군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그러나 왜그럴까? 했던 부분들은 이해가 되고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정말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꼭 숙지하겠습니다.
꼭 음독과 훈독을 알아봐야하는데...정말 한자는 친근감이 안느껴저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복합어도 한자어의 한종류로 보이는데요..아닌가요?
조금 이해가 되네요...감사합니다..
굉장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덕분에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잘읽었습니다. 한자어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요..역시 아는 것이 힘입니다.정말알고싶었던 정보네요..감사히보고갑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감사해요..
정말 이해 될 듯 하면서 또 어려운거 같네요
휴
한자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음독→ 한자를 음으로만 읽는 것 예) しゅみ [趣味] 취미 / 훈독 →한자를 뜻으로 읽는 것 箱(はこ )상자
じゅうばこよみ [重箱読み] →じゅう는 음독 ばこ는 훈독→ 한자(漢字) 두 자로 된 숙어의 앞자는 음(音)으로, 뒷자는 훈(訓)으로 읽는 법. 《「重箱(じゅうばこ)찬합」 「総身(そうみ)전신.온몸」 「縁組(えんぐみ)부부·양자 등의 관계를 맺음. 결연」 등》 ↔ 湯桶読(ゆとうよみ).
湯桶読(ゆとうよみ)→ゆ는 훈독 とう는 음독 →한자 숙어를 앞글자는 훈(訓)으로, 뒷글자는 음(音)으로 읽는 방식. 《「身分(みぶん)신분」 「荷物(にもつ)짐」 「手本(てほん)1.글씨본.그림본2.모범.본보기」 등》
かんご(漢語)한어: 1. 漢字の音読による語.。また、その熟語。2. むかし、中国から伝わったことば。1. 한자의 음독에 의한 말..또, 그 숙어.2. 옛날, 중국에서 전해진 말.
ふくごうご(複合語)복합어: <文法>二つ以上の単語が合わさって別の一つの単語となったもの。「吹く」と「込む」で「吹き込む」、「山」と「道」で「山道」、「朝」と「日」で「朝日」など。<문법>둘 이상의 단어가 합쳐져 다른 하나의 단어가 된 것.「분다」와「붐빈다」에서 「불어온다」, 「산」과「길」에서 「산길」, 「아침」과「해」에서 「아침해」 등.
あさひ [朝日]아침해/やまみち[山道] 산길/しまぐに [島国] 섬나라/てくび [手首] 손목.팔목/はなぢ [鼻血] 코피
저도 공부하면서 이런 부분이 궁금했는데~^^* 정말 기본적인것을 모르고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외웠네요~^^* 답답했던 부분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 정말 이 글은 중요하며 반드시 읽어 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훈과음으로 읽는 방법은 알고 있는데 외우는데 시간이.....
우와 ^^ 한자는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경어방 공부 마치고 한자 공부방도 세세히 공부해야겠습니다.^^* 한자를 보고 음독으로 읽을지 훈독으로 읽을지 구분해 내는 일도 중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한국어 조사와 한자를 겹쳐놓으니 일본어의 훈독이 아주 와 닿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