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권 ~ 제 10권까지 인간이 가진 모든 성품과 관련해서
윤리적 가치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제 1권을 살펴보면,
제 1장은 좋음과 목적,
제 2장은 최고선과 정치학,
제 3장은 논의의 방법
제 4장은 최고선에 관한 통념들
제 5장은 행복과 세 가지 삶의 유형
제 6장은 좋음과 이데아 비판
제 7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좋음과 행복
제 8장은 정의된 행복과 통념의 부합
제 9장은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
제 10장은 행복과 운명
제 11장 행복과 죽음 이후
제 12장은 칭찬과 명예
제 13장은 영혼의 탁월성
위와 같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목을 이루는 각각의 정의들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삶의 깊은 통찰을 요구하는 개념들을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고선이란 무엇인가, 그것과 정치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좋다는 것에 관계된 이데아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과연 우리에게 이데아는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좋음과 행복'은 무엇인가.
내가 좋다고 하는 것은 과연 행복에 가까운 것인가. 또한 행복은 어떻게 성취된다고 보는가.
그 많은 명제들 속에 인간의 '탁월성'과 관련한 판단이 숨어있는데, 그 탁월성이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하는 방식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명징성이라 보겠습니다.
이것에도 기울지 않고 저것에 기대지 않는, 오직 누구든지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논리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핵심 개념에 다가가기 위하여 저자가 택하고 있는 말하기를 우리는 오직 책을 보면서만이 맛볼 수 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개념을 정리하는 것으로는 결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맛있는 잡곡밥을 꼭꼭 씹어먹어야 그 맛에 다다를 수 있듯이 말입니다.
고전이란, 엄연히 발을 담그고 건너야 할 시린 강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여러분이 직접 정신이라는 신발을 벗고
맨영혼으로 무릎까지 차오르는 강물의 품에 들어설 때
비로소 손잡을 수 있는
철저히 용기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거인입니다.
자! 그 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시죠!
첫댓글 지금 당장 저는 못 읽고 있지만 시간을 내어 혼자서라도 꼭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