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금)석파정+서울미술관 <나는 잘지내고 있습니다.>전시관람
흥선대원군 별서.석파정+서울미술관소장품 전시+아트오브 럭셔리
작가님의 편지.처음 공개되는 그림..심금이 저절로 울려대는 정말 좋은 관람 함께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위치: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4-1서울 미술관
모이는 장소🚈지하철:3호선 경복궁역3번 출구 12시 30분
모여서 같이 버스이동합니다.
점심 식사하시고 모이세요^^
석파정별장과 미술관 관람 후
서울모처/이른 저녁식사 하실 분들은 밤서울까지 즐기기로해요^^*
진행 /리산(010-9255-8965)
서울미술관+석파정 통합권 2만원 20명이상시 단체할인 예정/65세이상 할인가
당일 현장발권합니다./단체가/할인가 챙겨서 당일 입장료냅니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참가비 리산애 문화후원금 -5.000원
댓글로 본인 신청/게스트 ,동행 대리신청 가능합니다.
리산애 후원계좌
국민 282201 04 277782 이순복
이중섭의 사랑과 우정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이중섭의 미공개 편지화이다.
전시의 마지막 섹션인 ‘Special chapter – 이중섭의 사랑과 우정’ 에서는 이중섭이 연애 시절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냈던 엽서화 6점과 유족이 평생 소장하였던 이중섭의 미공개 편지화를 소개한다.
생전 가난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사후 후대인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는 화가로 기억되는 이중섭은 캔버스와 물감뿐만 아닌,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등 재료와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양식과 기법을 창안해냈다.
일본 유학 시절 도쿄 문화학원에서 만난 이중섭과 야마모토 마사코는 연인이 되었고, 이중섭은 마사코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엽서를 보냈다. 활자로 된 사랑의 메시지 대신 이중섭은 자연의 구상적인 소재부터 기하학적인 무늬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마사코를 향한 열렬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기호학’이라고 불리는 이중섭의 엽서화는 오늘날 은지화와 더불어 이중섭을 대표하는 장르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중섭의 미공개 편지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야만 했던 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1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 화가였던 이중섭은 글과 더불어 가족과의 추억이나 재회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림으로 담은 편지를 전했고, 오늘날 이중섭의 편지들은 ‘편지화’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편지를 담고 있던 편지봉투에 적힌 날짜로 보아 본 편지는 1954년 10월 28일에 보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중섭의 편지에 정확한 날짜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편지의 경우 편지봉투에 일자가 적혀 있어 편지를 발송한 날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봉투에는 서울시 종로구 누상동에 거주했던 이중섭의 주소와 일본 동경 세타가야구 미슈쿠에 거주했던 태현, 태성의 주소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 이 시점 이중섭과 가족들이 머물렀던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편지를 끝으로 이중섭은 국전 개막일이었던 11월 1일, 종로구 누상동을 떠나 마포구 신수동으로 이사했다. 기존에 살고 있던 누상동의 집은 친구 정치열의 집이었는데, 정치열이 집을 팔며 이중섭은 사촌 형 이광석 판사가 내어준 방으로 이사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편지는 누상동 시절 이중섭의 마지막 편지로 추정된다. 봉투는 현재 유족이 소장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 소개하는 편지화는 1954년 아들 태현에게 보낸 편지로, 이중섭이 마포구 신수동으로 이사가기 전, 종로구 누상동에서 쓴 마지막 편지다. 이중섭은 추운 겨울, 통영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전해준 양피 점퍼를 입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 아들에게 전했다. 아빠는 친구들이 준 양피 점퍼를 입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가족을 안심시키는 이중섭의 가장으로서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중섭의 편지화에는 이중섭이 즐겨 그렸던 도상들도 확인할 수 있다. 두 팔을 벌려 아들을 안고 있는 마사코와 이중섭을 중심으로 가족이 원형 구도를 이루는 모습은 단란한 가족을 연상시키며, 네 가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랐던 이중섭의 소망을 드러낸다.
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소재는 ‘복숭아’다. 천도 복숭아는 악한 기운을 막는 벽사의 힘을 지니고 있어 신선의 과일로 알려져 있고 복숭아 나무가 무성한 곳은 ‘무릉도원’ 이라 칭하며 이상향을 뜻한다. 이중섭은 부처와 같은 자태를 취하고 있는 마사코와 탐스러운 복숭아 위에서 놀고 있는 아들들의 모습을 통해 천국에 있는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중섭에게 점퍼를 전해준 통영의 친구들은 이중섭의 피난 시절 중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 불리는 ‘통영 시절(1953년 11월 ~ 1954년 5월)’에 이중섭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었던 유강열(劉康烈, 1920~1970)을 비롯한 친구들로 추정된다.
이중섭이 부산에 머물던 시절 공예전람회 참석을 위해 부산에 자주 방문했던 유강렬은 자신과 같은 함경북도 출신이었던 이중섭과 교유했고, 통영으로 오라는 유강렬의 권유에 따라 이중섭은 1953년 11월 통영으로 떠났다. 유강열이 마련해 준 거처에 머무르며 이중섭은 어느 때보다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웠고, 오늘날 이중섭 역작의 대부분이 통영 시절에 제작되었다. 또한 이중섭은 유강열의 도움을 받아 경남공예기술 양성소에 강사로 출강하며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 시절, 이중섭이 붓을 놓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응원해 주었던 친구들과의 뜨거운 우정을 본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산애 단체 도슨트 예약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5 15:19
죄송~ 입금중 통화하느라고 마무리가 안돼 입금완료가 안된 걸 몰랐어요..ㅠ
다시 했어요^^
입금확인
신청합니다
입금확인
참석/ 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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