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내 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이고 나는 내 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느끼는 몸안에 내가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당신의 손이 아닌 가짜 고무손을 당신의 손이라고 느낀다면 어떨껏 같나요 ?
양손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왼손은 볼수 없게 막으로 가립니다. 왼손대신에 가짜 고무손을 보게 되고 동시에 왼손과 고무손의 같은 부위를 붓으로 문지릅니다. 이때. 실험참가자는 실제로 고무손에서 촉각을 느낄 뿐만 아니라 왼손의 위치도 고무손 위치로 느끼게 됩니다 .
다시말해 뇌는 가짜 고무손을 진짜 자신의 왼손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까요?
그것은 뇌가 예측을 통하여 몸을 소유하는 느낌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두개골 안에 갖혀 있는 뇌는 오감 같은 신체 외부 감각 자기 수용성 감각 같은 신체 내부 감각 등과 함께
이제껏 경험한 모든 경험까지
다양한 감각 신호들을 통합하여
항상 예측을 하고 현실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이 사진을 봐주세요...
무슨 사진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경험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뇌는 이것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이제 이 사진을 봐주세요..
자, 그리고 원래 사진을 다시 봐주세요...
시각 정보는 변함없이 똑 같은데...
시각 + 경험, 예측, 현재 경험....당신의 뇌가 경험을 통해....새롭게 예측을 하고 현재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뇌가 하는 예측은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뇌는 이런 에측 오류들을 최소화하려고....계속해서 경험을 수정해 나갑니다.
바로 뇌는 이런 성공적인 예측을 통해 우리가 몸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얻습니다.
뇌는 다양한 감각을 통합하여 몸일부나 전체를 소유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시각과 촉각 등의 오감과
신체 내부 기관을 감지하는 자기수용성감각 중력을 감지해서 평형감을 느끼는 전정감각 등
당신의 거의 모든 감각은 그 동안의 경험들과 보통 서로 일치합니다.
그래서 뇌는 내 몸을 내 것이라고 느기는 것이죠...
뇌는 시각의 감각과 실제의 촉각을 잘못 통합해서 뇌는 시각의 감각과 실제의 촉각을 잘못 통합해서 고무손이 진짜라고 판단하는 것 입니다. 즉 실제손에 대한 소유감은 잃어버리면서 고무손에 대한 소유감을 얻은 것이죠...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헨리크에르손 연구팀은 고무손 착각을 경험하는 동안 fmri. 영상을 촬영했는데 시각과 촉각을 처리하는 두정엽 및 소뇌와 연결망을 형성하는 뇌 영역인 전운동피질의 활성화와 상관관계가 아주 컸다는 것을 확인햇습니다.
즉 놀랍게도 뇌는 고무손을 자신의 손이라고 실제로 착각한 것입니다 . 더 놀라운 사실은 이때 실제 손의 체온을 측정했더니
섭씨 1도 가까지 떨어졌습니다. 자율신경계가 실제 손이 의식적 제어하에 잇지 안하다고 반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무손 실험을 우리 몸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보면 어떻게 될까요 ? 카메라로 실험참가자를 뒤에서 촬영합니다.
참가자는 가상현실 장치를 머리에 씁니다. 즉 자기 자신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참가자는 막대기로 등을 툭툭 건드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때 동시에 실제 등을 툭툭 건드립니다. 놀랍게도 고무손 착각 같은 현상이 전시에 일어났습니다.
내 몸이 저 앞에 있다고 실제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실험 참가자는 유체 이탈을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때 뇌의 측두두정 연접의 활성화가 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측두두정 연접은 촉각과 시각 자기수용성감각, 전정감각신호들을 통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말해 뇌는 눈앞에 있는 몸을 자신의 몸으로 인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실험장치 없이도 뇌의 이런 역할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체이탈을 경험하거나 자기 환영을 보는 도플갱어 효과를 느끼는 사람들이죠... 이런 현상들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영혼이 빠져 나온것으로 알려졌거나 거짓말을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둘운 실제로 경험을 했지만 영혼이 뺘저 나오것이 아니고 전신착각실험과 마찬가지로 뇌가 감각들을 통합시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즉 뇌의 예측에 오류가 생긴 것입니다 .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느끼는 위치감, 당신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아는 시점 등 이 모든 것은 다양한 감각을 통합하는 뇌의 결실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나를 느낍니다. 그런데 이렇게 내가 나를 느끼는 것은 사실 불안정합니다 .
고무손 실험처럼 몸에 대한 소유감을 조작하거나 전신 착각 실험처럼 자아의 위치감과 시점을 조작하면 뇌는 지금의 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를 느끼고 다른 자아를 갖게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
뇌과학자 아닐 세스는 우리가 경험하는 자아가 생각보다는 더 일시적이며 불안정하게 결합해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뇌가 나 자신을 통합적으로 인식하는데 실패할수 있다는 애기 입니다 .뇌가 하는 예측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자아에 대해 지대한 영향을 기쳐온 철학자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우리를 몸과 마음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철학적 사상은 전세계적으로 문화와 종교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현대 뇌과학은 몸을 단순히 정신을 담는 그릇으로 더이상 보지 않습니다.
자아를 담당하는 어느 특정 영역이 존재하는 것을 아직 밝히지는 못했지만 나를 느끼는 자기감을 신체에 단단히 통합된 신경프로세스의 결과물로 봅니다. 즉 뇌는 나를 만들기 위해 뇌와 몸, 마음과 문화까지 모두 결합시킵니다. 다시말해, 신체적 자아의 생존뿐만 아니라 관념적 자아의 생존도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
아닐 세스는 자아에 대해 이렇게 정리합니다.
신체와 직접 관련된 체화된 자기 내가 직접 일인칭의 관점으로 세상을 느끼는 원근법적 자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부르는 어떤 일을 하는 행위자로서의 의지적 자기,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로서 느켜온, 개인적 정체성이 드러나는 서사적 자기 , 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를 지각하는 타인을 내가 어떻게 지각할 것인지와 관련이 있는 사회적 자기 까지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로 결합해
이런한 것들이 결합해 내가 된다는 통일된 경험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
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모든 감각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내 몸이 위치, 균형 등에 대한 외부 감각과 심작박동 혈압, 내장 산태 등의 내부 감각을
모두 통합해야만 자아를 내 몸에 고정시킬수가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문제없이 이렇게 근본적으로 신체로부터 자아를 만듭니다. 자신의 몸이 한데 어울리는 것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혹은 너무 평안해서 우리는 인식하지도 못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정상적인 신체임에도 불구하고 내 몸이라는 주체감을 상실하는 문제가 발생해서 그리고 그것이 때로는 너무도 심각해서
팔다리를 자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신체 통합정체성장애 라고 합니다.
환자들은 문제가 되는 팔다리를 절단하려고 합니다. 신체부위가 너무나도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결국엔 멀쩡한 신체부위를 절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문제가 되는 부위를 자르고 나서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
과학 저술가이자 런던 뉴사이언티스트의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코타르 증후군
현실을 느끼지 못하는 이인증
나를 모두 잊어버리는 알츠하이머, 조현병, 자폐증, 유체이탈, 도플갱어, 황홀경 간질 등을 실화사례를 통해 뇌과학적으로 밝힙니다.
내가 나로서 존재한다고 평온하게 느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
과학자들은 두개로 나뉩니다.
자아가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쪽과 실재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쪽입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