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만들기는 파종 1개월전부터 준비하고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9월15일 파종예정이라면 8월15일부터 4단계 밭만들기 작업에 돌입해야겠죠.
1단계 : 퇴비살포후 깊은경운(20cm이상)
2단계 : 1단계 2주일후 석회고토 살포하고 깊은경운(20cm이상)
3단계 : 파종10일전 복합비료,용성인비,칼슘유황,붕사,살충제 살포후 얕은경운(10cm가량)
4단계 : 파종5일전 두둑만들기 및 발아억제제 살포후 비닐멀칭
원칙은 이러합니다.
퇴비,석회,복합비료들중 어느 하나라도 동시작업시 가스발생증가와 비분효과 감소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번거롭더라도 따로 작업을 해줘야하겠죠.
석회고토를 넣었음에도 용성인비를 넣어야하는 이유는 미량원소를 공급하기 위함이고, 칼슘유황을 넣는것은 유황을 공급함과 동시에 석회보다 빠른 칼슘공급원이기 때문입니다.
넣어야할 비료들의 양은 제품표시대로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단 !! 주아파종시엔 복합비료의 파종량을 권장량의 50%만 넣으셔야 합니다.
붕소를 공급함에있어 붕사와 붕산 두가지중 '붕사'를 기비로 넣습니다.
복합비료는 가성비좋은 21-17-17로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살충제는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 동시방제용 토양혼화살충제를 구하시면 됩니다. 이때 살충제는 제품표시 권장량의 2배를 넣으시는게 안전합니다.
여기까지는 마늘재배시 일반적으로 취하는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밭을 만들때의 방식입니다.
1. 퇴비를 사용하지않고 '더블윈' '옥토로' '헤모왕' 같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단위면적당 퇴비살포시보다 경비는 30%가량 더 들어가지만, 효과는 더욱 우수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2. 복합비료는 완효성코팅비료를 선택합니다. 마늘은 파종후 익년2월까지 종자의 영양체를 분해흡수하며 생존하기에 살포후 1~2개월내에 소진되는 속효성비료대신 겨울을 나고도 2~3월까지도 비분을 용출해내는 완효성을 사용합니다.
3. 석회고토를 넣지않고 대신 용성인비와 칼슘유황을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4. 첫경운하기전 미리 '자닮유황 100배액' 또는 '아즈모엠지' 또는 '땅부자플러스'중 한가지를 넣어 토양살균과 마늘재배지로의 기초를 만듭니다.
5. 토양살충제는 넣지않고 종자처리로 대신합니다.
즉, 4작업후 더블윈+완효성복합비료+붕사+용성인비+칼슘유황을 모두넣고 로타리와 두둑을 바로 만들고 하루뒤 파종합니다.
마늘은 타작물과 달리 유황의 사용량이 많습니다.
단순히 살균목적만 아니라 마늘에겐 유황이 다량원소에 해당하기에 그렇습니다.
개인적 소견으로 100점짜리 마늘농사가 있다면 항목별로
밭만들기 10점
파종시기와 종자 10점
수분관리 20점
월동기 관리 5점
제초 15점
추비 20점
마늘쫑대제거 5점
녹병방제 15점
수확시기 5점 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농사의 전과정 어느 한가지 중요치 않은게 없습니다. 농사는 알맞는 시기에 작업을 해준만큼 성장하고 수확은 알고 실행한만큼 수확됩니다.
*밭만들기시 토양이 알카리성인경우 '석회고토' 대신 '과인산석회'를 사용하세요.
*대전지방을 기준으로 마늘,도야파종 시기는 9월10~15일. 주아파종 시기는 10월 10일정도로 봅니다. 이에 감안하여 파종일을 미리 설정하시고 밭만들기 작업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밭만들기시 어려운점 또는 추가로 궁금하신점은 본까페 가입후 댓글로 문의하시거나
010-5717-0559로 문자문의주세요. 늘상 작업량이 많아 통화연결이 안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