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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쉼터 소장 변사로 발견되기 직전, 윤미향 보좌관은 소장 집에 직접 찾아갔다
숨진 소장 최초 신고자는 윤미향 보좌관...인기척 없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소장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 추정...손씨 집에 출입한 타인 찾지 못했다는 이유
소장 죽음 둘러싸고 납득할 수 없는 구석 한두가지 아냐...전직 경찰들 한 목소리
“윤미향 보좌관, 감시하듯 소장 집 찾아가고 경찰 움직인 신고 사유 있었다면 공개돼야”
“윤미향, 소장 숨진 소식 당일 알았을 텐데, 다음 날 현장 아닌 마포 쉼터부터 찾아”
정의기억연대의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가 사망한 당일, 연락이 두절된 손씨를 최초 신고한 인물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A씨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손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손씨의 집까지 직접 찾아갔다. 혼자 사는 손씨의 집 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어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조해 아파트 4층 출입문을 개방한 뒤, 10시 55분쯤 자택 화장실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A씨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신분을 국회 공무원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윤 의원 측은 “쉼터 소장님과 관련해서는 어떤 취재에도 응해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연합뉴스 측의 확인요청을 거부했다.
경찰은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손씨는 사망한 날 오전 10시 57분쯤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했는데,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같은 날 오후 10시 55분까지 손씨 자택에 출입한 인원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파주경찰서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손씨가 생전에 사용한 휴대전화 잠금을 해체하고, 거기에 담긴 최종 통화자나 메시지 수신 내역 등을 들여다봄으로써 손씨의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손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직접적인 사인은 기도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손씨가 사망하기 전 음주를 했고, 팔과 배에 주저흔을 남겼다는 사실은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손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석연치 않다는 주장도 있다. 손씨가 사망한 6일은 토요일 주말로서 상대가 몇 차례 연락에 불응한 이유만으로 관계기관에 신고하기엔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그것이다. 한 전직 경찰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출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 보좌관이 손씨의 집까지 찾아가 감시하듯 소재를 확보해야 할 모종의 사유가 있었고 경찰을 움직이게 할 정도였다면, 그 내용이 공중에 낱낱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 사건이라 해도 살인 사건처럼 동기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손씨가 사망한 직후 윤 의원 행동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다른 경찰관은 “손씨가 사망한 당일 윤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그 소식을 들었을 텐데도, 경기도 파주의 손씨 사망 장소로 가기는커녕 다음 날 오전 10시 30분 마포 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그것도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옷으로. 사건 당일 밤에는 페이스북에 고인과 관련된 글을 공유했다가 지우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정의연 관계자들은 손씨가 지난달 21일 자신이 소장으로 재직 중인 ‘평화의 우리집’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난 뒤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정의연과 이 단체 이사장이었던 윤 의원은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다며 전국적으로 수금한 기부금을 사적 유용했다는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2017년 4월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가 별세한 당시 손씨의 개인 계좌로 조의금을 걷기도 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95
민주당으로 출마했던 전직 경찰서장, 위안부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씨 죽음에 대해 의혹 제기
"신고자, 고인이 자살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을 개연성..윤미향 조사 없이 종결할 수 없어"
2018년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릉시장으로 출마했던 전직 경찰서장이 위안부피해자쉼터 소장 손영미씨의 죽음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은 지난 6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인의 사망을 여론반전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했는지, 본격적인 언론플레이에 나선 윤미향 부부의 소름끼치는 행태를 보니 가능한 빨리 sns에라도 의문점을 지적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면서 다음과 같이 의혹을 제기했다. 장신중 전 서장의 주장을 그대로 전재한다.
1. 이례적인 사망, 정의연과 윤미향의 성급한 자살 단정과 언론플레이.
고 손영미 소장에 대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할머님들을 돌보는 일이 역할의 전부인 분이어서 윤미향의 비리와는 별 관련이 없다. 아울러 정의연의 사무를 처리하는 분도 아니어서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인지도 미지수이다.
사실상 사건 당사자들과 무관한 제3자인 분이다. 이런 분이 다른 사람이 비리로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 때문에 생을 스스로 마감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고인은 쉼터에 대한 압수수색 사실조차 전해 들었을 뿐 현장에 있지 않아 직접 겪지도 않았다.
기레기라고 불리는 언론의 취재가 불편하고 불쾌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공격이 아니기에 짜증스럽고, 번거로우며 귀찮을 뿐 이 때문에 자살을 선택 한다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미향과 정의연 대표 이나영은 사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고인이 언론과 검찰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몰아갔다. 검찰의 반인권적 수사행태와는 별개로 부적절한 문제 제기이다
당시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실시되고 있던 때여서, 자살 타살 여부를 누구도 알 수 없었음에도 이를 단정한 것은 매우 불순한 의도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2. 신고자와 신고 후의 경찰조치
고인과 연락이 안된다고 신고를 한 신고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어떤 내용을 신고했을까?
경찰은 통상적으로 단순히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추적수사에 나서지 않는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그렇게 쉽게 해서도 안 된다.
피신고인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한 위치추적은 납치 또는 실종, 자살시도 등을 의심할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 실시한다. 그러나 경찰이 자택으로 찾아가 문을 파손하고 들어 간 것에 비춰 위치추적으로 고인이 집안에 있다고 확신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신고자는 고인이 자살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을 개연성이 크다.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신고자는 누구일까? 신고내용은 무엇이었고, 어떤 방법에 의해 사망한 것일까?
3. 윤미향은 고인의 사망을 언제 통보받았을까?
고인은 6월 7일 22:30경 파주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윤미향은 다음 날 10:30경 마포쉼터에 나타났다. 윤미향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당일에 통보받지 못했던 걸까?
절친한 동료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즉시 사망한 장소로 달려가서 유족을 위로하며 함께 밤을 밝히거나, 장례를 논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고인의 경우에는 자연사나 사고사가 아닌 변사로 발견됐다. 어떤 방법에 의해 사망했는지 알 수 없지만, 혹시라도 타인에게 살해 당했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수십년 함께 한 동지라면 당연히 연락을 접한 즉시 쫓아가야 하며, 억울한 죽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인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가능하면 부검장소에도 대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윤미향은 이례적으로 사망한 장소가 아닌 마포쉼터로 갔다. 그것도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으로 코디된 옷차림으로. 자신 때문에 사망한 사람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나 회한은 커녕 오히려 비련의 주인공 행세를 하고 나선 꼴이다.
유족을 위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위로받고, 사과를 받으려는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
아울러 사건 당일 밤에 페북에 고인과 관련된 페북 글을 공유했다가 지우고, 사망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윤미향은 아수라를 넘는 악마이다.
4. 비상식적인 언론플레이와 여론몰이
경험에 의하면, 생사고락을 함께 하던 동료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최소한 며칠 동안은 멍한 상태가 계속된다. 단문에 그치는 부고 정도라면 몰라도 장문의 글을 체계적으로 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윤미향은 아직 고인의 사인이 규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살로 단정짓고, 자신을 홍보하는 건지 고인을 애도하는 것인지 모를 추도사를 페북에 올리고 여론전을 시작했다.
추도사 내용 또한 간접적인 제 자랑, 잘못은 모두 네 탓에 내 탓은 단 한 구절이 없다.
이에 더해 남편 김삼석은 딴지 게시판에 직접 고인에 대한 추모 글을 올리는 한편, 더불어시민당 언론 관련 단톡방에 글을 올려 기자들의 글 공유를 유도하며 언론플레이와 여론전에 나섰다.
흡사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태도이다.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는 고인의 체온이 미처 식기도 전에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민주당 의원들이 윤미향의 멘탈이 대단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고 하는데, 대단한 멘탈 정도가 아니다.
윤미향 부부의 철면피한 모습과 행동에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윤미향과 김삼석 부부에게는 정의연이 시민단체가 아니었다. 정치투쟁의 도구인 동시에 명예와 권력,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었다.
직무수행을 통해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자살하는 사람은 범죄행위가 발각되어 숨겨온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과 명예훼손을 겪을 게 확실하거나, 서로 믿고 의지하던 동료나 친지 등에 대한 신뢰와 의리에 반하여 진실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을 수 없다는 절망감에서 비롯된다.
고 손영미 소장은 어느 경우에 해당할까?
할머님 장례비용 등을 모금했다는 고인의 계좌가 실질적으로도 고인의 소유였을까?
장신중 전 서장은 다음날인 6월 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다음과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파주경찰서는 고 손영미 소장 사건을 단순변사로 내사종결해서는 안됨.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살도 동기를 밝힌 후 종결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
윤미향 보좌관이 신고를 했다면 서로 연락을 했거나 만났다는 뜻이고, 윤미향은 보고를 받아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다고 봐야 할 것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윤미향을 반드시 조사해야 하고, 윤미향 조사없이 종결할 수 없음
네이버의 관련뉴스에 달린 "할머님 은행계좌에서 거액을 빼내 어디로 보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취지의 댓글의 진위 여부도 동기를 밝히기 위해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임
꺼림찍 했던 추측. . . .
이어 장신중 전 서장은 6월 9일 올린 또다른 글에서는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손 소장의 행적을 추정해 보면 손 소장은 6일 오전 윤미향과 만났거나 전화통화로 모종의 대화를 나눈 후 파주 자택으로 돌아 와 칩거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시기여서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아야 할 핸드폰을 차 안에 두고 내렸다는 것은, 윤미향과의 대화에서 받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혼미한 상태였음은 분명하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하루 종일 핸드폰을 차안에 그대로 두지는 않았을 것. 따라서 자살을 한 게 확실하다면 이때부터 결심을 굳히고 수차례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손목 등에서 발견됐다는 "주저흔"을 확인하면 규명할 수 있을 것.
윤미향의 보좌관은 손소장과 연락이 안된다며 "소방서 119"에 신고. 소방서는 실종이나 가출인 찾아주는 곳이 아니므로, 연락이 안되면 당연히 "경찰서 112"에 신고를 했어야 했다.
윤미향 보좌관이 경찰이 아닌 소방에 신고를 한 이유가 궁금하다. 경험에 의하면 이런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신분을 감추거나 상황을 은밀하게 정리하려 시도할 때이다.
그렇다면 보좌관은 자신이 직접 손소장과 접촉하거나 연락을 하던 중에 미심쩍은 마음이 들어 신고를 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손소장과의 직간접 접촉 이후 헤어진 윤미향은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다시 연락을 취했을 것이고, 연결이 안되자 보좌관에게 찾아보라고 지시를 했을 것.
고 손영미 소장의 통화기록을 분석하면 명확하게 밝혀지겠지만, 만약 윤미향이 고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감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면 엄중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 궁금하다. 고 손영미 소장에게 윤미향이나 관련자로부터 걸려온 부재 중 전화가 몇개이며 시간은 언제쯤일까?
장신중 전 서장은 손 소장의 죽음이 알려지기 전인 6월 8일에는 “윤미향이 개인계좌로 조의금을 받은 것은, 할머님들 장례는 정의연 사업목적에 어긋나고,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정당하다는 주장은 틀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장 전 서장은 이렇게 비판했다.
1. 장례나 부조금 받는 일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기관은 없습니다. 특정기관이나 단체의 구성원 또는 보호대상인 사람이 사망한 경우에, 해당기관이나 단체에서 부의금을 받아 장례에 사용하고, 유족에게 전달하는 것은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입니다.
부조금 수수와 같은 전통의례에 관한 문제는 법률이나 규정으로 규제할 사안도 대상도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현실 법령도 규제하거나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다.
2. 시민의 자발적인 조의금은 예산과 전혀 관계없습니다. 일반인의 부조금을 장례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흡사 예산을 쓰는 것처럼 호도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울러, 예산을 사용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인데, 예산을 사용하면 규정에 위반되는 것처럼 몰아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이 직무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장례는 해당기관의 사업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당해기관의 계좌로 조의금을 받아서 유족에게 전달하면 안 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위와 같은 장례 사례는 본인이 공직에 재직할 당시 10여차례 직간접으로 접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직무상 사망의 경우 장례비용은 100% 경찰서 예산으로 집행했고, 접수된 부조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관이 지병으로 사망한 경우에도 '노제' 등의 절차를 예산으로 마련하여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도록 했었습니다. 당연히 적법한 절차에 따른 예산사용입니다.
만약 정의연이 지금까지 위의 내용을 몰라서 그랬다면, 정의연 법인계좌로 할머님들 '경조사용 전용통장'을 만들어 사용하도록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용통장을 만들어 사용하는 게 위법이라면 100%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3. 정의연 돈을 할머님들 장례비용으로 사용하는 게 회계처리 규정에 위반된다는 내용 또한 잘못 아신 겁니다.
사용 목적을 특정하여 모금한 돈이 아니라면 후원금이나 성금은 당연히 장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목적을 특정하여 모금한 돈이라고 하더라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할머님 장례비용으로 전용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양해를 구한다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국고보조금 등으로 편성된 예산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재료비와 수용비 등을 사용하여 얼마든지 관련 물품을 구입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습니다.
재료비나 수용비 등이 부족한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전용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전용하면 됩니다.
아울러 목적성 예산이 아닌 예비비를 사용하면 아무런 제약없이 장례비용을 지출할 수 있어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직무상 사망 등의 경우 장례비용은 예비비를 사용합니다.
잘못된 내용임에도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윤미향이 정의연을 제쳐놓고 개인계좌로 조의금을 받은 것은 그 자체로 부적절함을 넘는 사실상 범죄행위나 다름없습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9724&Newsnumb=2020069724
[논평] 정의연대 쉼터 소장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갈수록 의혹 커져 가는 정의연대 쉼터 소장의 죽음]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정대협)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 손영미(60)소장이 지난 6일 갑자기 사망했다. 외부적으로는 자살로 보이지만 사실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과연 자살인지 타살인지 의문이 간다.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던 손영미 소장은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홀로 경기도 파주 아파트로 귀가했다. 이 장면은 해당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CCTV에 잡혔다.
특히 손 소장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이순덕 할머니 조의금을 손 소장 개인계좌로 받았다”는 SNS 글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5월 31일 오후 7시 51분 트위터에 이런 글이 익명으로 올라왔었고, 사망 당일인 6일 오후 5시 49분에도 트위터에 “윤미향씨 개인계좌만 있나요? 아뇨 전혀, 손영미 개인계좌”라면서 과거 윤미향 의원이 손 소장 계좌로 조의금을 모금했던 내용을 캡처해서 올렸다.
의혹이 시작되는 것은 지금부터다. 윤미향 의원의 보좌진이 손영미 소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손 소장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면서 핸드폰을 차 안에 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부터 약 1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경 손 소장의 전 동료이자 윤미향 의원의 보좌진이 손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손 씨의 경기도 파주 아파트까지 찾아가 “집 안에서 응답이 없다”면서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후 15분만인 오후 10시 53분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손 씨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윤 의원 보좌진의 119 신고 시점 1시간 뒤 윤 의원은 과거에 손 씨와의 인연을 강조한 글을 페이스북에 띄웠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흐르는 전류, 그만큼 강한 힘이 또 있을까. 손 씨가 세 번째 사표를 내던 날, 저는 그 앞에서 엉엉 목놓아 울면서 붙잡고 싶었다”는 내용이었다.
윤 의원은 이 글에서 “(손씨가)세 번째 사표도 결국은 다시 접고, 손씨는 14년을 우리와 함께 해왔다”며 “우리 소장님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자”고도 썼다. 이 글은 손씨의 사망 이튿날인 지난 7일 삭제됐다.
[마포쉼터 손 소장의 죽음에 대한 의혹 5가지]
우리 신문이 정의연대 마포쉼터 손영미 소장의 죽음에 대해 이미 여러 의혹들을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보도하지 않았던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측면에서 자제해 왔지만 윤미향 의원 측에서 손 소장의 죽음을 계기로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시도가 획책되고 있고, 10일 장례식도 끝나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손 소장의 죽음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드는 의문점이 “왜 손 소장일까?”하는 점이었다. 사실 손 소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돌보는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윤미향 의원의 불법과 비리와는 별 관계가 없다.
만약 손 소장이 수사를 받더라도 윤미향 의원이 모금에 사용했던 통장 관련 내용이 전부일 것이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겉으로 드러난 것을 보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듯 싶다. 그런데 왜 손 소장은 극단적 선택으로 보이는 죽음의 길로 갔을까?
특히 윤미향 의원과 이나영 정의연대 이사장 측은 손 소장이 사망하자마자 곧바로 고인이 언론과 검찰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몰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것일까?
이런 측면에서 손 소장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들을 하나씩 풀어 헤쳐 보자.
①쉼터 손영미 소장이 죽은 그날 윤미향 의원 보좌관은 왜 손 소장을 그렇게 찾았으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파주 집까지 찾아갔을까?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1년 이상 그 집에 불이 들어온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 말은 손 소장이 자신의 아파트지만 거의 온 적이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윤미향 의원의 보좌진은 어떻게 그곳에 손 소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파주까지 찾아간 것일까?
혹시 위치추적을 한 것은 아닐까? 만약 그랬다면 누가 위치추적을 도와 주었는가?
②윤미향 의원 보좌진이 손 소장을 그렇게 급히 찾아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왜 그렇게 급히 찾았을까? 무슨 급박한 상황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보통 사람들의 경우 전화해도 안 받으면 문자로 보내고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기다리는 것이 보통인데 무슨 다급한 일이 생겼길래 그렇게 손 소장을 찾았을까?
더욱이 손 소장의 아파트를 급하게 찾아갔다는 것은 손소장이 자살할 수도 있다는 뭔가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갔다는 의미인데 혹시 사건 당일 윤미향 의원과 손 소장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경찰에서도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마지막 통화자에 대해 분석하겠다고 한 것은 아닐까?
③윤미향 의원은 보좌진의 119 신고후 1시간 만에 손 소장의 인연과 관련된 페이스북 글을 올렸는데, 하필 그 시점에 그런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공식적으로는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손 소장 관련 119 신고 여부를 인지했는가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윤의원의 보좌진이 당연히 상관인 윤 의원에게 시시콜콜 연락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렇다면 윤 의원 보좌진이 11시 35분경 119에 신고했고, 53분경 현장에 도착했는데, 시점으로 봤을 때 이미 손 소장의 사망을 확인한 다음에 이 글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지난 2019년 1월 11일에 썼던 글을 다시 올린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 분석이 사실이라면 윤 의원은 손 소장의 죽음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태연하게 과거의 글을 찾아 올리는 여유를 부릴 수 있을까? 그것도 또 돌연 삭제를 했다. 그 이유는 또 뭔가?
④손 소장의 사망 당시의 문제점
경찰과 119가 손 소장의 아파트 문을 따고 들어가 목욕탕에서 손 소장의 사망을 확인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경찰은 최초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살을 했다면 대부분 목을 맸을텐데 경찰은 그렇게 간단하게 발표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제 손으로 목을 조여 죽었다는 것인가? 그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분명히 현장에서는 목을 맨 증거물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손 소장은 어떻게 사망한 것일까?
⑤손 소장의 사망 직후 윤미향 의원의 태도, 도대체 정상이 아니다.
손 소장의 죽음 확인은 곧바로 윤미향 의원에게 전달되었을 것이다. 일단 페이스북 글만 봐도 분명히 손 소장의 죽음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망 확인 다음날 손 소장이 사망한 파주 현장도 아니고 마포쉼터에 나타난 윤미향 의원은 손 소장 유족들에게 먼저 위로하고 용서를 구해야 정상일 것이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곧바로 손 소장의 죽음을 언론과 검찰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이 마치 비련의 여주인공인양 자신이 최대의 피해자가 된 것처럼 코스프레를 했다.
그리고 윤미향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사람”이었다는 손 소장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을 썼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잘 정리되고 심금을 울리는 글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손 소장 같은 영혼의 단짝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 다음날 그런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윤미향의 남편 김삼석 씨도 딴지 게시판에 직접 고인에 대한 추모 글을 올렸고, 더불어시민당 언론 관련 단톡방에 글을 올리면서 기자들이 글 공유를 유도하면서 언론플레이와 여론전에 나섰다.
이런 일들이 정상적 사람이라면 가능하기나 할까? 윤미향 부부가 아무리 멘탈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이렇게 차분하게, 그것도 전략적 대응을 할 수 있을까?
[마포 쉼터 소장은 결국 윤미향이 죽였다!]
마포 쉼터 손영미 소장은 윤미향 의원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 손 소장은 검찰 수사를 받더라도 참고인 수준이다. 그런데도 손 소장은 결국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만약 윤미향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의 불법과 비리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을 때 스스로 신변을 정리하고 수사에 협조했더라면 손 소장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국회의원 배지에 연연하면서 30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을 저버린 것이 결국 이런 비극을 낳은 것이다.
손 소장은 알려진 바로는 최소의 급여만 받고 봉사했다고 한다. 윤미향이 페이스북 글에서 그렇게 확인해 주었다. 사실 쉼터 운영 자체가 손 소장이 없으면 불가능했을 정도라고 했다.
윤미향은 7일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는 뒤로 물러설 곳도, 옆으로 피할 길도 없어서 앞으로 갈 수밖에 없구나 생각하며 버텼는데, 내 피가 말라가는 것만 생각하느라 소장님 피가 말라가는 것은 살피지 못했다"면서 "내 영혼이 파괴되는 것 부여잡고 씨름하느라 소장님 영혼을 살피지 못했다"고 썼다. 진짜 대단한 멘탈이다.
손영미 소장의 죽음. 진짜 궁금하다. 손 소장은 왜 죽었을까? 진짜 자실일까, 타살일까? 윤미향은 손 소장과 최근 통화할 때 "영혼이 무너졌나 보다. 힘들다"고 말했다고 했다. 손 소장이 그렇게 힘들어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손 소장이 말 못할 사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그를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
그동안 진보진영은 국민적 관심을 받을 정도의 비리 의혹들이 터져 나올 때마다 갑작스러운 의문사나 자살, 또는 사고사가 있었고, 그걸 통해 사건을 무마헤 고비를 넘겨왔다. 이번에도 혹시 그러한 공식이 작동한 것은 아닌가?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손 소장의 죽음, 진짜 이유는 뭘까? 그것이 알고 싶다.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274
‘쉼터 소장’ 비극…안타깝지만 수사 유야무야 안 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가 6일 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언제나 자신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었다”는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말처럼 16년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지이자 벗, 딸처럼 살아 온 A소장의 죽음은 황망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급작스러운 A씨 사망은 정의연의 기부금 회계 누락 등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마포 쉼터 역시 지난달 21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당시 정의연 측은 “자료를 임의제출하기로 합의했는데도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정의연 변호사 측이 제출을 거부해 부득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반박했지만, 정의연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갈등을 이어 왔다.
그런 만큼 A소장의 비보에 시민들의 시선이 검찰에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정의연 측은 “압수수색 후 A소장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냈다.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에 대해 검찰도 투명하고 소상하게 밝혀야 하겠다.
그렇다고 진행 중인 수사가 유야무야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지난달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연이 그동안 불투명한 회계로 할머니들에게 쓰여야 할 기부금을 뒤로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시민들의 실망과 불신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정의연 전 이사장,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몇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핵심적인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 오히려 검찰 수사에 대비한다며 자료를 공개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됐다. 윤 의원은 회기 중 체포되지 않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
정의연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을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달아오른 취재 경쟁이 의혹의 본질과 관련 없는 위안부 할머니들이나 운동에 헌신해 온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면 언론은 보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럴수록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검찰의 책임은 더 커진다.
검찰은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을 계기로 30년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시도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자신의 진상 규명 다짐을 지켜주기 바란다.
[출처: 중앙일보] [사설] ‘쉼터 소장’ 비극…안타깝지만 수사 유야무야 안 돼
https://news.joins.com/article/2379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