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장(月葬)
김준태
달에 묻었네
서녘 초승달 속에
그대를 묻어 보냈네
옛 노래처럼
만장도
꽃상여도 없이
울음소리도 없이
달에 보냈네
떠오르는 달에
그대를 묻어
보냈네 꽃처럼
옛노래처럼!
절절한 사랑의 시에 잠시 쉬었다 가세요. 그 어디에도 보낼 수 없어 달에 묻어 매일 바라보고 기억하는 마음 ^^
첫댓글 월장(月葬) 읽으며 ...떠오른 생각 詩로...ㅎ그대/ 김란은은한 꽃까만 화병에 꽂았다초승달 새싹으로 틔고탱글한 그리움 솟아보름달로 피었다보고파 바싹 타다사그라진 그믐달행여나 아플까조곤한 미소로 다시 핀다잊을 수 없는 그대돌아서다가슴에 담았다.詩에 젖은 아침.감사합니다.
첫댓글 월장(月葬) 읽으며 ...
떠오른 생각 詩로...ㅎ
그대/ 김란
은은한 꽃
까만 화병에 꽂았다
초승달 새싹으로 틔고
탱글한 그리움 솟아
보름달로 피었다
보고파 바싹 타다
사그라진 그믐달
행여나 아플까
조곤한 미소로 다시 핀다
잊을 수 없는 그대
돌아서다
가슴에 담았다.
詩에 젖은 아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