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옛날보다
우리에게서 더 멀리
떨어져 계시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하느님께 대한
추구가 다를 뿐이다
(연중 제4주일 2024.1,28)
신명 18:15-20; 1코린 7:3235; 마르 1:21-28
가끔 가다가 성경의 세계가
너무나 다르고 이상하게
보여서 우리가 그런 성경의
세계와 연관을 짓기에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방금 들은 마귀 들린
사람이 회당 한가운데에서
비명을 지르는 이야기는
우리 자신과 성경 세계 사이의
큰 거리를 인식하게 해주는
이야기 종류의 한 가지가
됩니다.
그 당시의 현실과 확실성에
우리 자신을 투영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성서 시대의
사람들은 오늘 날 우리보다
훨씬 더 단순한 현실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만하기도 합니다.
즉, 그 당시 사람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세련되지 않은 시선
때문에, 그 사람들은 일상의
사건에서 선과 악의 존재를 보고,
그 믿음에 비추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해석하는
것이 오늘 날 우리보다 더
쉬웠습니다. 그 사람들은 훨씬
더 단순한 사물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평평한 지구가
기둥으로 받쳐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들 생각에 하늘은
하느님께서 하늘 위에 거하시는
딱딱한 표면이었습니다. 해와
달과 별은 하느님께서 하늘에
걸어 놓으신 것으로 생각했으며,
비가 오면 하늘에 구멍을 열어
그 위의 물이 땅 위로 내려오도록
허락하신 것이 하느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자연재해는 하느님의
직접적인 행위로 보았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는지를 우리는 쉽게
알 수가 있게 됩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누구이신 지, 하느님께서 어디에
계시는 지를 알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
삶의 사건들을 살펴보았고,
그 사건들을 하느님께서
보상해 주시거나 벌주시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삶에서 자신들이 받은 역할도
분명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목축업이나
농업 종사자로서, 도시 시민이나
군인으로서, 선원이나 계절의
변화와 함께 이곳저곳으로
떠돌던 사막의 유목민으로서
그 삶의 역할이 출생한 날부터
확립된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그 사람들의 삶에서 일찍부터
하느님과, 땅과, 자기 이웃
친구와, 원수들이라는 관계가
명확하게 확립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세계관은
완전히 다릅니다. – 갈릴레오,
콜럼버스, 아인슈타인,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 모든
것을 산산이 부서뜨려 놓았습니다.
우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하나의
행성이지요.
그런 지구는 계속 확장해 나아가는
우주에서 빙빙 도는 수십억 개의
다른 은하계 행성들 중 단지
하나의 작은 행성으로 은하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런 지구상의
사람들은 달 위를 걸어 다녔고,
로보트 한 대를 화성에 착륙시키기도
했습니다.
각각의 남자와 여자는 행성 지구의
아주 작은 반점으로, 대략 60년에서
90년 사이에 살다가 사라져 갔습니다.
삶에서 우리의 역할은 더 이상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상황들을 볼 때,
우리는 예전 세대들의 마음속에,
한 때 인간들이 가지고 있던
중요성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 때문에
하느님까지도 잃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이를테면, 오늘 날
우리 주변을 둘러볼 때 우리가
보는 것은 성서 시대 사람들이
본 것과 매우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관심은
하느님의 창조물에 집중되기
보다가 인간의 창조물
– 즉 컴퓨터, 고속도로, 비행기,
기계, 자동차, 건물 등
– 에 집중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구 종말을
생각할 때는 하느님의 직접적인
개입보다가는 핵전쟁이나 거대한
유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측면에
더 가까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 우주론은 하늘에 하느님의
위치를 선정해 두는 것에 대한
헛된 노력을 드러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날 우리 삶의 현실은
하느님을 찾는 우리의 탐구를
전부다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현대 세계에서 하느님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내면에서 존재하고 계십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을 찾는 일은, 무엇보다
먼저, 내면적인 탐구가 됩니다.
성서 시대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표식을 찾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달리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찾을 수 있는 반성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즉 우리는 조용하게 머물면서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말없는 묵상기도를 바친다
하더라도 그렇게 올리는
묵상 기도는 자연적으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하나의 단순한 인식을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관계 속에서
하느님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특히 용서하거나, 용서를 청하거나,
연민 어린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우리와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 때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경험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줄 때, 사람들은 하느님께로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갈라놓는 장벽을
허물어버릴 때 하느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교회를 진실로 카톨릭적으로,
보편 되게, 만들도록 노력할 때,
즉 모두가 서로를 환영하는
공동체가 되면,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
뵙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날 우리가 여기 모인
교회에서, 그리고 우리가 함께
축제를 지내는 말씀의 전례와
성체성사를 통해서도 하느님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가끔 찾아오는 놀라운 선의의
횡재, 예기치 못한 축복
속에서도 하느님을 경험할
수가 있게 됩니다.
우리가 전혀 계획하지도 않았고,
전혀 손을 써볼 기회 같은 것이
없었는데도 우리에게 난 데 없이
좋은 일이 생기게 되면, 그럴
때는 하느님의 손길이 그런 일
중에 현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세계적인 차원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종말을
맞이했을 때,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백인이
아닌 다른 모든 인종을 차별
대우하는 하나의 사회정책)가
예상치 못한 종말을 맞이했을 때,
그런 일은 전 세계에 큰
놀라움이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에서 우리
세상에 숨겨진 하느님께서
존재하시며 활동하시고 있다는
가시적인 징후들을 식별해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의 복음
말씀의 이야기 – 즉 부정한 영이
들려서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한 남자의 이야기 – 는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는 확실하게
거리가 멀고, 현대 세계의
사건들과는 거리가 먼 그림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하느님께서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신다는 것을
뜻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계시는
그대로 존재하고 계십니다.
단지 우리가 고대의 사람들과는
다소 다르게 오늘 날 하느님을
만나 뵙게 되는 것뿐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어떻게 경험하게
될까? 나는 주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우리들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첫댓글 감사드림니다~~♥︎
장벽을 허물어버릴 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사랑하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성모님과
함께 신부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신부님~~~감사합니다.
신부님 덕분에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조만간 뵈러 가겠습니다.늘 마음속에 그리운곳.행복한 추억이 있는곳.언제 가도 기쁘게 반겨주시는 신부님과 자매님들이 있어 늘 힘이 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신부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그 자리에 계시어
그곳을 찾는 모든이에게 축복과 위안의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도 좋은날 되세요~~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나날 되시라고 기도드리겠습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나날 되시라고 기도드리겠습니다.
아멘.아멘!
😘까꿍🙆♂️
님은 나의 디딤돌
그대는 나의 길잡이
따라 살다보니
깊은 산속 옹달샘을
만나
목마르지도 않고
즐겁게 뛰 노는 동안
하루가
온통 기쁨으로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1월27일]
📖말씀: 마르 4,4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 묵상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지 않는다면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생명력을 잃는 것뿐 아니라, 하느님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지 않으면 그 사람 안에는 사랑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기도는 믿음이 수반되어야 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할 때 이루어집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올바른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는지 한번쯤 뒤돌아봅시다.
🕯기도
주님, 세상 풍랑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저에게 당신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시고 제 손을 잡고 계심을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실천해 보기
•말씀을 붙잡고 살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께서 축복해주시니 더욱
기쁨니다 감사드립니다
신부님께서도 영육간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묵상글도 감사하고
축하인사도 감사드려요.
신부님께서도 영육간 건강 하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작년에 언니랑 같이겨울난방비지원을 했던
신정란안젤라입니다.
김해영 글라라를 통해 가끔씩 피정센터소식을 듣고있습니다.
올해도 늦었지만 조금전 5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작지만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만남의 소중함과
삶의지혜를 깨우쳐 주심에 늘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드레아 신부님
고맙습니다
삼위일체 주님 사랑안에서 기쁜 오늘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태백산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늘 기쁨을 주시려는 신부님
맘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오늘 태백산 산행 마치고
귀가하는 중입니다.
신부님이 다녀오신 주흘산
처럼 멋진 산행이였습니다.
신부님
기도지향도 보냅니다.
신순복안나
신순복안나의 영육간의 건강과
딸 김주영.사위김종훈
손주 김윤호,김윤재를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김윤호는 사춘기이고(13세) 일도 생겨서 특별기도부탁드립니다.
신정란 안젤라
제가 허리수술후 아직 건강이 썩 좋지않아 고생입니다
먼저 세상떠난
남편 김정룡베드로의 영혼과
신안젤라의 영육간의 건강과
딸김민지카타리나
사위 손지환안드레아가정을 위해서
특별히 아들김태환에드문도의 영육건강과 올해는 꼭 성가정을 이룰수있는 온유하고 영육건강한 배우자를 만날수있도록 청하며 기도부탁드립니다^^
신부님 기도지향이 너무 많지요^^
제 상황을 알리려 길게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언제 피정센터에 가서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매주 산행 잘 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매주 산행 잘 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영육간의 건강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 제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키움센터장 서류심사 발표일이예요
현재 일하는 가정폭력 피해가족보호시설에서 이직하고자 지원했어요
시설장의 사람 중심의 가치 선택이 아닌…
그리고 직원의 비인격적인 언어폭력에서 이재 그만 벗어나 하느님 중심의 인간 사랑 가치 안에서 일하고 싶어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1월29일]
📖말씀: 마르 5,19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 묵상
사랑하고 산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원래 인간은 사랑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삶 속에 악이 슬며시 틈타고 들어와 서로 분열시키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평화를 깨고, 서로 미워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악으로부터 해방되려면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제시하셨습니다. 사랑은 분열된 마음을 일치시키고, 파괴되었던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해 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완성하는 유일한 삶의 방법입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당신 사랑을 저에게게 수혈하시어, 저를 온 세상에 그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 주소서.
💒실천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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