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는 그룹들
출애굽기 25:18-22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하게 할찌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여호와의 궤를 성경에서는 다른 말로 언약궤, 증거궤 또는 법궤라고 합니다. 이 언약궤 안에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언약의 말씀인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궤를 덮는 뚜껑을 속죄소라고 하며 그 이름을 '시은좌(소)(mercy seat)' 즉 '은혜(긍휼)를 베푸는 장소'라고도 부릅니다. 그 이유는, 속죄소는 1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동물의 피를 갖고 들어가서 모든 이스라엘의 죄악을 속죄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비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는 자비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속죄소 위에는 그룹(천사) 둘이 서로 날개를 펴서 마주 대하고 있습니다. 이 두 그룹이 상징하는 것은 창세기 3장에 나와있습니다. 창세기 3장24절을 보면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Cherubims)과 두루 도는 화염검(flaming sword)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룹'이라는 것은 언약궤나 성전의 봉사자 또는 '수호천사'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7장53절을 보면, 스데반이 유대인들을 향하여 했던 마지막 말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유대인들은 율법주의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하여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하니까 그들이 분노해서 돌을 던져 죽였던 것입니다. 스데반의 말을 보면 "천사의 전한 율법"이라고 해서 율법은 천사에 의해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갈라디아서 3장19절을 보면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언약궤 위의 뚜껑인 속죄소 위에 서로 마주 보고있는 두 그룹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율법은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셔서 인간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히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던 범죄한 인간들이 율법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다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 율법입니다. 그리고 율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과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피조물인 인간은 반드시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천사의 손에 들려있는 '화염검' 즉 불이 활활 타오르는 불칼에 찔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는 곳 바로 지옥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내쫓으시면서 그룹들이 에덴동산을 지키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언약궤 위의 속죄소에 거하시면서 그곳을 그룹들이 지키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종들인 천사들이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다윗이 언약궤를 새수레에 싣고 갈 때에 웃사가 감히 지극히 거룩한 언약궤를 만지므로 언약궤를 지키고있던 천사들이 그 즉시로 웃사를 죽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에덴동산을 지키고 있는 그룹들과 언약궤 위에 있는 그룹들은 무엇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요? 앞에서 창세기 3장24절에서 언급했던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감히 죄인인 인간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앞에 2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라고 하시면서 생명나무를 따먹지 못하게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서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셔서 죽게까지 하셨는데, 왜 사람들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영생하지 못하도록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막고 계시는 것까요? 그리고 그 생명나무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먹으면 생명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떡", "생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생명나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을 먹어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1, 54, 55).
또 요한복음 17장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5장39절에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우리가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는데, 그 성경이 바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많이 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헛수고라는 말입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는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체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식적으로 더 알기 위하여 또는 복을 받고싶어서 성경을 읽는다면 예수님으로부터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는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5장39절 바로 다음인 4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아담처럼 하나님같이 되고싶은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서 영생을 얻지 못하도록 막고 계시는 것입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 6:4-6)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과 귀를 막아서 그들이 예수님을 절대로 찾고싶거나 믿고싶지도 않게 천사들과 화염검으로 생명의 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오기를 싫어하고 교회에 아무리 나오라고 해도 오지않고, 아무리 권면해도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아무리 전도를 하고 말씀으로 권면을 하더라도 마음과 귀와 눈이 열리지 않는 사람을 보면서 실망스럽기는 하겠지만, 그거에서 더 진도를 나가서 좌절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가 영생을 얻지 못하도록 막고 계시기 때문이거나 아직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생명의 길로 갈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전도하거나 권면하다가 좌절하는 이유는 여러분도 아담처럼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올라 앉아있기 때문입니다. 열매를 맺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지 저와 여러분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열심히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일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제가 뒤뜰에 농사를 지으면서 어떤 것은 열심히 물을 주었기 때문에 잘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은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너무나 왕성하게 잘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 어떤 것은 물을 잘 주었는데도 잘 자라지 못하고 열매를 맺히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았더니 장소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떤 식물은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 있어야 잘 자라고, 어떤 것은 그런 곳에 있으면 잘 자라지 못했습니다. 또 어떤 식물은 약간 그늘진 곳에서 색깔도 진한 초록색으로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어떤 것은 햇빛을 잘 보지 못하므로 처음엔 잘 자라다가 중간부터 시들시들하면서 결국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땅에 심는 것은 토양이 좋기 때문에 무엇이건 잘 자랐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성을 다해서 물을 주며 잘 가꾸더라도 그것이 잘 자랄만한 환경에 있지 못하면 갖은 정성을 쏟아부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9-10).
그래서 마태복음 13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사야서 6장 9-10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라고 하시면서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마음 밭에 떨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특히 "화염검"은 에베소서에 나오는 "성령의 검", "말씀의 검"과 같아서 우리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서 우리의 죄악된 부분을 수술하여 다 드러낸 후에 새롭게 변화시켜주시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우리 속에 있던 모든 죄악의 암덩어리들을 성령의 검, 말씀의 칼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수술이 아니라 대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대수술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위험도도 높으며 한 사람을 수술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동원되며 수술도구도 여러 종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몸의 상태가 어떠한지 점검하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그 모든 단계가 끝났을 때에 우리는 새롭게 소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약궤 위에 있는 동물을 죽여서 피를 흘려야하는 속죄소 위에 천사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누군가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이 흘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죄 때문에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죽으심으로 더이상 동물들의 희생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다른 이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우리가 그들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그들을 구원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전도하다가 또는 가족이나 교인들을 말씀으로 권면하다가 낙망하며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여러분이 너무 힘쓰지 마십시오. 물론 힘써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며 가르칠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 여러분이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인 것처럼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처럼 그 자리에 앉는 순간 여러분은 여러분의 말에 따라주지 않는 사람을 심판하는 심판자의 자리에까지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그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부위별로 칼질을 시작하며 이런 것은 이랬기 때문에 이렇고, 저런 것은 저랬기 때문에 저렇다라며 그에게 그 동안 쏟아부었던 사랑과 헌신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의 옷을 입고 온유한 언행을 하며 절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충만함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생명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므로 영생을 소유한 자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생명나무의 길을 막고 서 있는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다투지 마십시오. 오직 우리가 살 길은 창조주이시며 온 우주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피조물로서의 겸손함을 갖추고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싸웠던 야곱은 평생 병신이 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이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잊지 말고 순종했다면 야곱은 하나님과 싸울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돌아올 때에 베델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던 것을 까먹고 단을 쌓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밤새 싸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 속에서 혹시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겠다고 다짐했던 것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속죄소 앞에 가서 주님을 만나서 눈물 콧물을 흘려가며 기도했던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만 해결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겠다며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것들을 기억하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과 밤새 싸워서 철야기도를 할지라도 해결되는 일은 전혀 없고 오히려 몸만 더 힘들어지지는 않았습니까? 응답을 받을 때까지 절대로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혼자서 굳은 결심을 하며 고집부리지는 않았습니까? 응답을 받으려면 겸손하면 됩니다. 그리고 순종하면 됩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면 됩니다. 그 뿐입니다. 우리는 두루 도는 화염검 앞에서 그 칼에 찔려서 평생 불구자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그 칼에 관절과 골수를 찔려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성령 안에서 옳은 선택을 하셔서 영생을 소유한 삶을 찬송을 부르면서 살아가시기를 축복하며 기원합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 욕 퀸 즈 교 회
Pastor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