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21일 경주국제동아마라톤 참가후기
(메이저대회 첫 서브3 달성)
불과 1년전 경주국제마라톤 풀코스를 참가해서 스피드는 되었으나 장거리 훈련부족으로 후반에 퍼지는 바람에 서브3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전년과 달리 뜨거운 여름날씨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하는등 만반의 준비로 5월부터 9월까지 총 2,600km훈련을 하였으며, 경주 오기전 10월 3일 열린 손기정마라톤에서 서브3 달성도 하는등 어느 정도 이렇게 하면된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 왔다. 그동안 5개월 동안 쉬지않고 훈련해온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 내일이다. 경주를 가기위해 수원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간다. 전날 2시차를 예매하고 토요일 1시에 사무실에서 나와 수원버스터미날로 이동 2시버스를 타고 경주로 고고..
경주에 오는 동안 강원도는 울긋불긋 단풍이 많이 들었는데 아래지방은 아직 산이 푸르름이 그대로 이다. 4시간을 달려 경주에 도착했다.
1시간을 대합실에서 기다린 끝에 동서울에서 출발한 서울팀들을 만나 저녁을 맛나게 먹고 택시를 타고 경주보문단지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콘도에 여장을 풀었다.
내일 대회를 위해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 각자 가지고 온 빵, 옥수수, 고구마,포카리스웨트등을 흡입하고 내일아침을 위해 편의점서 햇반과 반찬을 준비 하고 햇반은 렌지가 없어 뜨거운물에 데워서 전기밥통에 보온시켜 놓고 잠을 청했다.
대회당일 아침 5시45분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 얼른 아침밥을 먹고 대회준비를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탄수화물을 탄물을 마시고 파워젤, 옥타코사놀, 포도당도 챙기고 다시 택시를 타고 대회장으로 고고..
6시 50분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있고 날씨는 싸늘하게 춥다.
화장실에 15분정도를 기다려 화장실 용무를 마치고 짐가방을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일행을 찾아보니 없어서 혼자 스트레칭하고 조깅으로 1km정도 몸풀고 풀코스 출발대기선으로 가서 기다린다. 조금있으니 일행들이 체육관 운동장에서 몸풀고 왔다고 한다.
동아마라톤 단골 사회자인 배동성의 사회로 8시 엘리트 출발신호를 알리고 5분후 마스터즈 출발신호를 알린다. 우리 감독님 주문은 각자 행동하지 말고 30km까지는 동반주를 하고 그 이후 페이스에 맞추어 가라고 하신다.
코스는 사전 배포된 책자를 확인해 보니 전년도와 동일하다. 한번 달린길이라 어느정도에 오르막이 있는지 내리막이 있는지 감이 온다. 출발은 맨앞이 아닌 조금 뒤에서 출발했다. 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가다보니 1km 4분29초 페이스다. 1km지나니 사람들이 줄어 별로 없다. 이제부터는 페이스가 4분5초, 10초,9초,6초 이내로 모두 잘달린다. 5km기록이 21분 02초이다~ 출발때는 날씨가 추웠는데 달리니 추운 것은 없는데 응달쪽을 지나면 손이 시렵다. 14km까지 나와 방고문님, 함영우님, 천유열님 4명이 같이 동반주로 잘달리고 있다. 15km지나면서 파워젤을 하나 물로된 흡입하고 달린다. 경주시내를 달리는데 앞서가는 주자와 동반주하는 주자를 계속주시하면서 달리니 옆에 무슨 건물이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그 유명한 첨성대도 옆에 스치며 지나 갔는데 못보았으니 말이다.
달리기에 정신을 집중해서 달리고 처음에는 3시간 페메 30m뒤에서 달리고 15km정도 달릴때는 같이 동반주가 되고 조금 페이스를 올리니 페메보다 앞서서 달려간다. 페메와 같이 달리다 보니 같이 동반주하는 사람이 많다. 자꾸 걸리적 거리니 아예 앞서 가는게 좋을것 같아서 먼저 앞서 간다.
주로는 대체적으로 언덕이 없이 평지로 되어있고 14km지점에 약간 오르막이 있었고 그리고 33km지점에 개천옆으로 달리는 곳에 업 다운이 두곳이 있는데 그리 길지는 않다.
20여 km를 지나는데 천유열님이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하며 잠깐 도로 옆에서 볼일을 보고 25km쯤에서 다시 합류하여 셋이 동반주를 한다. 방고문님은 15km이후 약간 처지셨고 3차 반환점을 돌면서 보니 페메보다 30m조금 넘게 처져서 달리고 있었다. 25km지나니 약간 힘에 부쳐 파워젤 1개를 흡입하고 페이스는 그대로 달려본다. 30km까지 함영우님과 동반주를 하였고 이후 약간 쳐지면서 나와 천유열님만 동반주를 한다. 30km정도 가니 감독님이 달려오면서 포도당 사탕을 반을 저와 유열님께 주면서 이 페이스대로 죽 달리라고 하고 감독님은 뒤따라 오는 방고문님께 가신다. 34km를 지나니 또 힘이 부친다. 아직 옥타코사놀이 주머니에 있는데 먹지 않고 이미노바이탈 1개가 남아있어 급수대를 지나며 입에 털어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 까지 페이스른 유지하며 달리는데 항상느끼는 거지만 힘드니까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40km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3시간이 되려면 아직 12분이 남아 있어 오늘도 서브3는 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마지막 부분이 힘드니 41km 4분17초, 42km는 4분21초 마지막 2.195km가 9분32초이다. 조금 늦쳐진 페이스다. 골인후 내 시계를 보니 2:57:35였다.
손기정마라톤 대회때보다 1분여 단축해서 기분이 좋았다.
골인후 들어와 조금있다 문자가 왔다. 최종 기록은 2:57:29초 첫 메이져대회
서브3 달성이다.
무엇보다도 2년여 동안 열심히 훈련을 지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함께 동반주 해주신 함영우훈련부장님, 방현수고문님, 천유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동반주가 있었기에 오늘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나 봅니다.
오늘 드디어 동아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입성을 하게되어 저 개인적으로 무척 기쁩니다.
아직 메이저 대회인 춘천마라톤, JTBC마라톤이 있는데 남아있는 두 대회에서 같이 훈련하신 정마사 회원여러분들 모두 뜻하시는 좋은 기록으로 부상없이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품위있게, 열정있게, 행복하게, 정마사 파이팅!!!”
5km 거리별 페이스기록
5km 21:02
10km 20:59
15km 21:08
20km 21:01
25km 20:46
30km 21:02
35km 21:08
40km 20:57
42195 9:32
합계 2:57:29 평균페이스 1km당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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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드립니다.같이 동반주 하면서 같이 달린게 제게는 큰힘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멋지게 성공한 이면에는
끝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2년간 성실히 임한 상국씨의 열정은 우리 정마사 회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되
감독님의 정성와 많은 회원들의 동참과성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회원들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모두가 향상되는데 멋진 역할 기대합니다 ^^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회장님도 부상만 없었더라면 좋은 결과를 이루었을덴데 너무 아쉽습니다. 부상잘치료하시어 다음대회에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상국형님 이제 서브3는 기본으로 하는 러너가 되신 것 같네요. 5개월간 2600키로라는 무지막지한 훈련량에 대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훈련량을 부상없이 소화해낸 튼튼한 몸이 부럽습니다. 물론 철저한 관리를 하셨겠지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5월부터 조금씩 훈련량을 늘여서 갔더니 부상도 없이 9월까지 매일 할수 있었습니다. 동준님도 훈련량을 한번에 많이 하지마시고 조금씩 늘여가면서 하시면 부상없이 좋은 결과과 기대됩니다.
제가 뛰는것 처럼 생동감이 있고 현장감이 느껴지는 멋지고 멋진 참가기입니다
상국형님은 제가 존경하는 런너입니다 제꼬장도 다 받아주시고(자랄때 행복한 가정이셨나봐 ㅎㅎ^^)
중마때 더 좋은기록 새우시고 다음에는 정마사 멋진 리더런너가 되주셔요
상국형님 화이팅!!!
준삼코치님 부상만 없었으면 같이 동반주 하면서 달렸을뗀데 아쉽습니다. 빨리 부상에서 완쾌하시어 같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화이팅!!!
쉽게 될듯 보였던 서브3를 어렵게 이루셨기에 감회가 새로울겁니다.
연습량이 충실했기에 단연한 결과였지만, 혹여나 몸의 리듬이 하향할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경주동마를 앞두고 다행히 훈련량을 줄이며 테에프링을 잘 하신게 다시 몸의 리듬을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고, 동반주를 통해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했던것이 명예의전당 입성을 가능케 했습니다.
축하드리며, 이제는 남은 가을을 즐기시면 됩니다.
내년 서울국제마라톤은 명예의전당에서 출발하여 249러너가 되어보세요.
지금의 성실함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독님 감사합니다. 감독님 열정적인 가르침 덕분에 어려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손기정때 한번 해본것이 큰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동료와 동반주 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처럼 페이스가 맞는 사람끼리 동반주 하는게 큰힘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연습하여 249에 도전하는 런너가 되어보겠습니다~~
우선축하드립니다
제가 한것보다 더 기쁘기 그지없구려
감독님 얼굴에 웃음이가득
보람이가득합니다
그 처절하게 무덥던 더위를 엄청난 훈련량으로 오직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모습은 누구도 따라오지못할 열정을 보유했습니다
썹3는 훈련에대한 단연한 보상이고 댓가지요
참으로 힘든 훈련이어가시느라고 수고와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조금 마음의 짐은벗고
다시금 249 준비를
저는 꼬리 자르기
ㅋㅋ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방고문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같이 하셨어야 했는데 안타깝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얼마 안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한번 도전하여 이번에는 기필코 달성하셨으면 합니다~~
방고문님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두팔벌러 자신있게 포즈를 취하는 그 찰나의순간! 선배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아마 지나온 시간들의 물결이었겠지요 ~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뛰는도중에도 같은 회원을 생각하는 맘♡
호경님 축하 감사합니다~ 호경님도 지금처럼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화이팅!!!
명예전당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여름내 땀흘린 결과가 기록으로 말해준 것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호형님 축하 감사합니다~ 그동안 한호형님과 함께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도 같이 열심히 훈련하여 한호형님도 더 좋은 성과를 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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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님 축하 감사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고,
또한 함께 훈련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목표를 이룰수 있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지도자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운동량이 있어야 서브 3의 문은 열리는 거군요,ㅎㅎ
폭염속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오신 결과에 대한 당연한 보상인 것 같습니다.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감독님께서 주시는 과제, 전부 수행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최옥수교수님 멀리서 축하받으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항상 정마사에 관심과 사랑을 주고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감독님께 배울게 많습니다. 감독님의 가르침을 잘받아 한단계 도약하는 마라토너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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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총무님 감사합니다~ 항상 정마사의 집안 살림을 맡아서 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올해에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총무님 화이팅!!!
남들 쉴때 좀더 부지런하신 결과인듯하여 제가 다 기쁩니다 ^^
열심히 훈련하시고
좋은 결실맺으셔서 뿌듯하시겠어요 ^^
그랜드슬럼도 응원합니다
파이팅~!!!!!
수나짱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는 어떠신지요?
빨리 나아서 춘마, JTBC에서 목표기록을 이룰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저도 앞으로 더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국선배님 메이저 첫 서브3 축하드립니다.^^ 2연속 서브3에 메이저에서 더 좋은 기록으로 달성하셨네요. 역시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ㅎㅎ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영훈님 축하 감사드립나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젊으니까 저보다 더좋은 기록도 이룰수 있을 겁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 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