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람들>
✪핵심 정리
* 갈래 : 단편소설, 세태소설
* 배경 : 1980년대 여름, 부천시 원미동
*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주제 : 소시민의 일상적 삶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향수
<원미동 사람들>
✪인물연구
(1) 나 - 관찰자. 원미동으로 이사옴.
(2) 몽달씨 - 원미동 시인으로 불리는 인물. 폭력을 당하지만 꿈을 잃지 않음.
(3) 경호네 - 억척스럽고 성실하며 성격이 원만하고 예의 바름. 그러나 약삭빠르고 이기적인 면모도 보임
(4) 김 반장 - 생활력이 강하고 자신의 이익에 악착같으며 인정이 없음
(5) 시내 엄마 -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격의 소유자지만, 자신에게 불리해지며 태도가 급변함 (가장 입체적인 인물)
(6) 고흥댁 - 복덕방 운영. 이해타산적이고 경박하며 노골적인 성격임.
(7) 싱싱청과물 사내 - 원미동에 싱싱청과물을 개업했다가 경호네와 김 반장네로 인해 곤욕을 치름. 동네 사정에 밝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함
(8) 주씨 - 원미동의 원미지물포 주인. 성격이 원만하고 사리분별력이 있어서, 소극적이나마 싸움을 중재함
<원미동 사람들>
*줄거리
어느 추운 겨울날, 화물차 짐칸에 실려서 서로의 체온과 담요로 추위를 참아내면서
'나'와 우리 가족은 부천시 원미동 23통에 있는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원미동엔 비슷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바둥대며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우리 동네 지주(地主)라고 불리우는 강 노인은 시가 몇 억짜리 땅에 한사코 푸성귀
따위나 가꾸겠다고 고집하는 통에 고흥댁과 박씨는 온갖 감언이설을 다 늘어놓지만
허사이다. 결국 강 노인은 큰아들 용규에게 빚을 준 동네 사람 여덟 명의 빚 독촉에
팔고 만다.
몽달씨(氏)라는 별명을 가진, 약간 돈 원미동 시인도 이 곳에 산다. 그는 동네
사람들의 무시를 받아가며 김 반장 가게에서 일곱 살짜리와 노닥거리며 지낸다.
그러다가 하루는 밤에 깡패를 만나 물씬 두들겨 맞는다. 김 반장은 오히려 그를
쫓아낸다. 이런 김 반장의 행동을 모두 엿본 일곱 살짜리 아이는 큰 소리로 동네
사람들을 부른다. 그러자 지물포점의 주씨(氏)가 모든 걸 해결해 준다.
은혜네는 이사 간 지 얼마 안 되어서 천정과 벽에 습기가 배어 물이 흐르고 작은방의
난방 파이프가 터져 버리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그런데다 이번에는 목욕탕 사건이
터지는 통에 연탄 가게와 지물포를 겸한 주씨(氏)에게 일을 맡긴다. 주씨(氏)가
이 것저것 다 고친다지만 전문가가 아니라고 트집을 잡으며 공사비 바가지를 씌울까 봐
아내는 조바심을 낸다. 그러나 주씨(氏)는 18만원이라는 견적 보다 훨씬 적은 7만원을
받고 공사를 한다. 써비스로 옥상 공사까지 해 주며 오히려 미안해 한다. 일이 끝난 후
주씨와 술을 마시며 주씨 자신의 고생담을 듣게 된다. 또, 가리봉동을 비 오는 날마다
간다는 말도 듣는다.
행복 사진관을 하는 엄씨(氏)는 한강 인삼찻집을 하는 30대 여자와 바람이 났는데,
남편의 외도를 안 부인이 인삼찻집 여자와 대통 싸움을 하는 통에 바람피운 것이
들통난 엄씨(氏)는 동네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엄씨는 인삼찾집
여자에 대해 미안함과 동정심을 갖는다. 결국 인삼찻집 여자는 동네 사람들의 눈총에
못이겨 힘들게 낸 찻집을 떠나고 그 자리에는 경자 친구가 하게 될 화장품 할인 코너가
들어선다.
경호네는 연탄 주문, 쌀 배달 등으로 알뜰히 살아 김포 슈퍼까지 내게 되자, 김
반장의 형제 슈퍼와 출혈 경쟁이 붙는 바람에 헐값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된 동네
사람들만 신바람이난다.
이 소설은 내가 양귀자씨의 소설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일단 재미있다
제목부터가 튀지 않고 편안하다. 그리고 원미동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동네 그 모양과
똑같아서 정겹고 거리감이 없다. 일인칭 관찰자인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되고 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 종류의 소설이 왠지 참좋다. 새의 선무도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새의 선물도 참 재이있게 읽었던 소설중 하나이다. 물론 글을 쓰는
관점은 원미동 사람들이 좀 더 객관적이지만 그 두소설이 내게는 왠지 비슷하게
느껴진다. 소설 속 관찰자의 눈은 마을의 안 좋은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사실 그렇다. 좋은 일보다 항상 나쁜일쪽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즉,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같이 흥분하고 결말에 따라 내 기분이 죄우되기도 한다.
원미동은 작고도 큰 세계라는 뜻으로, 세상살이의 마주칠 수 밖에 없는 고난과 서글픔,
하지만 그것에 대해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곳,
바로 원미동 사람들이다.
이처럼 원미동 마을은 서울의 중산층에서 밀려나 시골로 내려온 소시민들의 안식처이자
희망인데, 작지만 마을사람들에게는 새삼스럽게 크게만 느껴지는 이 마을로 통해 우리는
빈부차이의 현실과 이웃들간의 따뜻한 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를
느낄수 있게 해준다.
<줄거리및느낀점>
원미동사람들을 읽고...
2534 조아라
나는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쫌 두려움이 있었다. 왜냐면 이 책을 가지고 독후감을 써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글에 대한 재주가 너무 없어서 그런가,,아니면 이 책을 속으로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서 그런가..는 잘 모르겠지만 독후감을 써야한다는 그 두려움 때문에 나는 오늘 하루 동안 마음이 왠지 무거웠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솔직히 읽기 싫었다. 왜냐면 그림도 없고 책 분량도 많은 것 같아서 읽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는 오직 이 책을 꼭 읽어야한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여름에는 모여서 화젯거리를 논하겠지만 추운겨울에는 방에 옹기종기 모여서 유선방송을 본다. 요새 김포 쌀상회가 연탄, 쌀 물품을 내놓고 김포슈퍼로 하여 손님들이 많이 오곤 한다. 김포슈퍼의 부부는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좋아서 원미동사람들이 좋아했다. 그 근처에 있는 형제슈퍼가 있는데 형제슈퍼는 위협을 느껴 연탄까지 내걸어 팔았다. 김포슈퍼와 형제슈퍼가 계속 자기쪽으로 오라고 원미동주민들에게 말하자 원미동주민들은 난처해 할 수 밖에 없었다. 경쟁을 하다가 점점 가격을 낮추는 형태로 가고 있었다. 형제슈퍼에서 비누를 180원에팔면 김포슈퍼에서 170원에 판다. 이러면서 원미동주민들은 이득이 되는걸 알고 좋아한다. 그리고 어느 날 싱싱청과물이 들어서게 되는데 딱 김포슈퍼와 형제슈퍼의 중간지점이다. 처음에는 과일만 팔았지만 나중엔 다른 것 까지 팔게되어 일절에서 일체라고 내걸었다. 그러자 형제슈퍼의 김반장이 김포슈퍼 아저씨에게 동맹을 맺자고 하였다. 서로 동맹을 맺고 설날이 된 날 김포슈퍼와 형제슈퍼는 모든걸 원가에 내걸었다. 그러자 싱싱청과물과 형제슈퍼가 싸움이 붙고 정육점 아저씨덕분에 말리게됐지만 결국에 싱싱청과물은 나가게 되었다. 라는 내용으로 이 책 내용은 전개 된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원미동 사람들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 버리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사람 사는 맛을 느껴보는거 같아서 아주 좋았다. 그리고 이 책 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이런 교훈을 얻고 간다.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가면서 이웃과 서로 손해 없이 커서 잘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