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한종나 공식 한국종자나눔회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리아트리스(밀양)
    2. 꽃피리(대구황간)
    3. 천상(광주)
    4. 돌산댁(여수)
    5. 아침햇살(충북)
    1. 에덴동산(파주)
    2. 소소한여유(경기도..
    3. 사과꽃필무렵(경기..
    4. 행복하게살자(천안..
    5. 소주와안주(부평,..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드래곤리
    2. 김용진112(인천)
    3. 화초사랑(경기)
    4. 이용우 벽촌
    5. 가을이(광주광역시..
    1. 풀꽃(제주)
    2. 서여니
    3. 주원(경기도)
    4. ossgogo
    5. 아침연못(밀양)
 
카페 게시글
(3) 전원생활이야기 멸치젓갈 거르기 & 멸치어간장 만들기
스피노자(전남) 추천 0 조회 404 17.12.14 20:09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7.12.14 20:20

    첫댓글 산골에살다보니 긴요한정보 얻어읍니다

  • 작성자 17.12.14 20:46

    ㅎㅎ 네에..
    요즘은 산골이니 도시니 하는 게 없죠.
    아마도 여름철에 군위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시면 멸치젓갈 담궈서 통채로 팔 겁니다.

  • 집접 담그지는 않아도 해마다 멸치젓을 사다가 가마솥에다 몆시간 달여서
    한지 창호지에 내려 사용 하는데 이렇게 자세이는 몰랐네요.ㅎ

  • 작성자 17.12.14 22:57

    젓갈은 직접 담그는 것이나 담근 걸 사는 것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어차피 젓갈은 "원재료+소금"이니까요.

    그런데 젓갈은 무작정 달이는 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젓갈을 무턱대고 달이는데 숙성된 젓갈은 어육의
    단백질이 가수분해된 아미노산 효소가 살아있는 완전식품입니다. 이걸 왜 달여서 효소를 죽여버리고 먹어야 할까요?

    젓갈을 달인다는 건 숙성된 젓국을 걸러내고 남은 건더기를 활용해 어간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걸 곡해한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젓갈을 무턱대고 달이고 있는 겁니다. 어머니 세대 때부터 그러했더라도 잘못된 건 잘못된 겁니다.

  • 17.12.15 03:48

    그렇군요 직접멸치젓갈 담아 먹고 있지만 방법이 모해서 답답했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17.12.15 11:52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직접 담그신다면서 방법이 모하다니,,,, 언뜻 이해가 안 됩니다..ㅎㅎ^^

  • 17.12.15 11:57

    @스피노자(전남) 2년전 멸치가 저럼해서200kg을 3년된 천일염 담구어서 아직 방법을몰라서 지금국물이 많이생긴 상태입니다
    완전초보입니다

  • 작성자 17.12.15 11:59

    @머그서 경북 포항 아, 네...ㅎ
    양도 엄청 많네요.
    전 40KG 정도 담궈서 이리저리 나눠 줘도 2년 넘게 먹는데...

    작년에 제가 쓴 글 찾아보시면 더 상세하게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7.12.15 12:00

    @스피노자(전남) 넵감사합니다 ^^

  • 17.12.16 08:22

    전원생활에 눈이 조금씩 떠가니 스피노자님의 젓갈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먹거리를 소중하게 읽게 됩니다.
    궁금한건 젓갈은 원재료와 소금만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친구를 보니 약간의 물도 넣더라구요. 물은 전혀 넣지 않고 담아도 국물이 많이 생기나요?
    멸치젓 시도하고 싶어서요.

  • 작성자 17.12.16 11:42

    젓갈 담그는데 물을 넣어요?
    좀 어이가 없네요.
    도대체 국적불명의 이런 레시피는 누가 발명해서 돌아댕기게 만든답디까?
    인터넷이 생각없는 사람들 베려놓는 대표적인 케이스네요.

    젓갈 담그는데 중요한 건 소금 비율입니다.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소금 비율이 달라집니다.
    원재료에 상관없이 소금 얼마를 넣어야 한다느니 하는 건 죄다 헛소리입니다.
    멸치는 원재료의 20~25%
    새우는 원재료의 10~15% 정도입니다.

    원재료의 구성 성분에서 살코기나 수분이 높은 재료는 소금 비율을 높게 하고
    추운 지방보다는 더운 지방에서 높게 합니다.

    적정비율에서 10~20% 정도는 담그는 사람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리 할 수 있겠죠.

  • 작성자 17.12.16 11:49

    젓갈은 어육의 단백질이 가수분해되는 과정입니다.
    가수분해될 때 핵심은 생선의 내장에 많이 들어 있는 미생물이 생선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냅니다. 젓갈을 담글 때 생선내장을 빼지 않고 통채로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깨끗하게 한다고 내장을 빼고 젓갈을
    담그는 건 그야말로 미친 짓입니다.

    이 과정에 물을 넣는다는 건 미생물의 활성을 떨어뜨리는 격입니다.
    그리고 남 따라 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해서 담그시기 바랍니다.
    요즘 젓갈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식구들 먹을 거 만들면서 책 한 권 읽는 것 정도는 꼭 해야 할 일 아닐까요?
    기분나쁘면 말씀하십시오.
    댓글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 17.12.16 15:28

    그렇군요. 정성껏 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친구는 바다를 좋아해서 서천쪽으로 귀촌을 했는데 근처에 있는 항에 가서 여러가지 생선을 사서 젓갈을 담더라구요.
    사람마다 자기식이 있겠죠...
    물을 조금넣어야 좋다 하더군요.
    가을에 소래포구에 가게 되어 간길에 새우를 사서 새우젓을 담으려했는데 그 자리에서 다들 새우젓을 담아 가더군요.
    새우한말에 소금 척척. 완전 자동에요.
    집에 가서 소주두병 넣으라 하더군요.
    소주는 왜?
    부패를 막는다나요.
    소주를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방법도 있구나 했죠.
    경험이 중요한 거겠죠.

  • 17.12.16 15:31

    책을 보든 인테넷을 보든 처음 시도할때는 그대로 따라 하게 되는데 역시 실패율이 높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경험해보신 말씀도 듣고 해보다 보면 아하~~
    하나씩 터득하게 되고 노하우도 생기고...
    역시 앞서 가는 분들이 필요하구나
    새삼 느끼며 살게 되더라구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