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민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인류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Love and compassion are necessities, not luxuries.
Without them, humanity cannot survive.
- 땐진 갸초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나알뫼.
5월1일, 노동절입니다. 본래 이름을 되찾고, 국경일이 되고... 감격스럽습니다.
'일이란 앎을 얻기 위한 것, 다른 목적은 없는 것이랍니다'라는 카비르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국경일이라 버스 배차 시간이 달라져서 9시 30분에 유룡버스정류장에서 동무들과 만나 걸어 들어왔습니다.
준이는 1~5일동안 타지방에서 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잘 지내기를요.
운동장에서 맨발걷기가 마무리 될 즈음, 갑자기 토끼 한 마리가 단우집쪽에서 닭장 쪽으로 쌩하니 달려 도망다니고 단우(배움터 개)가 토끼를 잡으려고 달리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동무들이 모두 놀래서 보았지요. 제일 큰 언니 도율이 단우를 말리려고 쫓아갔습니다. 그런 손에 땀나는 기운이 가득하자 얌전히 있던 복실이도 흥분해서 토끼를 잡으려고 하더군요.
어찌어찌 해서 토끼는 도서관 뒤편으로 토끼고 단우는 줄에 매였습니다. 개들 입장에서는 묶여있지 않는 토끼가
부럽고 샘나기도 하겠지요.
서울에 다녀오신 할아버지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돌아오실 때 마다 참 고맙고 고맙습니다.
민들레 가족 오전 배움인 '말과 글' 시간에 단우와 복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착하게 친절하게 살자."
동무들이 오전 배움에 집중하는 동안, 어울마당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입에 착착 붙지 않네요.ㅎㅎ
그래도 해봅니다. 이곳 저곳에서 어울마당의 향이 피어오릅니다.
점심 밥모심 후 1시10분, 징이 울리고 운동장에서 이어달리기 짝짓기와 달리기 리허설을 했습니다. 천지인 언니
들은 본경기가 아니라고 춤을 추고, 온갖 재미있는 몸짓을 하며 달리니, 동생들이 배를 잡고 웃습니다.ㅎㅎ
리허설을 마친 후에는 오후 배움이 이어졌지요.
4,5학년 말과 글 시간에는 '바보이반 이야기' 듣기와 어울마당 주제곡 '뭉게 구름' 가사외우기를 했습니다.
마친 후에는 청소와 뒷마무리입니다. 한 열흘 가까이 비울 거라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돌보았습니다.
오늘은 버스로 귀가하는 동무들이 없네요.
내일 있을 어울마당 준비를 위해 부모님들이 오시고, 천지인 동무들은 남아서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등동무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네요.
약간은 긴장되고 떨리고 설레는 시간입니다. 이 느낌 잘 보며 있습니다.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함께 다시한번 감격스럽고 준이에게 빛보내고 착한 동물들 이야기에 긴장됐다가 미소가 번지고 웃어지네요~~
배움지기 일기로 하루가 선하게 그려져 늘 참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