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살리는 것은 ‘영(靈)’이다
베드로가 목숨을 걸고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자, 예수님은 목숨은 고사하고 배신이나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의지와 생각과 경험과 결단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몇 걸음 나아가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개인의 의지와 자존심으로 밀고 나갈 수 있지만 얼마 못 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영적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영적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육으로 하는 것과 영으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봉사도 육으로 하는 것과 영으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예수님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영에 접붙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주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세 번 배신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하고도 그물을 들고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것이 육의 인간이고 본능 안에 하느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육의 본능을 이기고 영의 옷으로 갈아입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의 법칙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의 법칙입니다. 이에 관한 말씀은 성경 전반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6) 십자가와 성령의 법칙
육의 본능을 깨뜨리고 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십자가의 법칙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2,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같은 편지 5장 24절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라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육의 본능을 죽이는 길입니다.
또 성령의 법칙은 로마서 8장 1-2절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모든 일을 능히 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음에 선교해야겠다고 느낄 때는 이미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 안에 있게 되면 제자도가 완성됩니다. 성경 말씀이 이해되고 즐거워지고 항상 좋아 어쩔 줄 모르는 기적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베드로는 오순절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의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로마 8,1-2)
아멘.
아~~멘.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요한 2,20)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8,1-2)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