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검도)를 하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왼쪽 근육(비복근 등) 잘 다쳐서 운동시 무리하지를 않는데 정말 어이없게도 뒷걸음질 치다가 뚝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습니다. 정말 아주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 동작이었음에도.. 제생각에는 평소의 피로도가 쌓여서 이리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운동시 준비운동 철저로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그런분들은 이 카페의 존재도 모르겠죠 ㅠㅠ
■ 경과요약
1. 목요일오후 8시 경 운동하다 파열
2. 오후 9시경 119 통해 병원 응급실 도착하여 파열 통보 받음 ㅠㅠ
3. 그날저녁 바로 입원
4. 다음날(금요일) 아침 9시 MRI
5. 오전 11시 수술하여 12시에 마침
6. 토일월화까지 입원생활
7. 화요일 오후 퇴원
원래는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현재 코로나 등 여러가지 이유로 119 요원이 동수원병원으로 보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동수원 병원으로 가서인지 입원 MRI 수술까지 정말 거의 막힘없이 진행이 되어 처치는 빠르게 된것 같습니다. (맞는 결론인지는 모르겠으나 빠른 수술은 회복에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수술후 당일에는 통증이 좀 있었으나 못견딜정도는 아니었고, 무통주사를 (마약성) 맞았기 때문에 견딜만 했습니다.
무통주사는 약 20만원하고 보험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안맞는 사람은 없다길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수술다음날 부터는 거짓말처럼 통증이 거의 없더군요. 글들을 읽어보니 수술하고 통증은 빠른시간내에 사라진다고 하시긴 했습니다만 정말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깁스는 계속 종아리까지 반깁스만 하고 있습니다. 글 읽어보면 통깁스 많이 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의사선생님이 재활등 이유로 반깁스 하신다고 하시는데 이부분은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통깁스는 좀 안정적인데 불편하고 재활이 좀 오래 걸린다고 하고, 반깁스는 편하고, 재활에도 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만.. 반깁스하는입장에서는 살~짝 불안한것도 있습니다. 혹시 잘못해서 잘못 디딜까봐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반깁스가 낫다고 봅니다.
사실 그때까지는 정보가 없어서 금방 낫는건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ㅠㅠ 6개월이 걸리는 정말 대장정의 시작인것이 었군요 특히 저는 검도를 하기 때문에(취미긴하지만) 왼쪽다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의사는 그래도 왼다리가 낫다고 하긴하더군요. 오른다리면 운전도 못한다고..
결국 목요일저녁 입원 ~ 차주 화요일 퇴원을 하여 5일을 병원에 있었습니다. 의사는 일주일은 입원하는걸 권장한다고 하셨으나 집에서도 관리 가능하다면 조기 퇴원도 가능하다고 하시긴 하시더군요. 다만 재파열율이 50%가 넘는 병이니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집에 오니 좋긴합니다만 참 긴장되네요. 재파열때문에.. 다들 아시겠지만 다리가 다치니 정말 삶의 질 및 가동범위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군요. 혼자 할수 있는게 없네요 ㅜㅜ
아킬레스건 사랑 카페에서 정보만 얻다가 다른분들께 정보드리고자 썼습니다. 종종 글 올리고 다른분들 정보도 고맙게 쓰겠습니다.
첫댓글 무통주사 안맞는 사람 여기있습니다 ^^ 병원마다 다른것 같네요 저는 이전에 무릎수술할때도
간호사가 무통주사는 얘기도 안하더군요 ㅎㅎ
빠른 수술은 확실히 회복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수술이후 집으로 오셨으니 수술한 다리를 딪는거는 정말 조심하십시요
저는 집에서도 소변통 이용하고 기어다닙니다 6주~8주까지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이라도 항상 조심 하셔야 합니다. 저는 바퀴의자 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는 목발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함께 이겨 냅시다.
저도 수술 다음날까지는 이렇게 오래가는 부상일지 몰랐어요. 그래서 수술병원도 다친 다음날에나 방문했네요;;수술하고 검색하다가 알게된게 많아서 막상 수술하니 진즉 알면 좋겠구나 했어요.
당분간 피쏠리는 느낌 심하실텐데 일주일지남 훨씬 나아지실거에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집에서 목발 생활 및 바퀴의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쉬는게 편하기는 하지만 긴장된 삶의 연속이군요. 조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혹시 생활에 익숙해져서 방심하지 않을까 조심하고 있습니다. 소변통은.. 이런것 까지 필요하나 싶었으나 일단 사긴 샀는데.. 긴급! 상황에 요긴하긴 하더군요 ㅎㅎ 특히 아침기상하거나 밤중에 갈때 요긴합니다. 비몽사몽간에 다칠 위험도 있어서 오줌통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자나깨나 조심조심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긴 합니다. 재파없이 완치되로록 응원합디다
저도 수원입니다. 수술은 서울에서 했지만, 근처에 재활의학과 한번 알아보세요, 빠른재활은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경험자들 말씀대로 안전안전이 우선입니다. 무리한 행동 절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