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하니.. 참 밥맛?.. 입맛 없는 계절이 왔습니다.
저는 요즘 왠종일 뭐가 맛있을까.. 고민하다 식사때를 놓쳐버리는 것 같아요.
얼마전 보리열무김치에 이어 톡쏘는 시원한 맛이도는 물김치를 담아먹자 생각을 했어요.
마침 일전에 담았던 어린 알타리가 밭에 지천이라..
심고 남은 돌나물과 또 심으려고 샀던 돌미나리와 함께
세가지 합체, 물김치를 담아봅니다.

열무, 돌미나리, 돌나물에 청량고추, 양파, 쪽파, 말린 통고추를 깨끗히 씻어 물기를 쏙 뺍니다.
물김치는 물기를 쏙 빼야 합니다. 맹물이 들어가면 맛이 덜해요.
그래야 국물맛이 깔끔합니다.

돌미나리를 사다 윗부분은 김치용으로 쓰고 끝뿌리 쪽은 텃밭에 심을 꺽꽃이용..

밀가루를 한스픈 정도타서 국물용을 팔팔 끓입니다. (생수라도 끓인물이 깔끔해요)
식힌 밀가루 물에 양파, 파, 청량고추, 통고추, 마늘, 생강..
간으로 굵은 소금을 담아 따로이 둡니다.
절이지 않은 날재료들을 김치통에 한켜 담고 준비한 양념물을 골고루 붓습니다.
한켜 한켜씩..
* 생것이라 살아 부피 크다고 큰 통 필요 없고요. 생각보다 빨리 숨이 죽습니다.

레시피
1. 시중 열무 한단, 돌나물 200그램, 돌미나리 200그램..
2. 양파 세개, 쪽파 검지검지 동그라미,청량고추 열개. 찐마늘 반컵, 생강 반쪽
3. 국물량은 2리터정도. 밀가루 한스픈 풀어 팔팔 끓여 식힘..
* 날것이라 간 맞추기가 힘들것 같지만요. 쉽습니다. 국물이 짭짜~름..
* 물김치를 담으면 나는 왜 맹숭해?
= 재료대비 국물이 너무 많아 그렇습니다.
물김치라지만 국물맛은 물맛이 아니라 재료에서 우러난 즙맛이지요.
또한 마늘 생강도 김치양대로 넉넉히..
* 단, 오로지 소금간만, 고추가루를 색내기로 조금 넣으셔도 됩니다.
* 청량고추땜에 매운맛이 강하니 하루는 실온에 뒀다 냉장고에..
오래먹기 조언은요. 맛이들면 다른 용기에 덜어 따로 보관.. 공기 덜 닿게 딱맞는 용기..
물김치는 자주 열면 얼른 시어집니다.
tip= 절임없이 바로 날것으로 하는 이유!
섬유질이 절여지질 않아 훨씬 아삭거리며 신선합니다.
어차피 간으로, 국물에 제 소금양이 들어가지만 물과 함께니 덜하죠.
유명한 열무김치 식당들 노하우는 요. 날것으로 담는다!!

첫댓글 날것으로 담으면 맛이 들어도 야채의 싱싱함이 더해서 깔끔하지요~~~~~
항상 절여서만 해봤는데 더 간단하면서도 아삭한맛이 있겠네요 ~~~
전 물김치맛을 잘 못내어서 엇그제 칭구에게 배웠어요 농장에서 따온 돌나물로 미나리 겨울초 넣구담았는데 넘 맛있어요^^ㅎ백성이님 덕분에 맛내기 전수...감사^^
입맛을 잃었으니....오늘 당장 실시 들어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절이지 않고 저렇게 생으로 담아도 괜찮군요.
저도 열무김치 좀 담을까 하는데 한번 해봐야 겠네요.감사합니다.
도전해 보겠습니다..항상 물김치 실페를 하는데..
레시피와 함께라면 성공예감...고맙습니다
식당에서는 생으로 담을걸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겉절이를 좋아하는 분들과 술 좋아하는 분들 통째 들이키겠네요. 감사합니다. 소금만 간이라서 더욱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겠네요.
나두 절여서만담궈봤는데 ...잘보구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식당들은 무슨 비법이 있나봐요. 날 것 같으면서도 익었고 전혀 쓴맛도 없고......열무김치 담기가 제법 까다롭네요.
전에 저희엄마 식당 하실때 들으니 일반식당은 조미료맛이라고 보면 된다하시더군요. ^^ 조미료가 안들어가면 양념이 두배에 공이 세배라고 합니다.
아~하, 생으로 한번해 봐야겠네요. 살짝절인다고 해도 항상 물김치속에 야채가 물러진듯한 느낌을 받았더랬어요.
네~ 저희 업장에서도 날로 담는데 날로 담을땐 막 주무르면 멍들고 풋내가 나지요^^
그래서 거칠게 다루지말고, 숫 처녀 다루듯 조심 조심 만져줘야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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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반 배추김치도 덜 절이면 더 아삭거리고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근데 이곳 전라도 특색은 푹 절여 깊은맛과 졸깃한 맛을 선호하더군요.
친정엄마한테서 생걸로 담는거 배워서 저도 생걸로 양념끼얹어서 담아요..참~~쓉죠잉~~~
물김치를 이렇게 담는거군요...이런...해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나도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