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창세기 1:6-8
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는 질서에 의해 창조하셨습니다. 무질서하고 공허하며 혼돈에 싸여있던 곳에 제일 먼저 빛이 있게 하시면서 질서를 잡아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 어떤 순서에 의해 창조되었는지 아십니까? 첫째날과 마지막날 창조하신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첫째날에 빛이 창조되었고 마지막날에는 동물과 인간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간에 둘째날에 무엇이 창조되었고, 다섯째날에는 무엇이 창조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창조의 원리를 알게 되면 너무나 쉽게 외워지게 되므로 잊을래야 잊을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동안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6을 2로 나누면 1부터 3, 4부터 6으로 나누어 집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6일동안 만드실 때에 질서 정연하게 둘로 나누어서 만드셨습니다. 먼저 첫째날부터 셋째날까지 필요한 공간을 만드셨고, 나머지 넷째날부터 여섯째날까지 그 공간에 필요한 것들을 만드셨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첫째날에 만드신 것에 필요한 것을 넷째날에 만드시고, 둘째날에 만드신 것에 필요한 것을 다섯째날에, 그리고 셋째날에 만드신 것에 필요한 것을 여섯째날에 만드셨습니다.
1 (빛) ⇒ 4 (해, 달, 별)
2 (하늘, 물) ⇒ 5 (새들, 큰물고기와 바다 생물)
3 (땅과 식물들, 바다) ⇒ 6(동물, 사람)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첫째 날 빛을 만드셨고, 넷째날에 빛에 해당하는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둘째날에 하늘과 바다를 만드시고 다섯째 날에 하늘에 나는 새들과 물 속에 사는 물고기와 생물들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땅과 바다를 나누신 후에 땅 위에 풀과 채소과 과일나무들을 만드시고 여섯째날에 땅위의 모든 가축과 동물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먼저 공간을 만드시고 그 공간에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채워넣으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창조의 순서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만드셨습니다. 첫째날 빛을 만드시고 넷째날 우주 공간에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하늘과 물을 나누시고 다섯째날에 하늘의 새와 물속의 물고기와 생물들을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우주에서 하늘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그 물 속에서 물을 말려서 바다와 땅으로 구분하셨습니다. 즉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질서대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필요한 공간들을 만드시고, 그 다음에 그 공간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넣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를 배워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공간도 없는데, 그 속에 필요한 것부터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며 하나님의 지혜와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지혜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 집도 없으면서 집안에 들여놓을 침대와 소파와 책상과 의자 등을 아무리 좋은 것으로 준비하면 무엇합니까? 그런 것들을 넣을 집이 없기 때문에 집이 생길 때까지 storage에 넣어두거나, 기껏 준비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싼값으로 팔거나 거저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늘의 지혜를 얻고 싶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보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공간을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제부터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교인이 많아지면 거기에 맞추어서 큰 공간의 교회를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늘의 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공간을 준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적당한 공간을 먼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공간을 채울 일꾼들과 물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 반대로 하고있습니다. 먼저 일꾼들과 물질을 달라고 기도한 뒤에 그것들이 채워졌을 때에 공간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방식과 반대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이 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 필요한 것들을 다 만드신 후에야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공간이 너무 크다고 느껴지더라도 거기에 맞추어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채워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생각보다 작은 공간을 주셨다면 하나님께서 그곳에는 그 정도로 채워주실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 재단의 건물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함께 동역할 일꾼들을 위해 기도했고 동역자들이 많아지면 건물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공간을 만드시고 그 속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채워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재단과 교회도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건물이 먼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저희 재단의 특공대원들(?)과 함께 건물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재단(The Second Life Foundation)은 교회와 달라서 정규적으로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닙니다. 구제와 선교와 전도와 치유와 양육을 받을 대상들이 올 것이므로 많은 유동성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서 매우 큰 건물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서도 저희 재단의 건물을 위하여 기도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6절을 보면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물 가운데에 하늘이 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늘이 물과 물 사이에 있을 수 있을까요? 2절을 잠시 보겠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는 말씀은 지구가 물에 덮여있었다는 말입니다. 그 물 위로 성령께서 새끼새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미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운행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구가 물로 덮여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덮은 물을 아래와 위로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물과 물 사이에 공간을 만드시고 그것을 하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누인 물의 하나는 하늘 위의 '수증기층'이라고 불리는 물층으로, 또 다른 하나는 하늘 아래로 내리셔서 그것을 바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 하늘 위에 있는 '물층'은 오존층 등과 함께 우리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이나 유해광선 등을 차단하고 자구를 따뜻하게 하는 '온실효과'를 가져와서 아담을 비롯한 그 당시의 사람들은 9백세가 넘도록 장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시대때 홍수가 내리면서 하늘 위에 있는 이 '물층'에 있던 물들이 다 쏟아져 내려서 지구를 보호하던 '물층'이 사라지게 되면서 지구환경이 나빠지므로 인간의 수명이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어쨋든 노아의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8장22절에서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셨고, 그 말씀대로 노아홍수 이후, 땅에는 더위와 추위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인간의 수명이 단축되었습니다.
"노아 6백세 되던 해 2월 곧 그 달 17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1-12)
오늘날에는 지구의 오존층(the earth's ozone layer)이 파괴되면서 지구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존층보다 사실 물층이 깨어진 것이 지구에는 더 큰 타격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노아는 홍수 후에 3백50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9백50세에 죽었습니다. 이 부분을 이미 홍수 이전에 그의 몸에는 면역체계가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추측할 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방주안에서 그 오랜 시간동안 노아의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일들입니다. 즉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일 뿐, 한정된 머리로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제한된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들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물과 물 사이에 하늘을 만들었다는 것은 상상도 되지않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지식 밖의 일을 제한된 머리로 제한하려고 하다가는 바벨탑을 쌓는 큰 죄를 짓게 되므로 더이상 선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대로 살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나 자신의 자아를 죽여야 합니다.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내 마음에는" "내 기분에는" "내 상식으로는" "내 힘으로는" "내 건강으로는" 등으로 "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를 벗어나지 못하므로 하늘의 신령한 지혜를 알 수 없는 것이며 '나'라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많은 책을 읽게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알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간접적으로 읽고 들음으로 인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은 지식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겸손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외의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할 수 없고 "내가" 아는 범위에서만 모든 것을 인정하려고 들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난척을 하며 과시하기 위하여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겸손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이들의 사상과 감정과 그들의 체험을 인정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묵상합시다. 성경에서 우리의 지혜나 지식으로 인정할 수 없고 믿을 수 없었던 것을 따르지 않고 불평하고 불순종 했던 것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묵상해봅시다. 하나님의 방식과 우리의 생활 방식이 너무나 달랐음을 인정합시다. 너무나 하나님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행동했었음을 시인합시다. 그리고 그것이 인정되는 순간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고백합시다. 그러면 긍휼함과 자비하심이 한이 없으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를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6-9).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 욕 퀸 즈 교 회
Pastor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