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20분 남았는데 일하긴 싫고해서 적어봅니다 ^^
넷플릭스에서 이 미드 예고편을 보고서 직감했죠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장르라는 것을.
걍 신작이라 나한테 보여준건지 나의 취향을 분석해서 작정하고 보여준건진 알수없지만 칭찬한다 넷플릭스 알고리즘.
이틀에 다 몰아볼만큼 잼있었습니다.
일단 불우한환경, 천재, 미모의 주인공, 적당한 로맨스와 고난, 일탈, 갈등, 극복으로 이루어지는 루틴하다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러한 천재의 성공스토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요즘 콘텐츠들의 특징은 주인공이 아주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약간 버거운 고난을 만나긴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이미 이를 가뿐히 넘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를 발견해나간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웹툰 "고수"가 있지요. 고수는 쳐 맞지만 절대 지지 않고, 그리 힘들어 하지도 않습니다. 인기 웹소설 "재혼황후"도 그렇고요. 요즘은 주인공이 과도하게 힘들고 절망에 빠지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희망적이고 삶이 어렵지 않습니다. 조력자는 필요할때 바로 바로 나타나고 너의 재능을 믿으라고 말해줍니다. 이 <퀸스갬빗> 역시 아름답고 외롭고 천재인 주인공에게 자신을 기꺼이 헌신해주는 조력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들 또한 천재라 이들의 경쾌한 대화도 좋습니다.
체스에 대한 드라마지만 체스를 전혀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연출을 그만큼 잘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0수 앞을 먼저보니 20수 앞을 먼저보니 하는데, 주인공은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머릿속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독하게 연습하고 연구하기도 하지만 직감적인 플레이가 항상 상대를 손들게 합니다.
영화에는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갈등등도 녹여내고 있지만 그냥 이런 얘기도 넣어줘야하니깐 한다는 느낌입니다. 없어도 좋아겠다 싶었지만 시대배경이 그렇다보니 빼면 또 어색하겠지요.
1시간짜리 8개로 된 시리즈로 가볍게 보시기 좋을거에요.
첫댓글 갠적으로 더 위치랑 모건?인가 보고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언젠가 헐리웃 씹어 먹는 배우이자 스타가 될거라 봤는데
아직 주연으로서 초대박은 없지만 차근차근 커리어 쌓고 있어서 기대되네요
모건에 나왔던 꼬맹이가 일케 예쁘게 자라다니요
토마스생스터는 그 귀여운 얼굴에 안어울리는 카우보이 코스프레... 그게 젤 별로였어요
시리즈라.....생각좀 해봐야겠어여 ㅎ 드라마 못보겠..으하
여왕님 보게 해드릴라믄 극장에서 8시간 상영해야하는데 ㅋㅋㅋ
@소울 극장에서 8시간 매력있네여 2시간 40분 마다 쉬어야 해여 ㅎㅎ
요즘 일이 있어 간만에 맘먹고 쉬면서 냅다 달렸네요.ㅎ
초반부터 집중시켜줘서 머리가 비워지는 하루가 됐어요.
아..우리 러브액츄얼리 그 꼬마는 비쩍 마른 몸에 어울리지않는 수염에.. ㅜㅜ
그니까요 첨엔 누군가 했어요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매력만으로도 보게 된 드라마이죠.
매력 쩔죠.. 어쩜 얼굴이 저렇게 작을까? 그래서 더 커 보이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