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가 '그분'마음에 들었으면! 인생은 꽃 한 송이와 같다. 피고 지는지, 지고 피는지? 무한한 생명과 끊임없이 타오르는 생명의 불꽃을 이름 하는 말이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생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꽃은 생명을 퍼뜨리기 위해 고운 색깔과 향기로 치장한다. 나비와 벌이 찾아오게 유혹하는 몸짓이다. 나비와 벌로 하여금 자기들의 씨앗을 멀리멀리 퍼뜨리기 위하여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로 유혹하는 봄날, 피고 지는 꽃의 향연을 보노라면 그야말로 생명의 치열한 투쟁을 목격하는 진한 감동을 느낀다.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은 다르다. 키와 수명도 다 다르다. 화려하지도 못하고 향기도 별로인 개나리는 봄이 오면 누구보다 먼저 꽃을 터뜨린다. 경쟁력이 없는 자신의 결점을 매우기 위해 아무도 꽃을 피우지 않는 이른 봄을 선택하여 나비와 벌들을 독차지하기 위해서다. 봄날 아름답게 꽃이 온갖 색깔과 모양으로 피어나는 것은 바로 꽃들의 섹스이며 치열한 전쟁 터다.
인간의 세포는 약 100조 개. 뼈는 어른이 206개, 아이는 800개다. 산모가 아이를 출산할 때 6,000마디가 물러난다. 뼈 조직은 7년마다 뼈 갈기. 재채기는 압력 시속 160 킬로미터로 눈을 뜨고서는 재채기를 할 수 없다. 혈관은 한 줄로 이으면 12만 킬로미터, 지구둘레가 4만 킬로미터니까 지구를 세 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이다. 남자는 모든 무게가 여자보다 무겁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무거운 게 있다. 바로 지방이다. 지방이 여자를 아름답게 한다. 또 지방에서 가장 양질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니 지방이야말로 가장 여성답게 하는 귀중한 신체의 일부인데 다이어트 한다고 함부로 하는 것 같아 민망하다.
이렇게 인체는 신비하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게 맞는 말이다. 진화론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신비한 우주가, 하느님의 창조섭리가 우리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게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신분의 고하가, 재산이나 학식이 있고 없고가, 그 어떠한 것의 구별이 없이도 다 귀중하다.
우리나라 의학서인 허준의 동의보감’은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로 규정함으로써 자연의 질서를 인간사회의 원리, 즉 도덕의 근거로 삼는데 큰 기여를 한다.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지체가 높고 귀한 존재다.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발이 네모난 것은 땅을 본받은 것이다. 하늘에 사시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사지가 있다. 하늘에 오행(五行)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오장(五臟)이 있다. 하늘에 육극(六極)이 있으니 사람에게 육부(六腑)가 있다.(신형장부론)”
‘자연을 닮은 인간’은 당연히 ‘자연의 원리’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을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비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다. 우리 또한 하느님이 창조하셨으니까. 춘하추동의 순리, 밤낮의 질서가 자연스러워 당연하듯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지혜를 자연에게 물어보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계절에 비유해서 풀어보았다. 경청하시라!
* 인생의 세 단계(5단계) : 내 마음대로 분류해본다.
유,소년기. (사춘기). 청, 장년기. (갱년기). 노년기
1. 봄, 春(유, 소년기) = 임신 전 1년, 임신 중, 태어나서 1년 부모의 결합에서 생명이 잉태하지만 그 원료는 부모의 몸과 마음이다. 가장 우량한 아기를 낳기 위해서는 원료가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노력해야.
가장 최적의 상태는 몸은 땀이 날정도로 운동했을 때. 마음은 기도할 때이다. 즉 하느님을 사랑할 때. 훌륭한 2세를 가지고 싶으면 결혼하기 전에 운동과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야.
흔히 아이를 가지고 난 뒤에 태교를 한다고 야단이지만 결혼하기 전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태교신기’(1800년경) 라고 부부간의 합방하는 것에 대해 세밀한 관찰을 한 의학서가 있었다.
가). 태 교 제일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 태아는 엄마와 한 순환계. 대화를 해야 한다. 엄마의 정서와 상태에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 그래서 음악도 클래식, 좋은 그림을 본다든가 세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명작을 읽는 것. 남을 미워하는 생각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나쁜 것은 화를 내는 것. 이때에 체내에 아드레날린이 분비하여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혈압이 상승해진다. 우리 몸에는 유익한 호르몬이 있는가 하면 나쁜 호르몬도 있다.
# 호르몬의 종류와 스트레스 * 스트레스 : 사람의 생애는 어머니의 배 속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크고 작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가벼운 정도라면 삶의 자극이 되지만 너무 심하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 심장병, 탈모, 피로, 당뇨병, 암, 우울증, 자살 등 온갖 궂은일에 '약방의 감초' 와 같다. 태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출생 후 아기까지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다양한 스트레스성 정신 장애가 흔한 시기다. 보스니아 내전이라는 스트레스 환경에서 태어난 아기는 성장하면서 고혈압. 비만율이 다른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 아드레날린 : 우리 몸이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게 되면 혈액과 산소공급을 늘려 주고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충격을 완화해 주어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 코티졸(스트레스 호르몬) :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서 ‘코티졸’ 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기억과 감성 등에 관여하는 두뇌의 해마 조직이 코티졸에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는 등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고, 심할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된다. 해마에는 코티졸을 인식하는 수용체가 많이 존재하는데, 이곳의 세포가 죽게 되면 코티졸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 뇌세포가 파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 엔돌핀 :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기쁘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 엔돌핀이 분비되어 행복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뇌에서 분비되는 몰핀과 같은 성분으로 진통효과를 갖는 물질.
*** 다이돌핀 (감동 호르몬) : 최근 의학이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 이라는 것이 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발표 되었다. 그럼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생성될까? 바로 '감동 받을 때' 다.
좋은 노래를 들었거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이때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전혀 반응이 없던 호르몬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안 나오던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이라는 아주 유익한 호르몬들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특히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다이돌핀'이 생성된다. 이 호르몬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암을 공격한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난다.
* 알파파와 베타파 :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β)파가 나온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곤뿐인 것.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α)파가 나온다. 그러면서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이다. 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 세포도 이기게 한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나면 저절로 병이 낫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잠을 자는 것은 오감이 차단되는 것. 아무것도 먹지 않고 듣지도 않고 생각도 안하는데 도리어 편안하고 더 쉼이 되는 것.
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α)파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할 때.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 속에서 알파(α)파가 나오면서 동시에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 병도 빨리 낫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면 피로한 것도 모르고 손해나는 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깨어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일이다. 우리의 맑고 고운 마음의 창을 사랑으로 갈아 끼우면 엄청난 변화를 맞이한다. 고민 덩어리와 씨름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활기찬 얼굴로 희망을 꽃피워갈 수 있다.
'사랑하라' 는 신앙의 명제만이 아니라 우리 몸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다. 신앙 안에서만 우리는 다이돌핀을 얻을 수 있다. 신앙만이 우리를 구원해 준다. 감동 꺼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동 꺼리는 세상의 어느 곳에도 찾기 힘들다. 오직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는 신앙생활만이 우리를 감동에 전율케 한다. 가장 훌륭한 태교는 바로 신앙을 가지는 일이다.
나). 출 산 출산의 고통을 아기는 기억하지 못하나 원체험으로 각인이 된다. 출산의 고통은 자격시험을 치른 것. 세상의 어려움을 헤쳐나 갈 자신감(제왕절개는 제외)을 얻는 것. 군대 내 자살자의 90%가 제왕절개 출생자다. 출산 후 신생아는 엄마의 젖을 물린다. 자궁과 가장 가깝고 비슷한 곳이 젖이다. 젖을 먹을 때 아기는 온 몸에 땀을 흘린다. ‘젖 먹던 힘으로 해봐라.’ 세상에서 먹는 것을 찾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가. 출산은 엄마에게만 힘든 일이 아니다. 아이는 엄마의 몸에서 떨어져 나올 때 우렁차게 운다. 신생아도 엄청난 고통의 값을 치른 것이다. 출산 때 엄마가 감내하는 고통이 20이라면 신생아는 80이라 한다. 한 마디로 아기가 감당하는 고통이 훨씬 크다. 어린아이 때는 아무 걱정도 없고 편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힘든 출발을 했다.
사족> 뭐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이런 분류와 이야기는 다른 사람이 풀어놓은 게 많지요. 관심을 가지고 메모하고 우리의 신앙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강의 안으로 만들었기에 더러 표현과 구어체가 거슬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벨로다하심 관두지요. 의학용어 같은 것은 자료검색을 하여 쓴 것이니 정확할른지 걱정도 됩니다. 그저 제가 말하는 요지는 우리 이제 인생을 한번 중간 점검할 때가 되지 않았나해서 잡다한 걸 정리하고 제 경험도 넣고해서 짜집기를 했습니다. 너그럽게 읽어봐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