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 동안에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가요?
우리 회원님들께선 명절 동안에
이렇게 설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설계도/손설강
설명이 필요 없는 겨울 동화
흙먼지 따위는 툴툴 털어내고
정갈한 사색에 잠긴다
자의든 타의든, 고독과 고립도 다르죠?
명절 연휴는 혼자 보다는 '함께' 어울리는 시간으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립/신금재
어느 여류 시인은
폭설에 갇히고 싶다 하였지
나처럼 이렇게
헬리콥터 소리를 기다리며
생존에 대하여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를 대비해서
오고 가는 나의 '말'(言)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
잘못된 언어 습관에 대해 수정하면 좋을 것도 같아요.
겨울 바다/조영래
민박집 창밖으로 밤새 눈이 내렸지
마음에 없는 말 바다에 녹아버리고
그리운 말들 쌓여 있었네
간밤의 적설량은 말의 적설량(積說量)
부딪친 말은 넘어져 있구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조심히!
배려 깊은 예쁜 말들로~~~
특히, 명절 연휴 동안에
해야 하고 챙겨야 할 일들보다
더 힘든 것이 있다면... 알아 주지 않는 마음,
가감 없이 습관처럼 쏟아지는 '말'잔치일 듯요.
관통/김영빈
날카로운 너의 말이
나의 심장을 뚫었어.
말랑했던 마음이
마법에라도 걸린 듯
한순간 얼어붙었어.
우리는 '말'조심만 해도
명절 연휴 동안에 큰 일을 하신 걸로^^
거기에 마음은 활~~~짝 열고요!
길/양향숙
얼음 위에도 물길이 있듯
아무리 막막한 순간에도
마음의 문을 열어 놓으면
빛이 스며들고
길이 보이기 마련이야
사랑의 언어를 씁니다.
상대가 아닌, 절대의 누군가를 만난 듯...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때, 이 순간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보듯이.
간절히 기다려서 만난 사람처럼 그렇게 애틋하고,
사랑 넘치는 시간들로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러브레터/박미영
잘 지내고 계시나요
순백의 설원에 퍼지는 사랑
놓지 못한 안부 하나가 눕는다
첫댓글 명절 인사를 하려고
제가 사족을 붙였네요ㅎㅎ
우리 중디협 회원님들 모두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복을 많이 짓고~나누시는 시간으로
행복하게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겨울 특집 3탄은
말의 중요성이 주제로군요.
반성도 하고 끄덕이며 잘 감상했습니다^^
신금재 선생님 작품엔
띄어쓰기 오류가 있네요.
그대로 퍼오셔서 그런 듯요.
나처럼(붙이기)
아무래도 명절이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대체적으로 '말'(言)
때문인 것 같아서요^^
* 옮기면서 고쳐야 하는지 항상 고민인 부분입니다ㅎㅎ
이번에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울림이 있는 좋은 시들을 대하면서 이번 명절엔 말로 따듯하게 마음을 나눠야 겠어요
훌륭한 작품들 속에 제 작품이 함께 했네요
감사드려요!!염진희선생님
디카시 하나에 선생님의 사색이 담겨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덕분에 말의 온도 조절하며 더
따뜻한 명절 보낼 수 있겠어요
항상 수고에 감사와 감동이 넘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요 ~^^
멋진 작품들아고요
역시 안목이 있으신 염진희 선생님
잘 보고 공부도 됩니다
명시를 보고남 무언가
찬물 세수를 한듯 시원한 느낌입니다
손설강 선생님
조영래 선생님
박미영 선생님
언술과 사진은 기억에
기억이 더 남는군요♧
멋진 작품들입니다. 손회장님
박미영 선생님
김영빈 선생님
양향숙 선생님 역시
다시 읽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