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무섭고, 더위도 무섭고, 24시간 방콕하면서 보는 마눌님도.....ㅎㅎㅎㅎ
사소한(?) 것에도 무서워지니 나이가 먹어간다는 뜻인가 본다.ㅎㅎㅎ
허구헌날 '세계테마기행'을 보던가,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며 해외 여행의 한을 풀어보고 있다.
남미의 멕시코도 가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에도 다녀오며, 스페인의 남부 기행도 해본다.
예년같으면 지금쯤 프랑스 남부나 시원한 북유럽의 시원한 라플란드 어디엔가 있었을 수도...ㅎㅎㅎ
그냥 주변의 여름 꽃들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큰까지수염과 흰줄표범나비
나비의 무게가 무거운걸까?
아니면 큰까치수염의 겸손함일까?
저리 고개를 숙인 모습에 이것 저것 등이 궁금해진다.ㅎ
쥐손이풀과 배추흰나비
배추흰나비는 붉은색 꽃을 좋아하나 보다.
날으는 순간을 담기 위해 얼마나 셔터를 눌렀는지...ㅎㅎㅎ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겨우 한 컷을 건졌다.ㅎ
홍괴불나무 열매
'괴불'은 '고양이 X알'을 의미한다.ㅎㅎ
두 개씩 달리는 모습이 고양이의 그것을 닮았다고....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은 가히 천재적이다.ㅎㅎㅎ
빨간 열매가 따먹고 싶은 유혹 때문에 한 알을 따 먹었다가 바로 뱉었다.
너무 쓰따.ㅎㅎㅎ
약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어도 그냥은 못 먹는 열매였다.ㅎㅎ
여름철에 나리꽃 외에는 별반 담을 꽃이 없다.
그래서 해당화도 한 번 담아보고
철지난 장미도 담아본다.
둘 다 장미 집안인데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갈라치기를 했다.ㅎㅎ
문 머시기가 갈라치기에는 아주 꾼인데...ㅎㅎㅎ
친구의 집 어느 계단 사이로 보이는 접시꽃.
내가 보기에는 접시 보다는 나팔이 더 어울리는 모습인데 왜 접시로 보였을지...ㅎㅎ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ㅎㅎ
이번 주에도 한 번 가봐야하는데
문을 열자 마자 후끈한 공기에 숨이 턱 막혀서 나가기가 겁이난다.ㅎ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ㅎㅎㅎㅎ
다음에 가면 새로운 꽃들이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