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방울 토마토
방울방울 토마토
포도송이처럼 많이도 달렸다
조심스레 손을 대니 우수수 떨어진다
길쭉한 가지도 많이 달리고 왕토마토도
붉어진 녀석들이 많다ㆍ
역시 토마토는 왕토마토다ㆍ
무게감이 있고 푸짐하다ㆍ
밭인지 풀밭인지 난리법썩이다ㆍ
겨우 일주일 지났을 뿐인데ㆍ
대파도 쓰러져 있고, 부추밭이 어딘지
모를 만큼 풀이 무성하다ㆍ
급한 곳부터 낫으로 풀을 베고.
긴 막대기를 들고 호박잎새를 들춰보니 늙어버린 것들이 꽤 많다
노각도 따고 대파도 뽑있다ㆍ
푸짐하다
'호박찌개를 끓이고 노각을 무치고
가지찜을 하면 참 맛있겠지'
1시간 남짓 움직였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ㆍ더운 날에 움직이는 것은 역시 보통 일이 아니다ㆍ
둘째 소희에게 방울토마토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깜짝 놀란다ㆍ
서울태생이라 흙에서 키우고 자라는 건만 봐도 호기심으로 두 눈이 반짝인다ㆍ
회사에서 베트남으로 단합대회를 간 아들의 사진을 보냈다ㆍ
"다음 번에는 사돈이랑 너희랑 함께
해외여행 다녀오자ㆍ'
즐거워서 깡총 뛰는 이모티콘을 보냈다ㆍ명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다
엇
그러고보니 토마토랑 우리 소희랑 많이 닮았네~♡
2024.7.13.
엇! 수박이라는 거네.
할머니, 서현이는 이제 잘 앉을 수도 있고, 엉금엉금 기어다닐 수도 있어요.
첫댓글 귀염둥이 우리 손녀 서현이도 무럭무럭 자란다.
순둥순둥 하고 귀여운 녀석!
어디서 이런 보물이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