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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제257신 강변연가
스텔라 추천 0 조회 207 14.11.17 21:2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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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1.17 22:10

    첫댓글 강을 끼고 살았어도 수영을 못합니다.'강변연가'노래를 좋아합니다.가사는 청승맞고 멜로디만..내가 늘 솔로였겠다 느끼시면
    오산..만날 외롭고 슬픈 이야기만 하니까..아무튼 강과 함께 살아서인지, 나이스짱님 말대로 성격이 우울해진다는데 그래서 이리 성격이 감상적인지요..

  • 14.11.18 15:48

    저는 나주 영산포에서 '으앙' 태어나고, 군복무중이시던 아버지는 내사진을 보시고 예뻐서 자랑하셨답니다. 맏손녀인 내가 방바닥에 등지고 있을 적에 할아버지께서 고모들이 내곁에서는 살며시 움직이게 했답니다. 먼지 떨어진다고. 내이름은 할아버지께서 한학자에게서 받으신 이름중에서 막내고모가 '정하'를 고르셨답니다. 고모부는 호주에 사시는 성공회신부님이시고 호주 분이시고, 봄에 또 오신다하여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요. 유년기는 송정리에서, 초1엔 담양고서국민학교 사택에서 살았죠. 할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이셨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하여 혼비백산하여 집으로 달려갔지만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났지요.

  • 14.11.18 16:01

    한번은 그네 타다 떨어져 땅바닥에 고인 빗물에 머리를 적셔 엄마가 머리를 감아 주셨죠. 머리에 부스럼인가가 낫을 때 간호사선생님께서 오셔서 내가 맏이니까 먼저 해야된다며 소독약인지를 발라주고 눈에도 안약을 넣어주었죠. 참새를 잡는 아저씨들의 총소리에 말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답니다. 그 후 법성포로 아버지께서 발령이 나셔서 이사오게되어 홍농을 포함하여 7년동안 바닷가에서 살았네요. 새벽에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막내동생이 태어났지요. 낚시가신 아버지께 남동생과 함께 도시락을 가져다 드리고 받은 용돈이 오원이었던가. 어쨋든 동생돈으로 같이 사탕 사먹고 내돈은 저금통에 퐁당. 결국 부모권유로 영양제 사먹었죠.

  • 작성자 14.11.19 16:35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일제시대 지어진 건물이라 따로 소학교도 있었는데 음산하기가 '학교괴담'수준이었지요.같은 건물의 소학교는 기피대상으로 주번들도 일이 끝나면 도망가기에 바빴어요.귀신이 나왔겠어요,모두 상상에서 비롯된 낭설이겠지요.아무튼 그 때는 왜그리 무서웠는지요..경동국민학교..언젠가 아이들과 가보았는데,불량식품도 사먹고..쫀드기등..우리 어렸을 땐 칡도 팔았어요.학교 가는 길에 아주 큰 집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 사는 기미가 없어 괴물이 산다고 상상하고..국민학교 교과서 책에 그려진 그림들..참 마음을 콩콩 뛰게하던 추억들입니다.

  • 14.11.22 00:43

    '강변' 이란 단어가 예스러워 추억하게 하네요.투망으로 은어를 잡으셨던 아버지를 따라 꾸덕에 은빛비늘의 은어가 쌓여갈수록 내 마음도 함께 차곡차곡 부자가 되어갔던 어린시절.아버지께서 넓다란 토란잎으로 우산을 만들어 주시고, 자전거 뒤에 태우시고서 울퉁불퉁 탐진강 하천둑을 달리기도.지금은 그 탐진강이 바라뵈는 양지 바른 선산에 누워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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