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울님 영화 콜 글에 왕밤빵님
댓글에 저도 공감입니다.
올해 한국 영화중 엄청
강력한 화력을 뿜은 영화이죠.
가장 괴작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영화관을 간 것이 코로나가 막 확산되기
직전에 본 "남산의 부장들"이고
그다음 한참 지나 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였으니 영화관은 거의 안간겁니다.
어쩌면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거나 드라마에
집중했죠.
전종서 (극중 오영숙)는 영화를 보니 여성의 매력이
완전 사라졌는데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겁니다.
왜냐면 감옥에 안가려는 연쇄살인마의 광기가
잘 보이죠. 오직 교도소를 안가기 위해 계속 저지르는
살인. 그런데 그것이 신엄마를 벗어나서 찾으려 한
행복을 유지하려고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인이죠.
다음 나인틴에서 이 영화 하면 좋겠네요~~
한가지. 영화에서 전종서(오영숙)가 서태지를 오빠라 부르는데 서태지나 극중 오영숙이나 1972년생인데 (서태지가 빠른 72이기는 하나)오빠라 부를까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만 신엄마 밑에서 신을 받을 신딸이라
어쩌면 정신이 그 연령대가 아니라면 이해는 되지만요.
그리고 1999년이지만 삐삐에만 의지하는것이...
아무리 시골이라 해도...
1999년쯤 되면 pcs폰이 나왔을때인데...
하긴 그러면 영화 콜이 성립이 안되겠죠.
이 영화는 이엘.김성령.박호산 등이 아닌
박신혜와 전종서 둘만 집중해서 봐도 정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기회 되시면 꼭 보시길...
넷플릭스에서이지만 말이지요.
괴작입니다.
첫댓글 꼬옥 보겠습니다. 풍문님 믿심다 ㅋ
추천 덕분에 찾아봤는데 역시 믿고 보길잘했네요. 👍👍나인틴에서 해줬음 좋겠다 동의 던지고 갑니다
애시당초 전종서가 어린 박신혜를 해치거나 위해를 가한다면 박신혜가 죽거나 그 기억을 가지고 자라는건데
그럼 이후 2019년도의 전종서와 박신혜의 통화가 성립이 안됨
연출을 너무 안이하게함
그리고 일반인만 죽였다면 몰라도 경찰이 실종됐는데 안잡히는게 말이 안되죠
전종서가 지능범도 아니고 그냥 미친년처럼 나오는데
전종서 배우의 연기가 다한영화네요
저도 허점은 느껴졌는데 애당초 영화 시작이
20년의 시공간을 넘는것이고 박신혜는 전종서가.일부러 가지고 놀려고 안죽이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지능범은 아니고 약간 모자란 (극중 72년생이면 저랑 동갑인데.1999년에 서태지를 오빠라 하는것도 그렇고.그때면 20대 후반인데.)다만 신엄마를 모시는
(여기는 억지로 묶여있는거지만)애동제자들을 저도 실제몇몇 봤는데 현실세계를 잘 구분 못하는 애동들이
있더라구요.
현실에서는 사실 잡히죠.저 정도면
그냥 신엄마를 죽이고나서 눈앞이 안보이는
살인질주를 하게 된 연쇄 살인마라 보여집니다...
뭐 허점은 있지만. .
1990년생 감독의 상업데뷔작으로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풍문으로 들었어 전종서가 빌런이 되는 시점부터 이미 타임페러독스인거죠
과거의 박신혜에거영향을 끼치면
2019년에 박신혜가 전종서하고 통화를 하는 설정부터가 충돌인데
감독이 편할때는 과거가 미래에 영향을 주고 설명하기 복잡한건 영향을 안주고 이게 제일 큰 문제죠
다른부분이야 영화의 설정이라고 관대하게 넘어가도 큰 줄기에서 너무큰 오류가 있어서 시나리오를 너무 편하게 쓴거같더라구요
@po르노 좀비 음...그런면이 있긴 있죠...
한국 스릴러 영화 이정도면 뭐..구멍이 있대도 걍 눈감아줄수도?ㅋㅋ
전종서 대박임니돠~ㅎ 90년대생 감독이라 아직 시대감각이 좀 떨어졌는지 삐삐는 거슬리네요
그렇죠? 삐삐야 그당시 있기는 하나 1999년이면 삐삐전성시대는 좀 지났죠.
극중 박호산(극중 아빠)이 핸드폰 가지고(모터로라 기종인지는
모르겠으나...전종서가 어린 박신혜 가족 승용차가 에스페로였는지 모르겠으나 에스페로 승용차에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
위에서 담배피죠)있는것 빼고는 엄마인 김성령도
전화기 없고. 하다못해 이동휘가 연기하는
경찰도 핸드폰이나 무전기 없는것...
일례로 실제로
저만 해도 1997년에 한참 CF선전하던 pcs
이른바 "삼성 벽돌폰"이 있었는데 시골지방을
감안해도 삐삐는 아닌거 같아요..
또 극중 전종서가 태지오빠.하는것도 쫌....
극중에서 전종서는 1972년생인데
서태지를 태지 오빠라 하는건 쫌...
물론 친엄마를 잃고 신엄마에게
갇혀 살다보니 공감각능력이 좀 떨어지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서태지 음악에 빠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종서의 미친 폭발력 연기는 좋았습니다.
다만 전종서 배우의 이미지가 이걸로 굳히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좀 있어요.
이것만이 아닌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남길 바랍니다.
@풍문으로 들었어 저도 예전에 god김태우한테 태우오빠~이랬는데 동갑이었다는ㅋㅋ 전종서도 아마 태지오빠 정보가 없었거나 아님 우상화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렀겠죠..ㅎ
풍문님 말씀대로 전종서는 영화에서 나름 기괴한(?) 색깔있는 배우로 낙인찍힐까 하는 우려는 있네요ㅎ
@밀크슈 쓸데없는 사족이긴 한데 저는 god 김태우가 아닌 또 다른 동명이인 김태우와 고등학교 동창이었죠.
3학년때 앞반이어서 같이 수업 들었던 기억이(영.수는 교환 수업이어서 앞반에 성적 비슷한 아이들끼리 합반해서 듣던 ㅠㅠ)
이 영화는 앞뒤가 이상하고 타임링크나 개연성의 붕괴가 있지만
연기보는 재미와 자극적인 맛으로 쭉 가는게 시간 잘가고 재미났어요
킬링 타임용으로 올해 이거보다 나은 한국영화는 없는 듯 해요
다만악도 킬링타임용으로 좋았지만 주인공들이 너무 무게 잡으니까요..
워낙 한국영화가 강력한 작품이 안나오기도 해서이죠.코로나 영향도 있고(우리나라만이 아닌 전세계 영화계에 해당하지만)
영화 러닝타임도 그리 길지 않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