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눈송이가
나폴나폴 날리는 것이
곧 하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더니
햇살이 녹여 버리네
시간을 보니 11시40분
오랜만에
푹 잠에 빠졌나봅니다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몇십년을 벼르고 벼렸던
가족 사진을 찍으로
모두를 준비하기가 바쁘게
단장하고 곧 마산으로 출발
사진관으로 갔었답니다
못처럼 화장을 하고 빗질도
배열에 맞쳐 앉기도 서기도하며
사진촬영을 하는데
달랑이를 갖고서 까꿍하며
웃기는데 웃지를 안을수가
한시간여동안 시간을 죽이고
그 다음 행선지 마산 어시장
청과시장 김장 배추사러 갔었다
벌써 김장김치를 30포기를 했는데
20포기 더 추가하기로 하여 샀는데
포기당 1500원이라 그런대로...
마당에 배추를 포개워 덮어놓고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외식을 하기로했다]
창원에서 그런 대로 괜찮다는
산타페 뷔페 도착하니 4시라
아직 시간이 일러서 우리는 이마트에
이어폰을 사러갔는데 나는 처음이라
물건도 많건니와 사람도 차량도 넘 많았다
에스카레이트 타고 오르고 내리는데
차원 시청 앞 로타리 잔디구장이
노오랗게 황금 물결로 정말 노란자위였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내년 3월
처남 결혼식 때의 선물 구상하는
마누라를 뒤로하고
나는 성큼성큼 걸어 나와 버렸다
산타페에서의 저녁 식사는
용지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넷식구가 오봇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니
이번 크리스마스가 참 여유로워 보여서
또 다른 추억을 장식하여 오늘 하루는
정말 뜻깊은 메리 크리스마스였는가 보다
단지 고향의 노모님과 함께 할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인가보다
내년에는 울 형제들과 함께 고향에서
모친과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한다
옥섬님들 오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그런 크리스마스였으면
님들 하나님의 축복 듬뿍 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크리스마스 저녁 -옥섬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