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전공자입니다. 밑천이 짧다보니 화합물의 색을 공부하다 물리에서 알고 있던 색이론과 좀 다른 점이 있어 질문 올려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 화합물의 색을 설명하려면 보색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화합물이 한 가지 색의 빛을 흡수하면 우리는 그 색의 보색을 보게된다. 예를 들어, 적색광을 흡수하는 어떤 물질에 모든 가시광선 파장의 넓은 스펙트럼을 포함하는 백색광을 통과시킬 때 관찰되는 색은 녹색이다. 녹색은 붉은색의 보색이기 때문에 백색광에서 적색광이 흡수되어 사라지면 녹색광이 주로 관찰되게 되는 것이다." 라면서 빨강의 보색은 녹색, 주황의 보색은 파랑, 노랑의 보색은 보라 라고 제시되어 있네요.
제가 알기로 어떤 물체가 붉은색이라면 백색광중 붉은 색만 반사되거나 통과되고 나머지는 다 흡수된다고 알고 있는데 한 가지 색만 흡수한다..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그리고, 보색은 두 색을 합쳤을 때 흰색을 만드는 색으로 빛의 삼원색 빨강의 보색은 청록, 초록의 보색은 다홍, 파랑이 보색은 노랑색 아닌가요?
첫댓글 감산혼합과 가산혼합 혹은 물감의 삼원색과 빛의 삼원색의 차이입니다. 이에 따라 보색 개념도 달라집니다. 책은 감산혼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감 색과 같은 감산혼합의 경우, 일정 파장 영역의, 예를 들면 400~500nm 와 같은, 색은 흡수하고 나머지 색은 반사하게 됩니다. 광학필터가 아닌 일반적인 물체가 정확히 450nm 만 흡수하거나 660nm 만 반사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physica.gsnu.ac.kr/ →웹교재→빛→빛의 성질→빛과 색"을 참고해 보세요. 물화생지 게시판 검색기능이나 검색엔진, 광학책 등을 찾아보셔도 됩니다. 일상에서 감산혼합과 가산혼합을 구분해보는 것도 추천.
뜬구름님 읽어봤는데 제가 쓴 보색관계가 맞나요? 말씀하신 사이트 내용을 보면 청록은 빨강을, 심홍은 그린을 흡수해서 보인다고 되어 있네요. 그럼, 빨강의 보색은 청록이라는건데...
감산혼합에서 보색은 섞어서 검정이 나오는 색깔입니다. 물감을 섞을 때 적용됩니다. 가산혼합에서 보색은 섞어서 백색이 나오는 색깔입니다. 빛을 섞을 때 적용됩니다. 뺭상~님께서 원글에 적으신 보색관계는 가산혼합에 의한 보색관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