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했다
대구시는 13일 70대 여성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최종 확진 되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부터 발열 증상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을 보이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에는 99% 이상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에는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 이라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며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