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지방 출장만 다니다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월, 화는 구미, 김천에서
수요일은 대전,
금, 토, 일은 경주, 의성에서....
드디어 몸에 이상이 와서
오늘 아침에는 목소리도 안 나오더군요
몸살이 왔지요...
금요일 저녁엔 오래전부터 약속한
친구 부부와 경주에서 미팅했고
그 다음날 오전은 경주의 한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오후에는 초딩 동창 딸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초딩 동창 중 처음으로 딸을 시집 보내는 것인데
신랑을 너무 잘 만나서 모두가 부러워하더군요
신랑이 명문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에 입사한 키도 크고 마음씨도 아주 착하게 생겼고
그 아버지는 경주에서 시의원도 하셨고
사업도 크게 하여 경주 분들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여서인지
힐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이 성대하고 아주 멋지더군요
결혼식 참석후,
대학시절 나를 가장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은사님을 경북 의성군 단밀면으로 무려 200킬로를 달려가
23년만에 찾아 뵈었습니다.
은퇴후 낙향하여 농사도 지으면서도
이곳 저곳 불려 다니시면서 강의하시고 복음을 전하시는
은사님을 뵈오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
은사님과 너무 감동적인 만남에
사진 찍는 것을 깜박 잊어 버려...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는 길에 지난번 구미 여행때 못 들렀던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잠간 들렀다가 왔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 근처의 골프 연습장에서 잠간 운동으로 몸을 풀고
집에 돌아와 보니...
은별이는 꿈나라고 갔고 준별이가 나를 반겨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