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믿음에 뿌리를 둔 부활 신앙
우리에게 주신 부활의 기쁨은 흔들리지도 않고 빼앗기지도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는 것은 그 믿음의 뿌리가 뽑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믿음의 가지만 흔들릴 뿐입니다. 그 믿음의 뿌리에 부활이 있습니다. 우리가 부활 신앙을 가진다면 믿음의 뿌리에 겨울이 닥쳐오고 가지가 잘려나가며 모든 잎이 떨어진다고 해도 생명력은 그대로입니다. 부활 생명은 모든 것을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망해도 일어서고 병들어도 죽지 않으며 죽더라도 다시 살아납니다. 우리가 부활 믿음을 가진다면 세상에서 어떤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안개와 같습니다. 태양이 떠오르면 안개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는 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친다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도 지나가고 나면 그만입니다. 안개도, 바람도, 폭풍우도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것은 오직 주님의 빛입니다. 인간은 이성이나 상식 등으로 부활을 이해할 수 없고, 부활의 기쁨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부활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통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은 하느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활로 인해 하느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십자가가 끝이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이 있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크게 열릴 것입니다. 부활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걸리는 모든 장애물을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의혹이 생기고 궁금한 것이 많아져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확실한 증거가 되니 우리는 모든 의문을 품게 됩니다. 질문할 것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면 살아 계신 하느님의 현존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부활을 경험하기 전과 후는 기도부터 달라집니다. 부활의 경험이 있기 전에는 희망을 기도하지만 부활을 경험한 후에는 약속을 기도합니다.
6) 이제 ‘약속의 기도’를 하다
하느님께 기도한 대로 이루어 달라고 하는 것은 희망의 기도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희망의 기도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요청하는 건 약속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부활을 경험한 기도는 감사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기도는 성령께서 임하시는 부활의 기도이고, 약속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약속 가운데 응답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약속을 의지해 하느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지금의 인생은 고통이고 목마름이지만, 곧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복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미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보호자 성령이십니다. 우리에게 죄에 대해, 의로움에 대해, 심판에 대해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고, 예수님께 들은 말씀만 전하시며, 또 장래 일을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십니다. 곧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부활은 우리 믿음의 근본이고 뿌리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활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약속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이나 생각으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성령에 의한 약속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생각에 혁신이 일어나고 믿음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