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를 받아 뫼신다는
것은 주님의 새 언약에
충실하겠다는
맹세를 공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성체와성혈대축일2024.6,2)
신명4,32-34.39-40;로마8,14-17;마태28,16-20
감리교 교회에서는 매년 언약갱신
예배를 드리는데, 이 기간 동안
모든 성도가 주님과의 언약을
갱신하고 계속 이에 충실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습니다.
감리교 교회의 그러한 전통은
그 원천의 근거를 찾아 저 멀리
성서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우리가 방금 들은 독서와 복음
말씀 모두가 다 언약을 맺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고, 우리 가톨릭
교회에서 언약갱신을 성체성사와
연관 짓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고대에 언약은 국가나
부족 간의 조약이나 합의였습니다.
그렇게 맺어진 조약은 양쪽을
언약의 조건으로 서로를 묶어
주었습니다.
조약의 조건들이 낭독되고
공개적으로 갈채를 받은 후,
그 언약은 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써 봉해질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 행위는 양 당사자의
신들에게 그 조약의 내용을 인정해
주시도록 호소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성서 말씀은 이런 내용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이스라엘과 하느님 사이의
언약 관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내용에 관하여 가장
두드러진 사례는 탈출기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데, 그 내용은
야훼께서 시나이산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었다고
우리는 듣고 있습니다.
그 언약의 조건은 십계명이었습니다.
십계명이 백성들에게 선포된 후에
백성들은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탈출24:3)
라고 외쳤습니다. 희생제물이 바쳐진
후에 모세는 희생제물의 피의 일부를
가져 다가 백성들에게 뿌리면서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
(탈출24:8)라고 말했습니다.
이 생명피는 생명을 바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제물로 하느님께
바쳐진 것이기 때문에 신성한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피가 자기네들
머리 위로 뿌려 짐으로서
그 신성한 피가 하느님께서 그들과
맺으신 언약의 조건을 충실히
지키라는 맹세를 의례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선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 예를 들어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와 유배 생활이 끝난 후에,
우리는 백성들이 야훼와 다시
한번 언약을 갱신하기 위해
모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최후의
만찬 때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야훼와 하느님의 새 백성
사이에 새로운 언약, - 즉 새로운
협약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가르치심이
그 새 언약의 조건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 언약을 피로 봉인할 희생은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스스로
봉헌하실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께서는
새 언약을 정기적으로 갱신하도록
하라고 제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래서 미사는 우리의
언약갱신 의식이 되는 것입니다.
성서 말씀이 봉독될 때 우리는
새 언약의 조건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성서 말씀 봉독 후에 우리가
응답을 하는 행위는 우리가
그 가르치심에 동의한다는
응답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체를 받아 뫼심으로써
주님의 희생에 참여할 때 언약의
피가 우리 위에 뿌려지고 있으며,
우리는 동등하게 주님의
새 언약의 조건에 충실하기 위해
주님의 몸과 피에 의한 맹세를
하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 오늘의
독서와 복음 말씀이 우리 앞에
전개해 놓으시는 성체성사에 대한
가르치심입니다.
이러한 가르치심은 매우 힘든
가르치심처럼 보일 수도 있고,
또 실제로도 매우 어렵습니다.
오늘의 가르치심은 우리가 오늘
이 곳에서 매우 신성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단순히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를 지켜보는 것이 아닙니다.
- 세례를 받은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 일을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언약의 사람들로서
그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느님 면전에서 충실하겠다는
엄숙한 약속을 해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체성사를 함께 거행한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하는
일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의 과제는 우리가
이 성체성사에 동의하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사는 방법 사이의
긴장 관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반드시
변화를 위한 의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상낙원의 평화가 전해져옵니다
5월끝 마무리 잘 하시며
건강하세요
찬미예수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름다운 꽃이 한창인 엠마오 피정의 집!
신부님 안녕하세요
!!! 늘감사드립니다
아름답슴니다~~
감사드림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광과 찬미 받으소서
신부님 좋은말씀감사드립니다 ~^^ 사랑하는 주님 사랑하는 신부님 늘주님안에서 기도할수있도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새 언약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신부님게서도건강하시고늘즐겁게진내시기바랍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주님안에서
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6월2일]
📖말씀: 마르 14,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 묵상
뜻을 같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기도해주고 나누며 감싸주고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커다란 '사랑의 배' 는 별 문제없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배'에는 잘 갈 수 있도록 전체를 지휘하는 선장과 선장을 보좌하는 승무원들과 그 배에 타고 있는 크고 작은 공동체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나눔을 잘 실천해 나아갈 때, 배는 순풍에 돛 단 듯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기도
구원의 주 예수님, 저희를 성체성혈로 당신 안에 항구히 머무르게 하시고,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시어 그 큰 사랑을 서로 나누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일치를 위해서 기도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잠 아름다 고 좋으시네요
신부님 안녕 하세요 올해 윤정이 교무금 송금했습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6월3일]
📖말씀: 2베드 1,5-7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의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 묵상
다소 불편한 상대일지라도 먼저 미소 지으며 따뜻한 표정으로 반갑게 대한다면, 진실은 통할 것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밝은 모습으로 반갑게 대한다면 진실은 통할 것입니다. 밝은 모습으로 예의 바르게 먼저 행동을 합시다.
가정에서부터 부부끼리 미소로 대화하고 자녀에게 온유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가정이 변할 것이고, 웃는 얼굴로 이웃을 사귀면 사회가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
🕯기도
참 행복의 길로 저희를 인도하시는 주님. 슬퍼하고, 주리고, 목마르고, 모욕을 당해도 진정한 행복인 하늘나라에 기꺼이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미소로 인사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