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
세상이 생기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광은 곧 하늘에 있는 권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권한을 다시 갖게 해 달라는 뜻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17,2)
세상이 생기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광의 핵심은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입니다. 하느님이 하늘의 권한을 예수님께 주신 목적은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2절 말씀을 두 단어로 요약한다면 바로 ‘영생’과 ‘권한’입니다. 하느님은 온 인류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늘의 권한을 예수님께 주셨는데, 그 권한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권한은 죽음의 세력도 이기지 못하는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영적 권한을 말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도 권한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말씀을 전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제가 이 권한을 받지 않았다면, 어느 누가 제 말을 들으려 성당에 오겠습니까? 세상에 훌륭한 말씀을 전하는 이가 얼마든지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
•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
하느님은 많은 영혼을 구원받게 하시려고 제게 설교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 미사마다 강론을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 사람을 구원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곧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입니다.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다음 말씀은 영원한 생명에 대해 잘 정의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17,3)
‘영원한 생명’은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거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유일하신 참하느님과 그분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지, 오래 사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래 살려고 하고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것에는 이기적인 요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지 않고 영원힌 사는 게 영생이 아니라, 하느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17,4-5)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는 일을 앞두고 하신 중재기도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