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석달 동안 커다란 모순에 빠지고 말았다.
티비조선. 절대 기피하는 채널이다.
사회적 이념이나 정치적 이상은 결코 개인의 취향이거나 무조건 존중할 부분이 아니다.
그것이야 말로 정의로운가. 특정 이기집단인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즉 개인적 사고의 깊이나 수준에 다름 아닌 것이다.
티비조선. 아무리 내 나라가 중차대한 기로에 서서.
모처럼 탄생된 정부가 이상적으로 잘 해보려 해도
상식 밖의 이웃나라 일본 편을 마구 드는 말도 안되는 오만 짓거리.
대통령이 흰 옷을 입었건만 빨강 옷이라고 우겨대는 그 지경의 언론사.
오죽하면 오래전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대통령을 지나라 적폐들이 가짜라고 발버둥 쳤지 않나.
어느 세상, 어느 민족에게 이보다 부끄럽고 참혹한 역사의 대물림이 있겠냐 말이다.
열받는다. 여기까지만.
그런 방송을 볼 리가 있겠나. 제정신 가진 국민이라면.
단 일초도 머물 수 없던 조선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미스터 트롯> 이라는 프로가 탄생되었다.
제아무리 조선 안티지만 방송의 질과 눈높이는 자부하는 바....... !
이게 웬일인가. 하필 조선에서 이렇게 재미나게 잘 만들다니. 장장 석달 동안의 충격과 의아함.
좀 폼 잡은 인생들이 흔히 말한다.
우린 티비 안 봐 / 티비 볼게 있어야 말이지 / 더더구나 트롯이라고 ? / 난 트로트 별로야 / 등등등.
안다 알아. 나도 그중 한명일수도 있고. 누구나 위 말들을 공감도 하고. 반대적 일상을 살기도 한다.
아무튼 웬 트롯 ?
그러나 첫 방 ~ ! 에 알아봤다. 웬수보다 싫은 조선을 안 볼 수 없는 재미. 감동. 훌륭한 기획.
한마디로 펄팩트~ ! 를 넘어선 신기 방기 . 놀라움. 의아함. ? ? ? ? 이게 뭐지 ?
다시 줄이자면.
그 많은 출연자 하나같이 적당히 매력있고 감동을 주다니. 심지어 패널에서 심사. 출연가수 모두.
단순히 좋아하는 걸 넘어. 나같은 눈썰미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 그저 놀랍고 철저한 저 높은 수준.
여태까지의 조선이 이 기회에 함께 감동하여 변화되기를 기대할 정도. 그러면 나도 용서할 것 같은.
단순히 좋은걸 넘어. 보면 볼수록 완벽한 저 솜씨가 뭐냐. 돈을 얼마나 쏟아 부어서 최고 스탭진을 고용했을까.
촬영. 감독. 조명. 디자인. 편집. 무대. 의상. 사진 . 음악 , 배경. 컨샙. ~ ~
아무리 디테일한 것도 흠잡을 수 없는 기획.
이 프로에 대한 극찬을 나더러 하라고 하면 명강연이 될 정도. 조선과 나의 아이러니. 석달 째. ㅎㅎㅎ
조선은 알아야 한다. 아마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
그 모든 훌륭한 짜임새를 이끌어 가는 힘이 어디서인지.
어린 소년. 정동원 ! 나는 대략 300번도 더 봤지 않을까 싶다. 재방 재방 하루종일 돌려봐도 싫지 않는 아이.
그건 잘했다.... 를 넘어. 참으로 그 진정성과 순수. 그러면서도 잘 자라준 신기한 소년. 바르고 당당하고
주눅들지도 않고. 되바라지지도 않고. 헛 폼이나 어른 흉내에 빠진 것도 아닌. 초롱초롱 깊은 눈매.
외향적 인물도 어디 한곳 물릴곳이 없는데. 드디어 노래를 하면. . . 그대로 빠져드는 신내림 같은 이 현상.
아마 첨단의 아이티. 전자 집계 방식으로. 나같은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 알 것이다.
재방을 켰다가 동원이 순서가 멀었으면 껐다가 시간 계산을 짐작해서 동원이 보려고 하루종일 기다리는 시청자들.
조선은 이 아이가 벌어드린 석달 (앞으로 얼마나 더 큰 가치를 발휘할지.... 끝도 없어 보임 ) 동안의 천문학적 수입을
저 어린 영혼이 생을 다할때까지 보살피고. 바르게 인도해야 할 것이다. - 시청자는 지켜볼 것이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놀랍게도 ..... 이건 정말 놀라운 현상이라니까.
통할만한 사람은 염치 없지만 - 다들 조선의 안티 라서 - 하마트면 조선을 용서하고. 응원하고 싶다니깐.
아아 ~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 있다면 - 미국친구는 딴 방송은 다 아는데. 잘 안통함. 지역따라 다르다.
어린 [정 동원] 이를 보라. 노래하는 그 아이를 보라. 그 진짜 앞에서 눈물이 난다.
진짜. 임영웅. 노래가 진짜일때 그 노래 앞에서 흘리는 것은 노래의 진심이다.
최종 결선에서 단연 1 위를 한 [임영웅] 역시. 이 프로가 건져낸 기적의 인물.
노래에 대한 예의. 진심 - 이 경건한 감상을 선물한 사람들.
티비 조선 - 미스터 트롯. 승승장구 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은 더 이상 혹여 돈에 눈이 멀어... 부정과 비리측의 돈에 팔려.... 변질된 조선이었다면.
이제 충분할 자본앞에 더 이상 부정한 방송사의 오욕을 벗고. 바른 미디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한동안 더 우려먹어도. 나부터 시청할 것이다. 미스터 트롯 ~ !
나 ? 트롯 따위 안듣던 사람.
심지어 이 프로에 잠깐 삽입하는 일상의 편집들 ex 동원네 장례식장에 깔리는 팝.... 어느 장면에 들릴듯 말듯
깔아준 ㅡ희미한 팝송 한 자락 . 이런것까지 죽여주는 프로다. 표정 잡아내는 편집 하며.... 어찌 다 말하랴.
좌우간 이 프로를 위해 어떤 위대한 인물들을 영입했는지. 그것이 궁금할 지경.
아무튼 잘한 것은 아낌없이 박수 쳐야지. 이미 전국민을 석권해 버리지 않았냐고.
부디. 조선이여 ~ 양심과 정의로 거듭나기를 ! ! !
우파들(그들이 조장한 단어니까 이렇게 표현 할 수 밖에 없다 )
목숨걸고 하는 일이. 그저 대통령의 한마디. 단어 한개. 정부측의 옷자락 한 올. 시시비비 초등이보다 수준없는
그들의 망국적 입놀림을 편들어 주고. 함께 우를 좌라 하고. 멀쩡한 잘한일을 국제적으로 폄하해서 만방에 나라 망신
시키는 일에 몰두하는. 오직 시정 잡배들의 앞잡이 되지 말고.
중국과 잘되면 중국에 붙었다고 생쇼, 잘 안되면 외교 빵점이라고 쌩쇼. 국제 정세가 어디 네맘대로 쉽나 ?
터진 입으로 아무말이나 지껄이는 초딩이 짓 말고, 바른 메스컴이 되기 바란다.
이 정도 글을 써 놓으면. 다음날에 삭제 된다.
나는 그래서 안다. 아직도 그들은 무서운 권력과 힘이 있다는 걸.
현 정부의 사찰을 받는게 아니고. 옳고 바른말 하면 옛날의 권력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아직도
그 짓을 한다.
[귀하의 글은 #@!%^$ ...... 뭐에 의해 삭제되었음을 ..... ] 써놓은 장본인. 나도 그 글이 무엇이었는지 모른다.
왜냐면. 제목도 내용도 밝히지 않고. 몇월 몇시에 삭제 하였다. 라고만 뜨니까.
그렇게 사라진 글이 몇이던가.
실지로 속 마음은 무섭다. 당해봐라. 공안정치. 무서울 때가 있었다. 거의 평생이지.
그런데 지금은 내 나이 72세도 넘어. 죽일테면 죽여라, 가 된 것이다.
아 ~! 이러하니 노년의 자유. 여유. 바른 생각. 연륜. 죽음도 무섭지 않은
[노년]만의 특혜. 이제야 말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를 자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