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마르코본당(주임 이병문 신부)에서는 4월 25일 본당명 확정 후 처음 맞이한 주보축일 기념미사와 전 신자 체육대회를 열었다.
안산 성호중학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그동안 성전 신축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온 신자들을 본당 차원에서 격려하고, 신자들은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소홀했던 지역선교에 본격적으로 매진키로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미사를 주례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본당 명칭 확정 후 처음 맞이하는 주보축일이 주일인 것과 한동안 고르지 못했던 날씨가 오늘따라 따뜻하고 화창한 것은 모두 주님의 축복이라 생각 된다”며 축하를 전했다. 또 “본당 명칭과 주보성인 확정시에 여러분들이 성 마르코 복음사가에 대해 ▲첫 복음서를 저술해 전해 준 복음사가 ▲베드로 사도의 통역관으로 베드로의 복음 선포를 도운 협력자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행 동반자 ▲팔레스티나, 소아시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제자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당신의 집을 교회의 첫 성전으로 봉헌한 봉헌자로서 성인의 영성을 따르고, 성인의 그 열정을 따라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기로 다짐했던 일을 기억한다”며“그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좋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미사 후 ‘정정당당히 일치와 화합,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교우 대표 선서로 체육대회가 이어졌다. 출전 팀 구성은 지역별이 아닌 구역 순번끼리 조합한 팀으로 결성해 본당 공동체 일치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었다.
또, 경기 종목에서도 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자매피구, 자매축구, 족구, 공굴리기, 어르신 낚시, 이어 달리기 등 특정 계층이 위주가 아닌 성별,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종목을 선정하여 전 신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병문 신부는 개회사에서 “성전 신축을 완공하여 입당하고 기 기쁨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서로 일치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 하나임을 확인하는 신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