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햇살을 받으며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나던 단풍..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안목으로.. 명부전에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로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을 모신 곳으로
1939년에 건립되었다 지장보살은 불교에서 구원의 상징으로 모든 인간을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보살이다 시왕은 인간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죄가 크고 작음을 가리는 10명의 왕으로 염라대왕은 그중의 다섯 번째 왕이다 위키백과
명부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황토색 담벼락이 눈에 들어 오길래 담아 보다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를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하여 해탈문이라 한다
고종 1년 1864년에 중수 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
해탈문을 지나면서 해탈문 옆면에서 천왕문 쪽을 담아 보다
마곡사 오층석탑과 대광보전
오 층 석탑
대광보전 앞에 있는 이 오 층 석탑은 일명 다보탑 금탑으로 불린다
탑의 2층 네 면에는 사방불이 양각되어 있고 상륜부에는 청동 풍마 등이 조성되어 있다
원나라 영향을 받은 라마식 보탑과 유사하다
사방불이란 동서남북의 방위 개념으로 모든 방향을 포괄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대광보전
건물 내부에는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동쪽을 바라보며 모셔져 있으며
전면 창호에는 다양한 꽃살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대광보전은 안팎으로 구성과 장식이 풍부하고 건축 수법이 독특한 건물로
조선 후기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위키백과
이 건물은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本殿이다
채색되지 않은 꽃살 무늬들이 고혹적으로 다가오던..
옆 계단을 오르면 대웅보전이 있는데 대광보전 뒤 편에서 사진만 담아 보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
정면 다섯 칸 측면 세 칸의 2층으로된 팔작지붕 건물이다 보물 제802호. 한국어사전
어딘가를 향해 줄달음칠 듯이 한 방향으로 있던 단풍
색감이 유난히 짙어 뵈던
마곡사 영산전 과 매화당
영산전- 석가모니불과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담은 팔상도를 모신 법당으로
천불을 모시고 있어서 천불전으로도 불린다
조선 효종 2년 1651에 각순대사가 절을 다시 세우면서 고쳐 지은 것으로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대광보전 마당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보이던 징검다리와 작은 보를 이루던 곳
여름이면 시원하게 느껴졌겠으나 이제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던
여타 사찰의 사대천왕 상들과 달리 해학적으로 다가오던 사천왕상들로
푸근함이 느껴지더라는
기와에 얹힌 이끼들이 보기 좋은 곳에
캘리그래피 전시회가 이루어 지던곳
마곡천에 놓인 극락교.. 단풍 사이로 범종각이 보인다
마곡천의 물 기운 탓인지 유난히 짙은 단풍색을 보이고 있다
마곡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주소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지번 사곡면 운암리 567
올해 여름이 너무 더웠던 탓으로 단풍 은행나무들이
제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들 한다
11월이건만 단풍 색감들이 또렷하지 않은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단풍맞이는 해야지 싶어 나들이로 정한 곳은 공주 마곡사
워낙 유서 깊은 사찰이라 세세히 볼 곳도 많았지만
백범 김구선생의 전시실을 건너뛴 것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마곡사를 여러 번 다녀오다 보니 이번만큼은 단풍을 중점으로 다녀 보리라 마음먹고 나선만큼
이곳저곳 쏘다니며 단풍들과 노닐어 혼자서는 신났던 하루를 담아 보다
사진작품 / 보현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