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되면 생각나는 시원한 열무김치..
열무김치만 담그면 그다음은 국수만 삶으면 열무비빔국수도 해먹을 수있고
칼국수, 잔치국수, 아님 찬밥에 참기름, 참깨 넣고 비벼먹어도 그만이죠.
일단은 씻어야겠지요.
무우는 별맛이 없으니까 잘라내시는것도 괜찮고 그냥 잘 닦아 손질해 쓰셔도 좋아요.
저는 잘라냈어요...너무 매웠던 경험이 있어서...
손질했으면 깨끗이 씻어서 건지세요.
아예 먹기 좋을 크기로 잘라줍니다.
(주의:소금에 안절여요.....
하지만 꽃소금을 3큰술 설탕 2큰술 정도 뿌려줍니다.)
열무에 물기가 빠지는 동안, 아님 맨처음에 찹쌀풀, 아님 밀가루풀을 쑤어요.
지방마다 차이가 있는데 전라도지방은 찬밥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서울 경기는 밀가루풀을 주고 사용하고요..
저는 습관적으로 찹쌀풀을 쑤어놓았어요. (시판 찹쌀가루 1컵+물2~3컵)
생홍고추 8~15개 정도를 믹서에 가는데
여기에 까나리액젓1컵, 마늘, 생강(생일때), 고추가루 4~5큰술 정도를 같이 갈아요.
(열무 2단 분량입니다.)
갈아진 고추를 아까 쑤어 놓았던 찹쌀풀에 섞어요.
알뜰주걱이 요긴하게 쓰이죠.
그리고 쪽파와 양파를 썰어서 열무에 넣어요.
아까의 양념을 열무에 대충 섞어놓아요.
먼지가 들어가겠지만(걱정스러우면 쟁반으로 덮어놓던지요) 잠깐 놓아둡니다.
거짓말같이 부피가 줄어들어요. 물도 많이 생기고요.
절여지면서 맛있는 열무국물이 나오는것이죠.
그래서 미리 소금에 절이지 않는것이고 물도 첨가하지 않아요.
부피가 어느정도 줄어들었으면 잠시 골고루 양념에 버무리다가 통에 얼렁 넣으세요.
자꾸 주무르면 풀내나고 맛이 없어진답니다.
김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반나절 상온에 보관(겨울엔 한나절) 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도전 해보세요..
칼국수집 열무김치 안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