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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무서운 나..
서울아씨 23.08.24. 계단이 무사운 나이 / 茶香 : 조규옥 날씨가 제법 선선합니다.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서일 까 요? 하지만 나이가 환갑이 지나고 고희가 지나도록 모기 입이 삐뚤어졌 는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한 번도 입이 삐뚤어진 모기를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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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아 오를기..
서울아씨 23.12.24언젠가부터가오리연 하나가 갈참나무 꼭대기에 걸려있다.바람의 힘을 빌려 긴 꼬리를 온 힘을 다해 흔들어도 보았지만연은 끝내 하늘을 날아오르지 못했다. 아마 한때는더 높이 더 멀리 날고 싶어 기운차게 날아올랐겠지만겨우 공원 옆 산자락 갈참나무 가지에 걸려더 이상 날아오르지 못한 지 벌써 석 달이 넘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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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
서울아씨 23.09.18. 나를 찾아 떠난 여행 / 茶香 : 조규옥 정년퇴직을 앞두고 꼭하고 싶었던 것 한 가지가 우아 하게 멋있게 늙어가고 싶었습니다. 긴 직장생활 입어 보지 못 한 옷들, 하늘하늘한 원피스나 청바지에 티셔 츠를 걸쳐보고 싶었습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