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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kurepasu
 
 
 

카페에서 알립니다

 
색상표 22.06.11
오늘도 비 23.01.13
 
 
  • 함박눈 내리는 날..
    서울아씨   25.01.25

    겨울 재회 커피 한 잔을 타서 앞산이 바라다보이는 의자에 앉아 창밖을 내다봅니다. 눈 내리는 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에는 검은 우산을 쓴 사람이 묵묵히 산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 남자 머리 위로 굵은 눈발이 날립니다. 오솔길을 눈을 맞으며 혼자 걷는 저 남..

  • 비 내리는 길에서..
    비 내리는 길에서..
    서울아씨   23.07.10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이그대인걸 아는 순간당신의 이름을 부르려다흠..

 
 
 
  • 커피콩, 추억을 ..
    서울아씨   25.01.20

     창고로 쓰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니 어둑한 빛 속에 오래된 물건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먼지의 냄새와 오래된 나무의 느낌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그중 한쪽에 있던 차 포트를 꺼내 왔다. 언젠가 몸에 좋다는 차를 내 손으로 우려먹겠다고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서 사 왔었다. 몇 번인가 설록차니 보이차니 하는..

  • 여자의 가방과 인..
    서울아씨   25.01.20

    ‘가방을 둘러멘~ 그 어깨가 아름다워~ 뒷모습 보면서 정신없이 걷는데’ 플라타너스 잎들이 가볍게 흔들리고, 햇살이 살짝 비추던 길 위를 걸으며 떠올려지는 노래다. 내가 신이 나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가사다. 통기타 가수 김세환이 부른 노래다. 우리 세대 노래이기에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이 노래를 부르..

 
 
 
  • 그 곳에 서 있었다..
    서울아씨   24.11.30

      고향에 갔습니다. 오래된 기억의 자락을 찾아 나선 길이었습니다. 늘 바쁘게 흘렀던 고향에서의 시간.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보면 금세 하루가 지나갔고, 돌아오는 길엔 늘 뭔가 부족하고 허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친구와의 만남은 다음으로 미루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연휴 첫날..

  • 까치의 편지 (에세..
    까치의 편지 (에세..
    서울아씨   23.10.08

    까치와 함께한 겨울 아침직박구리가 날아가고 난 뒤, 까치가 창밖으..

 
 
 
  • 까마귀와 까치의 ..
    까마귀와 까치의 ..
    서울아씨   24.11.18

    까마귀와 까치의 잔칫날 종일토록 찬바람이 불었다. 덥다 덥다 노래..

  • 여름과 가을 사이
    서울아씨   23.08.21

    . 여름과 가을 사이 / 茶香 : 조규옥 상자 텃밭 고추나무에 앙증맞은 하얀 꽃들이 눈부시게 피었다. 낮이고 밤이고 시끌벅적 잔치 집 같다.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조차 보이지 않던 바람도, 아침저녁이면 슬쩍슬쩍 얼굴을 디밀고, 제법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