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의 양식, 육(肉)의 양식 / 최원집
일요일 주일을 맞아 누님이 개척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1층은 구심한의원, 3층은 좋은목자교회여서 수시로 오고 간다.
20년간 떠돌이 보부상처럼 사역하던 누나에게 보금자리가 생겼다.
11시30분에 시작되는 예배의 준비찬송과, 예배기도와, 특송을 했다.
몇가정이 모이는 개척교회라 수시로 기도와 찬송순서가 찾아온다.
규모는 작아도 예배는 은혜가 넘치고 매번 새로운 분들이 찾아주신다.
주일은 일주일간 방전된 영(靈)의 양식을 충전하는 날이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신앙고백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영의 양식을 공급받고나서 함께 교제의 떡을 나눈다.
나는 선약이 있어 점심약속장소를 향해 길을 나섰다.
오랫동안 만남을 가져온 세사람이 모여 고기를 굽고 육의양식을 채운다.
숯불위에 갈매기살과 등심과 진도홍주와 와인을 곁들이니 맛이 그만이다
선배형의 집은 마당이 있고 기르는 개가 두 마리 있다.
양주, 백석 등은 시골분위기나는 정겨운 지역이다.
좋은 사람들이 있어 만나러 가니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일요일 오전 오후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으로 배가 부르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다.
말씀의 떡도 잘 먹어야 하고, 육신의 떡도 잘 먹어야 산다.
2018.3.5.(월)
첫댓글 배부른 날이었네요~^^
매우 부른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