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돌아보며
이정환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3년 전 2021년 2월에 제26대 한국시조시인협회가 출범하게 되었 습니다. 설렘과 기대와 책임감을 안고 시작했던 그때의 기억이 새롭 습니다. 워낙 막중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 가지 계획된 사업을 추진 해 왔습니다. 협조와 관심과 후원 없이 해낼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첫해이던 2021년 4월에 회원 정비를 3차에 걸쳐서 했습니다. 주 소가 없는 회원 279명의 소재 파악을 위한 문자 발송이 있었고, 그 중에 통화 가능한 회원을 상대로 상담을 실시하였으며, 전 회원과 지 역협회장 중심으로 연락 두절 회원 찾기에 힘썼습니다. 사무처의 노 고가 지대하였습니다.
제7회 전국 초·중·고 중앙학생시조백일장을 2021년 6월에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었습니다. 중앙일보사 주최, 교육부가 후원 을 했습니다. 또한 한국시조시인협회와 한국시조협회 대표가 만나서 시조문학 발전 및 협회 상생 도모에 힘썼습니다. 추계 세미나 일환으로 목포문학박람회가 10월에 목포문학관 일원에서 열려 ‘시조의 미 학적 활로와 전망’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성황리에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시조로 여는 목포』를 간행하여 목포를 널리 알렸습니다.
2022년에도 전년도처럼 5월에 제8회 전국 초·중·고 중앙학생시 조백일장을 온라인으로 열어 시상했습니다. 8월에는 만해축전 한국 시조시인협회 학술세미나를 강원도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에서 개최 하여 ‘현대시조에 나타난 성찰과 공생의 발자취’를 조명했습니다. 9 월에는 추계 세미나로 제주도 서귀포문학제에 참가하였습니다. 2023년 7월에는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제6회 중앙학생시조 암송경연대회가 4년 만에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대 면으로 개최되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학생들에게 시조의 아름다 움과 창작에 대한 열망을 꿈꾸게 했던 행사였습니다. 8월에는 ‘출발, 세계로 도약하는 K시조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만해마을에서 만해축 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7월에 있었던 시조의 날 행사를 특색 있게 열었고, 올해의 시조집상 시상식을 했습니다. 《시조미학》 신인상을 통해 역량 있는 신 인 발굴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첫해이던 2021년 5월에 《시조미 학》 제30호 발간을 시작으로 2024년 제41호인 봄호를 펴내게 됩니 다. 모두 12권입니다. 작은 금자탑이라고 자부합니다. 세 번의 정기 총회 때 협회상을 비롯하여 작품상과 신인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3년을 돌아보았습니다. 빠진 일들도 적지 않습니다. 최 선을 다한다고 힘썼지만 미흡한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 점 해량을 구합니다. 고문님과 부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의 지원과 편달에 감사 드립니다. 실무를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사무총장과 재무차장 그 리고 연중 사무실을 지킨 여러 차장들의 수고를 기억합니다. 주간과 편집위원 고맙습니다. 끝까지 성심을 다해 《시조미학》 발간에 힘쓴 책임편집위원 두 분 무척 애쓰셨습니다. 한국시조시인협회는 어느 특정한 몇몇 사람의 힘으로 꾸려갈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모든 회 원님들의 역할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늘 건승하시고 건필 하셔서 우리 시조가 더욱 융성해지는 일에 마 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