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20 ~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법이었다. 큰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먹다가 갑자기 식사량을 반 공기로 줄였을 때 같은 공허험이 자연스레 찾아왔다. 처음엔 그 공허함이 큰 고민거리였다. 늘어난 시간과 여유를 훌륭한 큰 그림 속에 든 여백으로 여기고 즐거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것이 무언가로 채워 없애야만 하는 공백인지 판단이 서지 않고 불안했다. 감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돈주머니를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허둥대는 바로 그 형색이었다. 한국에서 동료들이 해준 말을 떠올리며 “그래, 그동안 열심히 살았잖아. 이제는 모든 걸 털고 푹 쉴 자격이 있어”라고 편한 마음을 가지려 애셨지만 오랫동안 한국생활에 길들여진 몸이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내 불안해하고 있었다.
P 54 ~ 열 살이 넘었는데도 볼에는 아기 솜털이 뽀송뽀송 남아있다. 오래된 옷장 속을 정리하다 언제 넣어두었는지 알 수 없는 돈을 발견한 것처럼 뜻밖의 수확이었고, 아이에 대해 너무나 많은 발견을 하느라 그렇게 많은 머리칼이 바닥에 떨어진 줄도 몰랐다.
P 74 ~ 77 하지만 그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그 사랑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배우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버마 난민 출신 젊은이를 아들로 받아들이고 자기 집에서 결혼식을 치러주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기 집을 열어주었다. 진흙 밭이 된 마을 진입로를 손보는 마을 공동체의 공동작업을 위해 황금 같은 낮잠 시간을 기꺼이 포기하기도 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시 차원에서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실천했고. 음식물 쓰레기는 정원과 텃밭의 거름으로 쓰기 위해 항상 따로 모아왔다. 밭을 일구고 야채를 키우더라도 땅을 파헤쳐 훼손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편리를 위해 환경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주위 환경에 자신을 맞추면서 살아왔다. 자식처럼 아끼는 정원의 꽃밭을 침범하는 잡초가 지겹다고 불평하면서도 절대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뽑는다. 자신을 환경에 맞추면 동물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다운타운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웨스트 힐에 자리 잡은 그의 집 주위에선 동물들은 다른 곳에서보다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다. 사슴, 너구리는 물론 딱따구리, 벌새 등 온갖 조류와 개구리, 두꺼비등 양서류도 유난히 많다. 집 앞 정원에 저라 접운 두꺼비와는 정말 친구가 되었는지 밥이 정원에 나와 앉아 있으면 그 두꺼비도 밖으로 나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즐긴다고 한다. 한번은 정원에 나왔다가 뱀의 입속에 자기 몸뚱이의 절반을 집어넣은 채 버둥거리고 있는 두꺼비를 발견하고는 엉겁결에 두꺼비 뒷다리를 잡고 뱀과 씨름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매일 보던 두꺼비라 뒷다리만 보고도 그 녀석임을 알아챈 밥은 그렇게 뱀과 한 시간이 넘도록 두꺼비 줄다리기를 했는데, 그때 모습이 삶과 자연에 대한 그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십중팔구 구경거리 났다고 뱀 입속으로 뒷다리가 몽땅 들어갈 때까지 지켜보거나 몽둥이로 뱀을 때려잡았겠지만. 그는 두꺼비 뒷다리를 잡고 뱀에게 욕만 해댔다. 뱀에게 “너를 처음 보지만 내 친구를 고문하는 걸로 봐서 너는 나쁜 놈이 틀림없다. 나는 200년 전 미국으로 도망쳐온 아일랜드인의 후손이다. 누구 고집이 더 센가 어디 보자”라고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더니 뱀이 슬그머니 두꺼비를 내놓았다고 한다. 그 후로 두꺼비와 뱀은 같은 정원에서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아마도 밥이 나중에 두꺼비와 날씨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도 나는 그를 믿어줄 것 같다. 밥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추도록 설득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 소심하고 섬세한 사람에겐 그 자신이 소녀처럼 조심스러워지고, 어린아이 앞에서는 함께 장난꾸러기가 된다. 만나는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생태적’이란 말은 그래서 내게 ‘공감하는 능력’과 같은 뜻이다. 그리고 밥은 ‘생태적 삶’ 또는 ‘지속가능한 삶’이란 거창한게 아니라 바로 이를 실천하는 일상 속에 있는 것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공감이란 사람 사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것과 함께 호흡하는 능력이며,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인간관계에서도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나는 그를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P 79 ~ 일주일에 두 시간에서 네 시간은 공동체를 위한 노동을 꼭 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커먼 하우스에 모여 함께 식사하고 수다를 떨면서 유대를 높인다. 음식물 쓰레기를 한데 모아 퇴비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을 따로 모아 커뮤니티 차원에서 재활용하며, 작아서 못 입는 옷이나 신발 등 생활용품도 한곳에 모아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게 한다. 생태적 삶이란 결국 자연을 정복하거나 지배하려 들지 않고, 자연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기란 말처럼 쉽고 간단하지 않다. 눈만 뜨면 신기술이 세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21세기에 자발적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하고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10분 안에 갈 거리를 돌고 돌아 한 시간 동안 걸어야 하고. 약품이나 기술을 이용하면 고생하지 않고 쉽게 해결할 일도 비지땀을 흘리며 일일이 손으로 처리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주거공간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처음부터 포기해야 하고, 동물은 물론 해충이나 박테리아와도 함께 살 각오를 해야만 하는데, 이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향하는 현대 도시인의 기준과는 애초부터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거리가 먼 일이다. 생태적 삶과 도시의 편리한 삶은 서로 닿을 수 없는 극단에 서있고, 그것은 양자택일의 문제인 것이다.
P 114 ~ 도시의 안전은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높은 도덕관념을 갖고 생활하고 법을 존중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덕적, 법적으로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만들어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도덕을 지키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바닥에 떨어진 돈을 발견하고도 그냥 두거나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밤거리의 빨간 신호 앞에 멈춰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간혹 외지에서 온 몇몇 사람들은 융통성이라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면서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스키장 시즌패스에 찍힌 얼굴 사진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친구들의 시즌패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시즌패스를 이용하면 들킬 염려도 거의 없고 1인당 몇십 달러씩 절약할 수 있으니 누구나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타카 사람들은 작고 사소한 것을 지키는 데에서부터 도덕을 배우고, 어릴 적부터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온 듯하다. 도시의 안전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이끌어내고 삶을 여유롭게 만드는 일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P 126 ~ 128 ‘북 세일’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그 행사를 가보고, 또 그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계몽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이다. 이 행사는 계몽된 도시의 명성에 딱 어울리는 것이었다. 북 세일 행사는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큰 장터처럼 진행되는데, 그 규모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크다고 한다. 행사 때마다 25만 권이 넘는 중고 서적이 큰 창고 건물 하나를 가득 채우고 새 주인을 기다린다. 북 세일의 규모뿐만 아니라 그 많은 책이 1년에 두 번씩 거의 다 팔리고 또 6개월도 안 되어 그만큼 다시 기증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2011년 봄 행사 때는 17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23만 권이 넘는 책이 팔렸으며, 2만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 1인당 20권 이상의 책을 사갔고, 이들이 6개원 동안 자녀와 함께 읽은 책이 최소한 20권이 넘는다는 이야기이다. 일반 서점에서 새 책을 사서 읽은 것까지 합하면 1년에 최소한 50권은 소화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독서량이라면 의식 수준이 높아지지 않을 수 없고, 미국에서 가징 계몽된 사람들을 만들기에 충분다다. 도시 인구의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1년에 50권의 책을 읽는다면 그 도시에서는 특별히 시민의 교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짐 그런 곳일수록 시민 교양 프로그램은 더욱 발달해 있다.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과 지역의 서점에는 온갖 종류의 독서클럽이 만들어져 있고, 많은 사람이 여기에 꾸준히 참여한다. 이 독서클럽들은 이타카 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도 크고 활동도 활발하다. 사람들은 꾸준히 일고 토론하면서 개인과 공동체를 살찌우고 있다. 북 세일 행사는 이렇게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드는 원동력인 동시에 일상적인 독서 습관이 낳은 자연스런 결과다. 사람들은 북 세일에서 구한 책으로 교양을 높이고, 그런 사람들이 또 책을 기증하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행사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든다. 이 행사는 독특한 정책을 갖고 있다. 보통 바자회나 중고 책 판매행사는 불우이웃을 돕는다든가 하는 별도의 목적을 두고 열리기 마련인데, 이 행사는 책을 판매하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차체가 목적이다. 행사 수입이 지역의 홈 스쿨이나 비영리 재단, 공공도서관에 돌아가긴 하지만 책을 판매하는 주 목적은 이윤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교양 수준을 골고루 높여주는 데 있다. 1인당 50권 이상의 책을 살 수 없도록 하고, 한꺼번에 일정 인원 이상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그런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P 130 ~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건 물론 미국인을 바꾼 소설로 평가되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독학으로 많은 책을 읽고 작가가 되었으며, 미국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갖고 인종차별주의나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교육은 모르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는 사람을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라는 그이 명언은 그래서 깊은 울림을 준다. 북 세일을 통해 잠시 머무는 방문객의 교양도 한껏 높아진 듯하다.
P 136 ~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를 배려하고 칭찬을 앞세우는 태도는 코치와 선수 모두에게 배어 있었다. 같은 팀 동료 중에 골에 대한 집착이 유달리 강한 선수가 있는데 그의 문제는 퍽을 잡기만 하면 패스를 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혼자 욕심을 부리면서도 막상 골을 넣기보다 퍽을 빼앗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도 동료와 코치 들은 불평을 하거나 야단을 치지 않는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골에 대한 그의 집중력, 드리블을 하면서 빠르게 스케이트를 타는 능력을 먼저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충분히 마음이 흡족하게 열렸을 때 비로소 아쉬운 부분을 지적해주었다. 공격해 들어갈 때 주변의 상대편과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어깨 너머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능력은 단순히 골을 넣는 것보다 더 큰 박스를 받을 만한 재능이라는 설득이 쉽게 그의 마음과 태도를 바꿔놓았다. 동료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상대편에 예의를 지키는 스포츠맨십을 책 속에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실전 속에서 경험으로 배우고 있었다.
P 160 ~ 종교의식을 행하는 예배당으로 만들어졌지만 다른 교회와 달리 세이지 채플은 대학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점은 이곳을 아주 특이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설립자 에즈라 코넬과 총장 앤드루 화이트는 이 예배당을 지으면서 일반 교회와 다른 특별한 주문을 했다. 절대로 특정 종파에 의해 예배당이 운영되거나 독점되지 않도록 하고, 모든 종교와 믿음에 예배당을 개방한다는 원칙이 바로 그것이다 ‘배움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대학‘ 이라는 설립 이념을 예배당에도 일관되게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설립자들의 원칙을 반영하여 여느 교회와 달리 세이지 채플에는 정면 중앙에 십자가에 묶인 예수의 모습이나 성모상 같은 것이 없다.
P 161 ~ 지금까지 공인된 정파뿐만 아니라 이교로 낙인찍힌 종교행사도 이곳에선 자유롭게 거행되었다. 특정 정파가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연과 설교는 외부의 성직자나 연사 들이 하도록 만들어두었다. 덕분에 세이지 채플은 결과적으로 지역이나 전국 주요 인사들의 강연을 닫기에 좋은 공간이 되었다. 또 예배나 종교행사는 주말이나 정해진 날에만 열 수 있게 하고 평소에는 결혼식장. 강연장 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피아노를 치거나 교내 합창단이 연습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P 232 ~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은 “아무리 사악한 살인자의 죽음일지라도 그의 죽음을 기뻐하거나 수천 명이 묻혀 있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환호하는 젊은이를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뻐하며 축배를 들기도 하는 가운데 코넬 대학교 일부에서 종교적, 도덕적 거부감을 나타내며 빈 라덴의 죽음은 축하할 일이 아니라고 꼬집는 목소리가 있었다. 마무리 용서받기 못할 자로고 하더라도 사람의 죽음 앞에 만세를 부르고 환호하는 모습은 돌덩이가 목에 걸린 듯 거북하고 불편하다. 그 환호 속에서 가장 고귀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인간의 생명은 파리나 모기 같은 해충의 목숨과 동격, 또는 그 이하로 추락한다. 돈이나 명예, 그 무엇으로도 대체되거나 보전될 수 없는 생명이 한낱 장기판의 돌처럼 필요에 따라 언제든 제거 가능해진다. 그 사람이 용서받지 못할 테러리스트의 수장이라고 다더라도 인간으로서 생명의 가치는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P 234 ~ 정치적 이해관계 앞에 인간의 목숨은 한낱 숫자에 불과하다. 인간의 생명은 어떤 이유로도 해칠 수 없고, 모든 인간의 과오는 재판을 통해 가려내야 하며 사적 처벌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문명사회가 오랫동안 쌓아온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만든 사법제도와 기본법은 휴지 조각이 되었다. 재판을 받을 권리는 당사자가 진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더군다나 진범에게 그 권리는 더욱 중요한 법이다. 재판을 통해 그가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사정을 충분히 밝혀 그가 범한 죄만큼만 처벌하는 것이 원칙이다.
P 238 ~ 도조 히데키가 미군에 체포되지 않으려고 권총으로 자기 가슴을 쏘았을 때도 미군들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 목숨을 살리고 그 후 전범재판 절차를 거쳐 그를 처형했다. 그는 미국인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생각과 행동이 최소한의 상식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P 242 ~ 손가방 하나 달랑 들고 대서양을 건넌 가난한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생활습관 때문에 대물림하며 물건을 아껴쓰고 검소하게 생활하지만. 다른 한편 일회용품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산처럼 쓰레기를 만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7. 7. 7. 삼월의 양 독서모임
|
첫댓글 이 책!^^
밑줄 많~~~이 그었던 책입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