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회자들의 하와이 수련회를 치루며 목사님들을 모시고 해외에서 수련회를 치루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자기 일을 하는 종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
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저희 북인천 가정교회 목회자모임은 어떤 가정교회 지역모임 보다도 은혜
로운 모임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 하와이를 수련회
현장으로 선택한 것부터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사실 처음 멤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물갈이 시켜주셨는데 신기하게도 한분 두분 들어오시는 분들이
성령 앞에 깨어있고 주님 음성을 듣는 것에 거부반응이 없는 분들이 모이셔서 매번 모임 마다 주님음
성을 들으며 진지하게 주님 기뻐하시는 교회를 향한 비젼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와이에
서 10여년간을 목회하셨던 장석영목사님의 성도들과 지난 세월 경험하셨던 성도들과 미국 횡단 이야기
등이 우리 주님의 인도하시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기도하며 믿음으로 결정하고 나서 조금씩 기금도 모으기 시작하였고 올해 4월 경에
드디어 날짜를 정하고 왕복 비행기표를 60여만원의 싼 가격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출발하기
전에는 고민하며 출발하게 되었지만 그곳에 도착하여 보니 주님께서 모든 것을 도와주심을 경험하였
습니다. 자동차 렌트도 두대를 빌리려 하였는데 때마침 15인승의 벤이 나와서 한대로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며 다닐 수 있었고 우기였던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하와이여행의 필수코스인 아웃렛 방문이 있었는데 사실 가난하신 목회자들이 그곳에
왜 가는지 의아했답니다. 그런데 그날 도중에 남은 경비를 계산해 보니 의외로 경비가 많이 남았는데
이는 생각지 못한 도움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비싼 폴리네시안 민속촌과 크루즈여행등의 경
비가 그곳 성도분들의 도움으로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였고 식사도 음식점을 하는 옛성도가 두
번이나 접대를 해주셔서 많이 절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가정의 사모님들께 400불씩이나 나누어주어 아웃렛에 가서 쇼핑을 하도록 하였는데 그 주간이
또 추수감사절 이후에 일년 중 미국 전체의 가장 큰 할인주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로쓰에서도 싼 명품들을
사고보니 그 날이 하필 또 시니어 10%를 더 할인해 주는 요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후에도 경비가 남아
서 마지막엔 목사님들까지 100불씩 나눠주어 공돈이 생기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답니다. 이 여행을 허락하
신 우리 주님께서 그 종들의 형통을 도우시는 손길이 얼마나 우리를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