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송주연 기자] <대장금>의 이병훈 PD와 김영현 작가가 이번엔 백제 무왕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대장금>이후 1년 가까이 차기작의 소재를 놓고 고민해온 이병훈 PD와 김영현 작가는 백제 무왕을 소재로 50부작 대하드라마 <서동요>를 연출키로 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고 올 가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 PD는 "조선시대에서는 이전 작품들과 비슷한 이야기가 자꾸 나와 김 작가와 시대를 뛰어 넘어보기로 하고 백제로 눈을 돌렸더니 무왕이라는 인물이 보였다. 떠돌이 천민 생활을 하다가 왕이 된 드라마틱한 성공담과 적국이었던 신라 선화공주와의 러브스토리 등 드라마 소재로서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라에 점령당한 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백제를 조명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요>는 왕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왕이 된 이후보다는 왕이 될 때까지의 과정에 촛점이 맞춰지며 이런 면에서 <상도> <허준> <대장금> 등을 통해 한 인물의 성장기를 다뤄온 이 PD의 작품과 맥을 같이 한다. 또 이전 작품들보다 러브스토리의 비중이 훨씬 강화된다.
MBC 드라마국장을 지낸 이 PD가 김종학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처음 연출하는 <서동요>는 이 PD의 작품이 처음으로 SBS전파를 탄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올 SBS 10대 기획 중 하나인 'HD드라마 시대 본격 개막'의 일환으로 HD로 제작된다.
첫댓글 무왕의 러브 스토리라 별로 흥미롭지 못한데....채로 춘향전의 원자료가 되었던 안장왕과 한씨미녀의 러브스토리가 더흥미로울 것 같은데...........
맞아요... 무왕 이야기는 좀 신화적 형태를 띠고 있고.... 제가 생각해도 안장왕과 한씨미녀의 이야기를 다루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