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명계 김우영 의원이 "법관 주제에" 막말 논란 김우영에 국정감사 중 `법관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며 엄중 경고`했다고 10월30일 언론 공지를 내고 엄히 다스렸다고 생색을 내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장군 멍군이다.
아주 옛날에 시중에 우스게 소리가 생각난다. 그냥 웃자는 생각으로 한번 옛날 이야기를 옮겨 본다
옛날 어느 시골에 말버릇 없는 막자란 사람이 자식들 앞에서도 쌍소리를 하는 것이 예사 였고 사위 앞에서도 여전히 싸기 없는 욕을 하는 것은 다반사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점심나절, 그 사위가 처갓집으로 인사차 처갓집을 왔는데 마침 싸가지 없는 장인이 사위가 오는 것을 보고 반갑기는 한데 마침 자기 부인이 이웃집 마실을 가고 집에 없자~ 역시 장인이 사위 앞에서 “이년은 사위가 왔는데 어디갔나?”라며 욕을 하였다.
마침 이웃집에서 놀던 장모가 사위가 오는 것을 보고 털고 일어나 제빨리 뒤따라 들어오는데 사위가 하는 말이
“아~ 예 장인어른 저년 저기 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장모가
“그래 늙은 놈이나 젊은 놈이나 입에서 튀어 나오는 것이 고작 이년 저년 밖에 없나?”라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자식은 애비를 보고 자란다고 했고 자식은 애비의 거울 이라고 있다.
다시 말해 어른은 어른 다워야 하고 아이는 아이 다워야 하는데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면 그의 자식도 어른답지 못하게 자란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자식을 결혼을 시키려면 평소에 관심 없던 상대 집안 문중이 어떤 집안인지? 그 집안의 내력이나 품성을 탐문하고 사돈을 맺을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동네 사람들에 원성을 사는 집안인지? 도덕적으로 문란하지는 않는지? 가정이 화평하고 집안에 우애가 있느지? 만에 하나 집안에 범죄자가 있는지? 도박이나 폭행으로 말썽을 빚지는 않았는지를 중매자에게 세세하게 알아보고 결혼을 승낙하고 혼사를 하는 것이 지난날 우리의 풍속이었다.
하기야 요즈음은 상대 집안을 챙겨볼 시간도 없이 신랑 신부가 서로 좋다면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기 때문에 결혼부터 먼저 하고 심지어 신혼여행 갖다 돌아오면서 파혼도 하고 1년 이내에 이혼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요즈음의 풍속도인 것같다.
그런데 김웅영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설전을 벌였다.
당시 국감 도중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현장이 혼란에 빠졌고, 김 직무대행이 'XX, 사람을 죽이네'라고 발언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이같은 발언에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우영 의원은 김 직무대행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새끼',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대응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감히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적개심이 보인다"고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친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명계 정치인이다.
이재명 대표가 해당 발언에 공식적으로 경고를 가한 것은 11월 본인에 대한 각 재판들의 1심 선고가 예고된 가운데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의원들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는 내용의 편지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경고 결과를 전하면서 "이 대표는 의원단 전체에 더욱 더 언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