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일지
2,193,000$
0419
오늘은 <천지지리산둘레길순례> 시작이다. 일정은 0419-0428로 9박 10일이다. 길은 지리산 왼쪽으로 간다. 그쪽으로는 2년 전 순례에서 간 곳이다. 그쪽에는 산꼭대기 전망대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거기에 갈 것이다. 학교에 모여 8학년들과 두더지가 이야기를 했다. 두더지는 발뒤꿈치로 숨을 쉬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출발했다. 가다가 점심을 먹고 나서 종합버스터미널에 갔다. 거기에서 버스로 구례까지 가서 제대로 된 순례를 시작했다. 지리산순례의 전통 중 하나가 첫날 밤은 <구례둘레길 게스트하우스>에 가는 것이다. 거기는 이제 장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갔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댕댕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은 제육볶음이었다.숙소는 황토 민박이었는데 한쪽 벽이 뿌가져 있었다. 내일도 여기에서 잔다고 했다. 내일은 배낭을 매지 않고 걸을 것이다.
0420
오늘은 아침이 빵이었는데 먹고 남을 정도로 많았다. 원래 순례 때는 빵이 남을 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숙소에 두고 출발했다. 어제 오던 길로 강가를 따라 걸어가다 인도가 없는 다리를 건너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는데 거기는 벌레가 있었다. 강가라서 벌레가 더 많았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 다시 걸어온 길을 따라서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은 카레였다. 내일은 노고단고개를 올라간다고 한다.
0421
오늘은 모험과 탐험의 하루였다. 아침을 먹고 노고단고개로 출발했다. 가다가 산길로 갈 것인지 도로로 갈 것인지 이야기해서 도로로 가다가 산길로 들어갔는데 가다가 한 암자가 있었다. 그 위쪽에 있는 길로 올라갔다. 가다가 계곡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물통에 물을 담았다. 그리고 나서 올라가는데 그쪽 길은 산이었다. 은지가 길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는 길에 토끼굴이 있었다. 그쪽 길은 반대쪽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노고단으로 갈지 내려갈지 이야기를 해서 내려갔다. 그때가 오후였다. 내려와서 숙소로 갔다. 말 그대로 오늘은 모험과 탐험이었다.
0422
오늘은 <전망대>로 갔다. 거기는 지난번 순례에서 간 곳이다. 그때는 우박이 내려왔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였다. 정자가 산 위에 있기 때문에 산 위에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때 그 스탬프가 이번에도 거기에 있었다. 전망대 앞까지 간 다음 산동으로 내려왔다. 지난번 순례에서 간 곳이다. 산동마트로 간 다음 맥콜과 아이스크림을 샀다. 이번 순례에서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사는 횟수가 다른 순례보다 많다. 걸어서 나서 숙소에 들어왔다. 거기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있엇다. 김동민이 꼬시레를 하러 간다고 해서 냇가에 갔다가 왔는데 사람들이 그 냇가에 가 있어서 다시 거기에 갔다. 사람들이 냇가에서 윗통 벗고 입수하거나 물에서 걸어다니고 있었다. 냇가에 가서 떠내려오는 스티로폼으로 배를 깎았다. 저녁은 서윤이 생일잔치를 오늘 하게 되어서 치킨이었다. 생일 때 치킨을 먹는 것도 학교의 전통 중 하나다. 내일은 남원으로 넘어갈 것이다.
0423
오늘은 남원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올라갔다. 아침은 누룽지였다. 짐 챙길 때 카스테라가 하나 남아서 그걸 챙겼다. 이런 맛난 음식이 남으면은 챙겨야지 나중에 먹을 수 있다. 오전에는 남원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밤재로 올라갔다. 밤재도 지난번 순례에서 올라간 곳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난번이랑 같은 것들이 많았다. 그다음에 주천으로내려와서 숙소로 도착했다. 지난번에 간 숙소인데 이번에는 자는 방이 식당이다. 거기에서 저녁으로 라면을 먹었다. 그다음에 가방에 있는 음식들을 가지고 밥을 짓고 라면도 끓였다. 짐은 줄일 수 있을 때 줄여야지 된다.
0424
오늘은 아점을 먹기로 해서 아침에는 가져온 빵을 먹었다. 그다음에 두더지랑 이야기를 했다. 지리산의 뜻이나 출발하기 전에 두더지랑 한 이야기들을 했다. 그리고 나서 각자 세종대왕을 한 장씩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오던 길에 있는 중국집이 문을 열어서 거기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리고 남은 돈 사천 원으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샀다. 순례에서 간식을 살 때 사천 원은 큰돈이다. 초코렛 한 통만 산 사람도 있었다. 저번 지리산 순례에도 화개장터에서 돈을 가지고 먹을 겄을 샀다. 숙소에 들어와서 돼지참치햄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그 다음에는 만화를 그렸다.
0425
오늘은 아침을 먹고 나서 글쓰기를 하러 구룡폭포로 갔다. 출발해서 숙소 뒤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남원호텔 쪽으로 가서 구룡폭포 쪽으로 올라갔다. 가다가 육모정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육모정에서 글을 썼다고 한다. 그다음에 거기에서 <백일장> 글쓰기를 했다. 주제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 구룡폭포까지 가지 않고 그냥 내려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여기에서 인월까지 25km로 이번 순례에서 제일 왜 걸을 것이다.
0426
오늘은 이번 순례에서 걸은 것 중에 제일 오래 걸었다. 물을 두 병 가져갔는데 산이 아니기 때문에 두 병 다 남았다. 숙소에서부터 운봉까지 간 다음 다시 인월까지 갔다. 가는 중에 도로 쪽으로 가는 길은 두 시간이면은 갈 수 있다고 해서 도로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은 곳에 토끼우리가 있었다. 그 옆에 말 우리도 있었다. 그 다음에 다시 걸어서 인월까지 왔다. 그 다음에 지난번에 간 한식 뷔페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번에도 과자가 종류별로 있었다. 거기는 반찬 반 간식 반일 만큼 간식 종류가 많다. 그 다음에 지호와 동민이와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사러 갔다. 이번 순례에서는 빵을 누룽지만큼 먹는 횟수가 많다. 마트에 빵집이 있었는데 왼쪽에 또 마트 빵이 있었다. 그 빵은 팔린 적이 많이 없을 것이다. 빵을 사고 나서 숙소로 갔다. 숙소는 모텔이었는데 오래되서 안에는 일제시대 호텔 모양이었다. 내일은 실상사에 갈 것이다.
0427
오늘은 실상사에 갔다. 아침을 먹고 나서 걸어서 실상사로 가는 길에 버럭네 집이 있었다. 그래서 버럭네 집으로 갔다. 그 전 집보다 더 큰 집이었고 연못까지 있었다. 그 다음에 다시 걸어서 산길으로 가다가 내려와서 실상사로 갔다. 거기에서 도법스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도법스님은 도와 법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다음에 밖으로 가서 점심으로 메밀소바를 먹었는데 돈까스를 먹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버스를 타고 인월로 가서 숙소에 도착했다. 버럭이랑 흑진주가 오셔서 같이 이야기를 했다. 그 다음에 저녁으로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었다. 내일은 집으로 가는 날이다.
0428
오늘은 9박 10일 순례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은 각자 빵으로 먹고 나서 버스를 타고 남원 시내로 나갔다. 그다음에 남원역으로 가서 ktx로 순천까지 갔다. 갈 때는 버스로 갔는데 올 때는 기차로 왔다. 기차 안에 있는 책자에 광주 비엔날레에 대한 글이 있었다. 순천에서 각 팀끼리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분식점에서 먹었다. 그리고 나서 순례의 마지막인 학교로 출발했다. 버스터미널로 갔던 길 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건물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다음에 걸어서 학교로 들어왔다. 학교에 들어와서 9박 10일 동안의 <천지인지리산둘레길순례>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