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 성 우 (1943~ )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서 숨어 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 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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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진정 살았있다는 것 만으로 세상은 아릅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