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은 님 인스타(@gill_midan)에서 퍼 왔습니다.
[6/7 귀가쫑긋 인문학 강좌 - 박경종 작가 /마음을 그리는 노력] @tagman_art
작년에는 과학, 올해는 예술 시리즈로 귀가쫑긋에서는 인문학 공개 강좌가 열리고 있다.
6월에는 박경종 작가를 모시고 예술가가 생각을 작품으로 녹여내는 과정에 대해 강의를 들었는데, 미술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의 작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면서 작품과 생각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로인해 작품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찬찬히 알려주셨다.
현대미술은 어렵다고 하는데, 발상에서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들으니 한 작품안에 녹아든 작가의 철학과 사고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얼마나 고민을 거듭하여야만 작품이 탄생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로의 삶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현대미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방식, 생활을 위해 응용미술과 순수미술 사이에서 타협을 하는, 그러나 표현의 방식에서만큼은 타협하지 않는 독자적인 예술가로서의 삶이 느껴져서 강의를 집중하여 듣게되었다.
차분하고 생각이 깊은 작가라 그런지 강의 전달력이 좋았고, <마음을 그리는 노력> 강의 제목 그대로 나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삶을 치열하게 사는 한 사람을 내가 마주하고 있구나 싶어 아주 희열이 느껴지는 인상깊은 강의였다.
나 또한 언젠가는 내가 공연할 안부를 직접 짜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완성한 춤의 과정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될 것이다. 그 일련의 과정 자체가 에술가로서의 정신을 반영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tagman_art 작가님 강의 끝나고 정리하느라 인사를 제대로 못드렸네요.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절로 집중하여 들었어요^^ 건강 잘 챙기시며 전시회 준비하시고요. 관람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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