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음차탄성(飮茶呑星)
지옥뱀 달여내면 하얗게 뜨는 우주
향으로 피어오른 천상의 어린 요정
천천히 운해(雲海)와 함께 빨간 별을 마시다
* 보이차(普洱茶)는 그 질과 그릇에 따라 우려낸 찻물의 색상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생차일 경우, 짙은 황금색을 띈다. 천목(天目)잔이나 진사(辰砂)잔에 마실 때, 천정의 전구불빛이 찻물 위에 비쳐, 마치 붉은 별이 찻잔 안에 가라앉은 것처럼 보인다. 그 때 뜨거운 김도 찻물 위에서 빙빙 돌다 사라지는데, 이를 시적(詩的) 표현으로 ‘구름바다’(雲海) 또는 ‘안개바다’(霧海) 라고 한다.
* 『선가』 제63 득선 2-차선일미 참조.
* 『학명』 제 1-10 ‘청산녹수를 마시며’, 제1-85 ‘품다’, 제1-137 ‘작설차의 암향’ 시조(산창 제83번과 중복). 세정산보 1-256 ‘차 거품 묘운’ 시조 참조.
* 『산창』 제81번 ‘가루차의 포말’. 제82번 ‘청자 찻잔’, 제83번 ‘작설차의 암향’ 시조 참조.
* 졸저 제4시조집 『仙歌』(선가-신선의 노래) 제 34쪽. 2009. 7. 3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 졸저 『探梅』 한상철 정격시조 선집 제4-4(55면). 2023. 9.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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Эластичность камертона (飮茶呑星)
Если сварить адскую змею, Вселенная станет белой.
Небесная юная фея, цветущая благовониями
Медленно выпейте красную звезду с морем облаков
* 2024. 9. 11 노어 번역기.
* 유리잔에 따룬 보이차 탕색. 사진 다음카페 삶의 길목에서 5670 송구영신님 제공.(202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