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상태 기록입니다.
11/26
: 점심먹고 직원들하고 족구하는데 순간 누가 정강이를 걷어 차는 느낌, 바로 정형외과 갔어야하는데 미련하게도 한의원가서 침맞았네요. 처음 당해보는지라 어디가 늘어난 줄 알고...
운동할 때 안전화 신지마세요. 사무직이라 평소에 안신는데 운동한다고 신었다가 발 꺾인 것 같아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그렇구요.
11/28
: 계속 절뚝거려 집 근처 천안센텀병원에 가니 아킬레스 파열 진단, 순간 정신 혼미...
11/30
: 오전 입원 후 오후 수술, 반깁스 착용
12/1
: 밤에 마취 풀리니 통증이 심하더군요. 새벽까지 잠을 잘 못잤네요. 소변은 패드로 해결. 통증은 수술 후 24시간 심했고 그 다음부터 괜찮아졌어요.
12/2
: 발등이 아파 깁스 풀고 다시 했어요. 아프면 참지 마시고 바꿔달라고 하세요. 붕대 많이 감으면 좀 나아요.
12/3
: 통깁스로 변경, 병실에서 화장실 갈때는 휠체어 탔는데 적응이 안되니 힘들어요.
12/4
: 병실이 답답합니다. 담당 의사가 담주 월요일 퇴원하라고 했는데 5일 나가겠다고 하니 염증 수치 보고 결정하자고 했어요.
12/5
: 염증 수치 좋아서 퇴원했습니다.
12/6-12/12
: 사실 병원보다 집이 더 위험합니다. 뜻밖의 휴식이 좋기도 하고, 다리가 불편하니 힘들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샤워는 깁스 방수 커버로 해결했어요. 뭘 하든 불편할 시기입니다.
인생 후반전을 가기 위해 잠깐 하프 타임 하자는 내몸의 신호로 생각하고 있어요.
첫댓글 잘이겨내세요..저도 4주차 끝나고 내일 깁스풀고 보조기 착용하거든요
저도 작년에 점심시간에 식사하고 안전화신고 직원들이랑 농구하다가 파열됐는데 안전화 글보고나니 그때생각이 나내요 ㅠㅠ
ㅜㅜ
많이 좋아지셨죠??
전 다시 농구 복귀했네요
조심스럽게 운동하고있습니다
금방 좋아질겁니다.
그때까지 조심히 .. 안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