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4년 4월 24일 목요일 | 어 디 서 | 사무실 | 기 록 자 | 김봉주 |
함께 한 사람 | 이강림, 이윤정, 양경화, 김태연, 김봉주, 공혜란 | 빠진 사람 | - |
함께 한 책 | 사월 그믐날 밤/방정환동화집/염희경 엮음/김경신 그림/우리교육 | 발 제 | 김봉주 |
앞풀이 어린이 찬미/방정환 수필그림책/눈감고그리다 그림/이주영 기획/현북스
사월 그믐날 밤/방정환동화집/염희경 엮음/김경신 그림/우리교육 어린이라는 주제에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요즘은 어린이는 보호해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많은 세상과 비교되며 그 시대 어린이가 가진 책임감과 힘듦이 느껴졌다. <금시계>는 고전소설의 영웅담 같다.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옛날이야기가 시작이라 쉽게 읽혔다. 어릴 때 좋아했던 ‘별 삼 형제’ 노래가 방정환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년샤쓰> 속 창남의 긍정적인 모습이 부럽다. 창남만큼 긍정적일 수 있을지 아니면 그만큼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인지 궁금하다. 읽으면서 긍정적인 창남을 닮고 싶었다. <재미있고 서늘한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나게 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어릴 때 이야기>는 역사 속 장면이 생각났다. 너무 오래전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금시계> 내 아이가 효남이처럼 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들 속 단어가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쉬운 말로 적혀있다. <꼬부랑 할머니>는 입으로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다. <사월 그믐날 밤> <금시계>가 와 닿고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나의 어릴 때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독립이 되었기에 내가 편히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감사하기도 하고 그들의 고통에 안타깝기도 하다. <사월 그믐날 밤> 속 어린이날을 준비하며 즐겁고 행복한 그들의 마음이 그려져서 좋았다. <사월 그믐날 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 따뜻하고 밝은 글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금시계> 속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은 이야기 속의 어른이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 어른이 많지는 않겠지만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 나는 효남이처럼 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내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 책 속 이야기가 실린 연도가 나오는데 지금부터 100년 전의 이야기들이다.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았다. 이야기 속 단어들이 내가 읽어도 어려워 각주를 읽어야 이해가 되는 말들도 있다. 그런 말들을 일일이 설명해주면서 읽어주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죽일란다.” 같은 심한 표현은 부드럽게 바꾸고 싶었다. 읽어주면 듣는 사람이 재미있게 들을 말들이 많았다. 그 시대에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생각했다니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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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간 5월 1일 수요일 사슴과 사냥개/마해송 창작동화집/최민지 그림/사계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