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께서는
성서에 길게 나열된
믿음과 용기를 가진
수많은 여인들 중에서
그 위치를 차지하신다
(성모승천대축일2024.8,15 강론)
묵시11:19; 12:1-6, 10; 1코린15:20-26; 루카1:39056
성서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구약이든 신약이든,
그 문화적인 배경은
가부장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과
구약의 성서 여러 부분에서
여인들의 역할은 흔히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구약 성서에는 깊은
신앙을 가진 위대한 여인들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옵니다.
이를 테면, 예언자 사무엘의
어머니 안나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안나가 노년에 아기를
가지게 해 달라고 올린 기도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은 그 민족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안나가 얻은 아들 사무엘을
실로에 있는 주님의 성전으로
데려온 후, 안나가 바친 감사의
노래는1천 년 후 신약 성서의
마리아의 노래로 새삼 울려
퍼집니다.
또, 룻기는 이스라엘에서
높은 존경을 받으며 지내던
한 외국인 여인인 룻에 관한
책입니다.
그 여인은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에서는 높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룻의 믿음과, 시집 가족에 대한
헌신, 자기 희생 정신과 도덕적
정직함으로 인해 이 짧고4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성경에서 가장
자주 읽히는 책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록 남편은 죽었지만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조국을 떠났고,
과부가 된 시어머니와 큰 사랑으로
동행하여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룻은 그 잊지 못할 구절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어머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에 묻히렵니다.
주님께 맹세하건대 오직 죽음만이
저와 어머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룻의 충실한
말은 여전히 성서의 지면에서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의 위대한
신앙심과 용기를 가진 여인이
바카베오기 하권 제7장에서
언급됩니다.
그 여인의 일곱 아들들은 유대인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아 그 여인의
눈앞에서 고문을 당하다가 죽어
갔지만 그 여인은 아들들에게
흔들리지 말도록 하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었고, 마침내 그 여인
자신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신약 성서에서 여인들에
대한 하나의 주목한 만한 요소는
마르코 복음 말씀의 마지막 장에
묘사된 여인들의 역할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서 예수님의 남성 제자들이
뒷배경으로 사라지거나 도망쳐버리면서
믿음이 깊은 여인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발라드린 여인,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자 그 십자가
아래서 떠나지 않고 머무는 여인들의
무리,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에 와서
가장 먼저 부활 소식을 전해들은
세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런 모든 여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여인이신 성모
마리아의 몽소승천(蒙召昇天) 대축일을
경축하는 축제를 지냅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경우도 하나의
유일한 예가 아니었습니다. 마리아는
일생의 삶을 살아가면서 엄청난
용기를 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십자가 아래 서
계시면서, 오순절 때 제자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실 때 성모님께서는
자신의 삶과 행위를 되돌아보시고
사도직의 의미를 실행으로
옮기십니다.
그러하심과 동시에, 마리아께서는 한
사람의 인간이셨습니다. – 때때로
자신의 아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 사람의 인간이셨습니다.
– 그리고 예수께서 자신의 생가
가족보다 영적인 가족의 우선권을
강조하고자 하셨을 때 자신과
거리를 두었던 한 사람의
인간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몽소승천
대축일을 경축하며 축제를 지내면서
우리는 마리아의 삶에서 특별하고
기적적이었던 내용을 특별히 경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한 사람의 인간의
삶을 경축하는데, 마리아의 그 삶은
당혹감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그렇게 많은 어머니들을
존경하는 그 뛰어난 삶의 자질로
특징지어진 그런 삶을 경축하는
것입니다.
– 즉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대한
조건 없는 사랑의 삶을 경축하며
축제를 지내는 것이지요.
첫댓글 조건없는 사랑의 삶~~
찬미예수님!
아멘.🙏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3일]
📖말씀: 에제 2,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받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 오늘의 묵상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 안에 불필요한 생각을 털어내야 합니다. 걱정 근심을 털어내기 어렵다고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주님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면, 인간적인 걱정들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없어집니다.
이렇게 마음의 평화가 생기면 기쁨이 다가오고, 그 다음에는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이것이 바로 충만한 행복감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 언제나 당신의 뜻 가운데 젖어들게 하소서. 그리하여 평화의 열매를 따 안고 충만한 행복감으로 제 마음이 춤추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평화를 유지하기
♧복음화발전소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너무 고맙습니다~♡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4일]
📖말씀: 마태 18,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내가 받은 충만함을 이웃에게 베풀고 나눠야 합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은총으로 충만한 행복에 젖어 있는 그 마음을 나눠야 합니다. 받은 은총을 나누지 않는 것은 재물을 쌓아놓기만 하는 부자와 다를바 없습니다.
은혜 받는 기도회가 있으면 열일을 제쳐놓고 찾아 다니시는 분들의 모습에서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열매를 맺지 못한 사람들은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 당신께 일찍 부름을 받았든, 늦게 부름을 받았든, 인생의 모든 순간을 당신의 계명에 따라 살고 말씀을 실천하는 은총을 주소서.
💒실천해보기
•말씀을 즉시 실천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감사합니다 신부님!
은총 가득한 성모 승천 대축일 되시길 빕니다.
성모님의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자녀되기를 희망하며 기도드립니다.
몽소승천 성모 마리아님~! '몽소승천'이라는 말을 처음 접합니다~^^ 좋은 묵상의 글,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